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에게 권리가 있는 이유 - 기후 위기 시대, 동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 에코 라이프 1
김지숙 외 지음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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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이가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 오랫동안 졸랐고 돈까지 모으고 있었다.

에서 분양을 받을 수 있을 만큼 큰 돈을 모았다. 애견인이란 말에서 반려견으로 부르는 호칭도 바뀐 것 같다. 반려동물, 반려식물등

엄마 중심적 사고로 볼때 반려견을 들이는 일은 쉽게 결정 할 수가 없다.

예뻐할 예정인 아이가 있지만 먹고, 자고, 배변하고 산책하고 강아지의 삶의 대부분은 누군가의 손이 필요하다. 결심이 쉽지 않은 일이다.

분양을 하기전 동물보호소 활동을 추천했던 지인이 있어 신청하려 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방문을 받지 않는 곳이 많았다.

최근 사지말고 입양하라는 캠페인도 많은 터라 임시보호를 해 보기로 결정했다.

두달간으로 기간이 정해진 강아지를 보호했다.

사상충치료가 끝난지 얼마되지 않았고, 낯선환경이니 산책은 자재 했어야 했는데

잠깐만이라도 나갔다 오기로 하고 집을 나섰는데 사고가 발생했다.

꼭 맞는 하네스에 이중삼중 잠금은 되어있었 안심을 했으나 줄이 중간에 끊어져 버렸다.

무조건 앞을 보고 달리는 강아지를 뒤 쫒았으나 쉽지 않았다. 끊어진 줄을 잡고 서 있는던 둘째는 울기 시작했다. 엉망진창이 되었다.

온 동네를 뒤지고 있는데 강아지가 줄 끊어진 자리로 돌아왔다는 첫째 아이의 말에 되 돌아갔다.

잡아주려는 사람들이 모여들고 하다보니 겁에 질려서 인지 길 옆 산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렇게 잃어버린 강아지를 찾기위해 수 없이 전달지를 붙였다. 70여일을 제보전화와 경로파악 전단지 작업및 연락만 오면 시간과 상관없이 제보 장소로 가곤 했다. 

집주변을 헤매던 강아지는 옆동네 그 옆동네로 이동 범위가 넓어졌다.

주인이 부르면 바로 달려오는 반려견과 달리 구조된지 얼마되지 않는 보호견 특히나 처음 만나자 마자 헤어진 상황에선 앞에 두고 불러도 쳐다보고 도망갈 뿐 이었다.

최종적으로 포획업체의 도움으로 잡게 되었다. 포획전문업체라곤 하지만 강아지의 행동반경과 밥자리등의 파악이 이루어져야 포획업체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300여명의 문자, 전화, 온라인 카페등의 제보가 있었다. 70여일동안 돌아다니면 쓰레기통을 뒤지게 될까 걱정도 했으나 다행이 고양이 밥을 먹고 다녔다. 

모든 힘든 시간을 보내고 난 뒤 눈에 들어온 책이 있었다




<<동물에게 권리가 있는 이유>> /김지숙, 고경원, 김산하, 김나연, 이형주 

/나무를 심는 사람들 출판


첫챕터 '인간을 친구로 선책한 동물' 반려견에 대한 이야기 이다. 내가 겪어던 모든 것에 공간을 주는 이야기 였다. 

쇼윈도우에 여린 강아지들의 꼬물거리는 몸짓에 아이는 늘 발걸음을 멈추고 본다.

애처롭게 귀여운데 강아지 공장에서 키워져 샵으로 온다고 한다.

도시의 외각엔 키우다 버리고 가는 강아지들이 무리지어 들개로 살아가는 곳도 늘고 있다고 한다.



반려견, 반려모들의 권리에 대해 목소리는 자주 듣는다. 

다양한 동물들의 권리 이야기에 알면서도 외면했던 것 같다.


최근 네플릭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고래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돌고래는 40년을 평균 사는데 동물원에서는 4년정도 산다고

그만큼의 스트레스로 인해 단명하게 되는 것이다.


반려동물이라고 말하는 이유에 대한 충분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각기 전문가 5명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느 하나 공감이 되지 않는 게 없다. 


인생을 같이하고, 바라보고, 식용으로 쓰여지는 동물들에 대한 

불편한 진실들을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들이 쉽게 쓰여져 있다.



서로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공존하는 현실이 되길 바라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책이라고 보면 된다. 또한 꼭 읽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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