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9 - 개정판, 가장 아름다운 여신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토마스 불핀치 원작, 이광진 엮음, 서영 그림 / 가나출판사 / 200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9 가장 아름다운 여신

어린 시절 한 번쯤은 그리스로마 신화를 책으로 접한적이 있을 거예요.

저 역시 그리스 로마신화 책을 사서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때 당시에는 이름이 너무나 생소하고 헷갈려서 이름 제대로 알기가 쉽지가 않더라고요.

어린이용 그리스·로마 신화 베스트셀러. 아름다운 여신과 뛰어난 영웅, 그리고 신비로운 일들을 만화로 꾸며져 있어요.

9권에는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 바치는 황금사과를 갖기 위해서 헤라, 아테나, 아프로디테가 경쟁하는 이야기와 트로이 전쟁의 서막을 알리는 파리스와 헬레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져요.

아르카디아의 공주 아탈란테는 아들을 원했던 이아소스 왕이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산짐승에서 잡혀 먹어도 상관없다며 산속에 버림을 받아요.

동물들도 내 새끼는 애지중지 키우는 습성에 곰이 아탈란테를 데리고 가 젖을 먹이며 이쁘게 성장하게 돼요.

너무나 이쁜 나머지 사냥꾼이 아탈란테를 데리고 가 애지중지 키우기도 하지요.

어린 시절부터 동물들과 뛰놀았던 기억에 사냥꾼 아버지와 사냥을 즐기면서 지내다, 이아소스 왕이

딸이 살아있다는 소식에 다시 딸을 데리고 와요.

하지만, 공주 아탈란테는 콧대가 너무 높아서 수많은 젊은이들이 청혼을 했지만 거절을 해요.

순결의 여신 아르테미스를 숭배하여 결혼을 하지 않는다는 설도 있지만 여기에서는 결혼을 하면 불행해진다는 신탁이 있어 그녀에게는 부모에게 조차 말 못하죠.

결혼을 위해 목숨을 잃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 젊은이들은 아름다운 아탈란테와 결혼하기 위해

경주를 하기도 하지만, 아탈란테의 육상 선수급 되는 실력에 젊은이들은 달리기 시합에서 목숨을 잃게 돼요.

히포메네스는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에의 신전을 찾아 그의 사랑을 이루어 달라고 기도하며,

아프로디테가 내민 황금사과 세개를 건네 받고 경주하기 시작해요.

그만큼 사랑에 빠져 아탈란테와 결혼하기를 원했던 거겠죠.

황금 사과로 히포메네스는 이겼지만, 둘이 너무 행복한 나머지 아프로디테에게 감사 인사를 하지 않아

사자로 변신하고 말아요.

노엘 할레 그림에서도 히포메네스와 아탈란테의 달리기 경주가 표현되고 있어요.

황금 사과는 본래의 힘, 다시 말해 생명을 주고 병을 고치는 역할보다 주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더욱 강하게 부각돼요.

성서에 나오는 아담과 이브, 게르만 신화의 프레이야와 거인, 그리고 그리스 신화에 그려진 '파리스의 심판'. 감미로움으로 빛나는 사과는 신들이나 거인, 그리고 인간들의 욕망을 비추어내는 거울과 같다고 해요.

힘을 독점하려는 신, 그 힘을 빼앗으려는 거인이나 인간. 아름다운 것, 향기로운 것이 욕망을 낳고 사람들은 그것을 쫓아서 추악한 전쟁을 시작되죠.

황금 사과는 금전욕, 명예욕, 색욕, 권력욕이라는 우매한 인간들의 욕망을 나타내면서 겉은 빛나고 화려하지만, 그 욕망을 이겨내지는 못하기도 하죠.

이처럼 그리스로마신화에서 황금사과가 가져오는 결과는 참담해요.

헤라와 아테나,아프로디테에 굴러온 황금사과에 적힌 글씨로 (가장 아름다운 여신께) 다툼이 생긴 경우도 마찬가지고요.

이 황금사과 사건은 나중에 벌어지게 될 10년에 걸친 트로이의 전쟁의 불씨가 되기도 했다고 해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이야기를 재미있는 만화로 풀어내고 신화 속 지식을 쉽게 구성한 책이라

아이들이 쉽게 접하고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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