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집 그 이야기 책가방 속 그림책
최지혜 지음, 오치근 그림 / 계수나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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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아 - 명아 -

밥 묵자, 퍼떡 온나!"


"할매! 할매! 저녁 먹고

재밌는 이야기 해 주세요. 네?"

"호랑이를 혼내 준 돌담집 할매 이야기해 줄까?"

 

 

동네 골목 아이들은 골목길에서 실컷 놀고

저녁이되면 집에서 밥먹자며 부르는 소리에

집으로 돌아간다.

놀이를 계속하는 아이 맹아에게 밥먹고 재미난 '호랑이를 혼내 준 돌담집 할매 이야기'를 해주신다고 한다.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한다.


《돌담집 그 이야기》최지혜 글 오치근 그림으로 계수나무에서 출간 되었다.

지금의 아이들은 알지 못하는 옛날 골목집 아이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해질녘까지 뛰어 놀던 아이들은 오늘 저녁밥을 먹은뒤 재미난 옛이야기까지 듣게 될 모양이다.

그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명아가 집으로 돌아가자마자 시작된다.

할매가 들려주는 '돌담집 그 이야기'는 오늘처럼 봅시 무더웠단다.

명아네 저녁 식사처럼 온 식구가 대청마루에 모여 앉아 저녀글 먹고 있을때

강아지 복실이가 생선뼈를 받아먹을 참으로 밥상앞에서 기다리던 그순간

순식간에 사건이 시작 되었다.

 

 

호랑이가 복실이를 순식간에 물고 사라져 버렸다. 정말이지 눈 깜짝할 사이였다.

식구들은 무서움에 덜덜 떨고만 있었다

생각만해도 무시무시한 순간이었다.

그런순간에 딱 한 사람 키도 몸집도 조그마한 할머니만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할머니는 순식간에 우물가에 있는 놋대야와 빨랫방망이를 들고

호랑이가 달아난 뒷산으로 있는힘을 다해 쫒아갔다.

 

 

할머니는 어디서 그런 용기가 생기셨을까?

할머니는 두려움을 물리치려고 그랬을까? 놋대야를 두드리며 호랑이를

쫒아갔다.

그 소리는 고개를 넘어 동네 집집마다 전해졌다.

놋대야 소리는 산을 뒤흔들만큼 컸다고 한다.

호랑이에게 물려간 복실이는 어떻게 되었을까?

산으로 쫒아간 할머니는 어떻게 되셨을까?

할머니와 복실이는 집으로 무사히 돌아왔을까? 아니면 호랑이가 복실이를

잡아 먹기라도 해서 할머니는 많이 슬퍼하셨을까?


읽어주는 걸 듣는 아이들이 흥미롭게 눈을 깜빡깜빡 거린다.

강아지를 좋아하는 둘째는 마음을 조리며 귀를 기울여 주었다.

옛이야기를 듣는 즐거움이 있다.

둘러누워 읽어주는 책을 듣다가도 장면이 궁금하면 일어났다..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아이에게 읽어주는 엄마 입장에서도

흥미롭고 그림이 주는 즐거움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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