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고 슬픈 팩트 라임 그림 동화 23
조너 윈터 지음, 피트 오즈월드 그림, 양병헌 옮김 / 라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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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팩트예요.

 


‘사실’ 혹은 ‘진실’이라고도 하지요.
나는 아주아주 작아서 슬플 때가 참 많아요.
나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답니다.
심지어 가짜가 팩트인 척할 때도 하지요.
 어쨌든 나는 절대로 변하지 않아요.

팩트는 팩트니까요!  - 책발췌

 

 

 

 

 

《아주 작고 슬픈 FACT 팩트

조나 윈터 글

피트 오즈월드 그림

출판사 라임

코로나사태로 인해 집에 은둔생활을 한지도 몇 개월이 지났다.

최근 개학을 앞두고 외출도 자주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예전 생활로

돌아 가는듯 했다.

오늘 기사에서 초등방학이 한주 더 연기된다고 한다. 학교에서는

아직 별다른 공지가 없다.

일방적인 전달상황이 오래 되다보니, 일방적이고 수직적인 뉴스만 전달 받는것 같다.

​하루하루가 재난의 연속이다 보니 자투리 같은 뉴스에도 집중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요즘처럼 카더라뉴스가 넘쳐나는 것 같다.

여기저기에서 발표하고 유통되는 정보들이 오보일때도 많다.

어른들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을 아이들은 어떻게 이해할까?

가짜정보, 뉴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책이 바로

아주 작고 슬픈 팩트 이다. 제목만으로도 어른들은 진심 공감한다.

 

 

 

 

 

이렇게 작고 귀여운 친구는 '팩트'이다.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는 가장 기본 단위 같이 생긴 이 친구는

우리 주변에 쉽게 만날 수 있기도 하고, 아주 오랫동안 자취를 감추기도

한다.

어른들 세상에는 '팩트체크'라는 말을 강조한다. 그만큼 잘못된 정보를

신뢰하고 있었거나 가짜를 진실로 둔갑시켰다.

아이들의 세상에도 그런 가짜가 넘쳐나고 있을 것이다.

팩트는 어찌보면 아이와 같다. 거짓말을 가르쳐도 아이들은 진실을 말한다.

어른들은 입장료때문에 아이의 나이를 가끔 속인다. 그럴때마다

아이들은 어른의 거짓말을 천하에 알린다.

"전 7살이 아닌데요"

어른들은 가끔 어른들은 거짓말 하지만 너희들은 하면 안된다고도

​가르칠때가 있다.

​거짓이 진실인것 처럼 존중받는 현실속에서 팩트는 숨겨지고 잊혀진다.

그러나 진실은 언제고 세상에 드러난다. 거짓은 늘 말을 바꾸지만

진실이 늘 같은 목소리를 내기 때문에 결국에는 알려진다.

그러나 그렇게 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모든것이 끝나버렸을 것 같은 마지막에 늘 히어로처럼

진실은 밝혀진다.

영화속에서만 나오는 이야기는 아니다.

세상에 진실이 드러나는 결말이다.

진실이 이해받지 못할 때 사람들은 슬픔에 빠진다.

때로는 진실은 작고 초라해서 사람들로 부터 외면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진실은 진실이다(팩트는 팩트다)

외면받지 않는 진실만이 건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 준다.


조금은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책을 다 읽은후

어른들의 말이 조금은 이해가 된다고 한다.

가짜에 혹해서 팩트를 외면하는 일이 없도록 아이도, 어른인 나도

다짐을 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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