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빅북) 풀빛 지식 아이
피오트르 소하 그림, 보이치에흐 그라이코브스키 글, 이지원 옮김 / 풀빛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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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치에흐 그라이코브스키 그림/ 피오트로 소하 그림/이지원 옮김/풀빛

오랫만에 정말 커다란 판형이 책을 만나보았다. 37cm x27cm 사실 이렇게 크게 만드는 것 자체가 비용이 달라지기 때문에 출판사에서도 많이 고민하는 부분이라 듣었다.

그럼에도 시원시원한 일러스트의 지식책을 만나게되어 흐믓했다.

이책의 작가는 생물학 의사로서 기관에서 연구원으로 자연에 대한 시리즈 도서를 공저했다니 내용의 충실함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일러스트를 맡은 피오트르 소하 작가의 부모님이 양봉을 하셔서 더 재미있는 표현이 된 책인것 같다.

책의 권장년령은 7세 이상이라고 표기 되어있고

독일 최고의 어린이 녹픽션 수상, 독일 화이트 레이븐상 수상, 오스트리아 과학부장관 우수과학책수상, 폴란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수상등.. 많은 관심을 받은 책이다.

제법 두터운 지식책이지만 별도의 페이지는 없고 그림 8, 그림 13등의

표기되어있다. 물론 표기 이유는 분명하다.

공룡시대 전부터 살았다는 벌의 설명이 첫 페이지를 차지한다. 고대 호박화석안에 남아있는 벌. 문득 쥬라기 공원에서도 이런 호박화석에서 찾아낸 공룡이 복제되었던 에피소드가 떠오른다.

식물은 공룡시대보다 앞섰으며, 그런 식물의 수정을 도왔던  벌은 그 시대부터 당연히 존재했​다는 설명을 볼 수 있다. 수정이라는 생소한 내용을 부연 설명하기 위해서 [그림8]을 참고하라고 되어있다.

 

식물의 수정을 설명하는 페이지 이다. 그림만으로도 충분이 쉽게 이해를 돋는것 같다.

이렇게 앞에서부터 순서로 있지않고 숨겨진 지도를 찾아가듯 읽어 내다 보니

아니도 더 흥미롭게 책을 대하는 것 같다.​

 

벌의 수정에 대해 알아 보았다면 식물을 수정하는 동물들도 함께 알 수가 있다.

물론 각각의 동물들의 자세한 이야기는 그림과 부연설명으로 더 만날 수 있다.

꿀벌과 사람들의 만남에 대해 설명하는 페이지 이다. 어떻게 알아냈을까? 물론 벽화에서 찾아낸 이야기를 설명하고 있다. 70%가 탄수화물인 꿀은 원시시대 사람들에겐 요긴한 음식이었지만 위에 그림처럼 꿀벌들의 적들에 관한 이야기도 설명되어있다.

꿀벌에 대한 생애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꿀벌 관련된 에피소드는 물론이고​

 

숲과 공원이 있는 도시에서도 양봉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신선했다.

이 책을 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흥미로운 이야기가 넘쳐난다.

요즘에 지식책들이 점점 충실한 내용과 그림으로 우리에게 소개되고 있어

그동안 지루하기만 해, 아이들과 읽어내기가 쉽지 않았으나

이렇게 흥미로운 책을 읽어내기보단, 궁금증을 풀어가는 느낌이 들어

아이도 어른인 나 역시 찾아있는 재미에 빠지게 되었다.

그동안 짧고 지루한 지식책으로 만났던, 지구 생태계의 수호자이고 문명의 역사에

빠지없이 등장하는 꿀벌, 인류 역사에 숨은 일꾼인 꿀벌의 이야기 속으로

함께 빠져보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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