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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ㅣ 우리 작가 그림책 (다림)
김춘수 지음, 신소담 그림 / 다림 / 2021년 8월
평점 :
어느날 갑자기 더위가 물러가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9월이 되었다.
여전히 코로나로 사람들은 어수선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학교는 계속해서 온라인수업을
하는 상황이고 친척끼리 제대로 만나지 못한지도 오래 되었다.
이번 추석은 어떻게 될지 알수는 없지만 휴일에 대한 이야기는 빼놓을 수는 없다.
그전에 추석생활은 어떠했는지 이야기 나눌 책을 골라 보았다.

<<차례>> / 김춘시 시 / 신소담 그림 /다림 출판사
한국 현대사를 대표하는 김춘수의 시를 그림책으로 볼 수 있다. 초등의 가을책에서 만나볼 법한 그림책이다.
큰 기교없이 순한 그림이 김춘수의 시와 함께 한다.
요즘은 집마다 차례를 지내는 집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 처음보는 아이들도 있을 것 같다.
차례는 어른들에게 익숙한 풍경일 것 같다. 옛이야기 처럼 그림책을 통해 추석의 차례 문화를 알게 될 것 같다.
할아버지의 추억을 떠올리시는 듯 하다. 어린시절 이뻐해 주셨던 할머니를 떠 올리며 할머니가 좋아해주셨던
홍시를 제사상에 올리며 그리워 하는 시다.
표지에서도 빨갛게 익은 홍시를 제사상에 올리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예전의 시골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이다. 아이들이 말하는 시골 할머니댁도 단층의 현대식 건물이고,
외할머니댁은 도시의 아파트 이다보니 익숙한 대문은 아니다. 그림속 시골집 풍경에서 아이들은
마음껏 탐색하고 싶은 곳이라고 말한다.
어느 고택의 바깥 풍경같은 대문이 엄마, 아빠에겐 익숙하고 정겹다. 아이들은 신기하고 궁금해 한다.
마당이 흙으로 되어 있는것도 요즘 아이들은 익숙하지 않은 것 같다.
그림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이 있다.
제사와 차례의 차이를 궁금해 한다.
제사 (祭祀) 중요
[명사] 신령이나 죽은 사람의 넋에게 음식을 바치어 정성을 나타냄. 또는 그런 의식.
사전적 의미 만으로는 아이들이 이해가 어려웠다. 제사는 죽은 사람의 마지막 생존일에 넋에게 음식을 바치는 밤의 의식 이라고 말해야 할 것 같다. 차례는 설날과 추석에 조상에 음식을 바치는 낯제사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차례에 올려지는 음식은 지방마다 많이 다르다. 지역의 특산물과 식생활에 따른 차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추석 음식 특징은 송편을 만들어 차례음식으로 올리고, 설날은 떡국을 올리는 특징이 있다.
그림속 풍경은 할아버지의 추억이라 지금과는 다르다고 알려주었다.
차례를 지내는건 아니지만 만났다 헤어질때는 침기름, 들기름등을 챙겨주시는건 똑같은 것 같다.
헤어질때의 모습도 어느정도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지금과 같고 다른점을 찾아볼 수 있다.
예전과 다르게 살아생전 좋아했던 음식을 올리기도 한다고 알려줬다.
가족들이 만나서 차례를 준비하고 함께하고 헤어질때까지의 여정이 담겨있다. 병풍도 익숙하지 않은 풍경이다.
우리의 생활문화중 하나인 차례를 추석이 되고, 아이들의 가을책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 되고 있다.

아이들은 차례를 파티로 생각하는 것 같다. 다양한 음식을 가족과 나눠먹는 가족 파티
예전의 어른들에게는 고단한 시간이기도 했을텐데 아이들은 함께 준비해서 함께 나누는것으로
알고 있는것 같다.
요즘 시골에서는 각자 역할 분담을 하고 있어 그런것 같다.
아이들은 우리를 어떻게 추억할까 궁금하다. 우리 서로가 좋아하는 음식을 어떤걸 기억할까
궁금해 진다.
이번 추석은 어떻게 보낼지 아이들과 계획을 세워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