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가출했다 아이앤북 문학나눔 30
김애란 지음, 임미란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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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종로 삼청동에 갔는데 예전과 너무도 많이 변해 있었다. 

코로나로 인해 누군가는 기회를 잃고 누군가는 기회를 얻는 시간이었던 것 갔다.

철벽같은 상권에 기회를 얻어 들어가게 되어 코로나가 기회가 된 것 같다는 

인터뷰를 본적이 있다 

그런후 본 삼청동은 온통 공사중이었다. 



<아빠가 가출했다> 김애란 글/임미란 그림


실직후 가출하게 된 아빠 이야기를 만났다. <아빠가 가출했다>였다.

멧돼지가 쿵쿵, 호박이 둥둥이란 책을 재미있게 아이들과 읽었던 기억으로

아빠가 가출했다를 읽게 되었다.


얘리나의 아빠는 실직후 집에 있다가 불안한 마음에 주식을 하시게 된다.

불안한 상환에서 시작한 주식 역시나 실패하게 된다.

그렇게 갑자기 가출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집안은 충격적인 사건을 맞딱드리게 된다.





평범한 일상을 파괴한 아빠가 떠난 자리는 한구석 초라한 작은 공간이었다.

가족들의 무관심과 소홀한 대우를 했던 과거를 후회한다.

아빠의 가출후 애리나는 학교에서도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다.

힘든 시간속에서도 애리나는 좌절하지 않고 꿋꿋하게 견뎌낸다

모두와도 잘 지내보려고 노력을 하는 애리나는 

병풍뒤 아빠의 컴퓨터 자리에서 아빠에게 이메일을 보내기로 한다.

꼭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어려워진 집안 살림은 외할아버지집 근처로 이사를 하고 전학도 하게 된다.

전학후에도 학교생활은 나아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애리나는 자신의 일상을 아빠에게 이메일을 보낸다.

친구의 놀림으로 그 동안 아빠에게 소홀했던 시간을 후회하고 반성한다.



화창한 날 길을 걷다보면 예쁜 모습으로 길을 걷고

행복한 모습만 본다.

그 뒤에는 애리나도 있고, 실직한 아빠도 있고 각자 아픔은 있지만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는다.

각자 다르지만 누구에게나 시련이 있다.

누군가는 견디기도 하고 견뎌내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아빠를 제일 사랑하는 아이는 아빠에게 어려운 일이 생긴다면

어떨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나 또한 그런 상황에 놓인다면

그 시간을 어떻게 견뎌야 할지 모를것 같다.

계속해서 보냈던 애리나의 이메일을 아빠는 보셨을까?요

서로 미워했던 친구들과도 화해를 할 수 있을까요?

모두의 관계가 회복되고 치유될 수 있을지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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