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눈이 너의 눈이야 - 시각 장애인의 빛이 되어 주는 안내견 리노의 일기
루스 윌록스.줄리어스 셸런스 지음, 정희경 옮김, 삼성화재안내견학교 감수 / 봄나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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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마다 안내견 양성법은조금씩 다르지만

시각 장애인을 위하는 마음은 똑같습니다.

재치와 순발력 있는 행동




계속되는 코로나로 외부 활동이 힘들어진 최근

집에만 있어야 하고, 기약없이 연기되는 방학에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외출의 불편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마스크를 하고 나가기는 하지만 친구랑 놀수 없어

나가도 즐겁지 않다고 했다.


우리가 손쉬웠던 그동안의 외출이

누군가에게는 많이 불편했을 거라고 이야기 나누며

책 한권을 골라보았다.



나의 눈이 너의 눈이야

루스 윌록스, 줄리어스 셸런스 지음

정희경 옮김/삼성화재안내견학교 감수

정가 14,000원


책을 정하고 나니 아이들이 본적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나 역시 여러번 보아오던 개였다.

작년까지도 아파트에서 심심치 않게 안내견을 키우는 분을 본일이

많았다.  교육중이라는 조끼를 입고 동네를 오고 가곤 했다.

슈퍼앞에서도 보았고, 시내로 산책나가는 모습도 보았으며

그때마다 아무런 반응도 없었던 기억이 난다.


덩치가 크다보니 아니들이 두려워하다가

아무런 반응없이 지나가는 모습에

아이들이 신기했고, 교육중이라는 문구에

학교다니는 강아지쯤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책의 구성은 일기 형식으로 안내견의 일상을 보여준다.

일상생활에서 많은 자극들에도 불구하고 참아내며

평범하지 않게 살아가는 활약상을 볼 수 있다.




책속에서 만나보게될 출연자들이다. 

안내견은 어떻게 탄생할까? 궁금증을 가독성있게 정리되어 있다.

첫 이야기는 월요일의 일기로 시작한다.

루카스가 일어나면 파트너 리노는 일상을 시작하게 된다.

아무리 급해도 볼일을 참아낸다는 이야기가 첫 이야기 이다.

일어나자 마자 우리가 흔하게 하는 일상이기 때문일 것 같다. 

리노는 무슨 일을 하게 되는지, 어떤 교육을 받는지 알게 된다.


전문교육을 받기전 일정기간동안 가정에서 위탁 가정에서 자란다고 한다.

동네에 위탁 가정이 있는 것 같다.

1년 정도 안내견 교육전 충분히 쉴 수 있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고 한다.


명령어에만 따르는 순종적인 개가 되도록 교육 받아진다.

앞을 보지 못하는 친구들의 낯선장소나 상황을 대처해줄 수 있도록.

책을 본 뒤 우연히 TV에서 '개는 훌륭하다'에서 

시각장애인 안내견의 특별한 개 수업에 대한 방송이었다.

안내견종은 래브라도 레트리버이며 선호하는 이유는

1. 준수한 외모 2. 적당한 크기 3. 좋은성격에 기준에 

적합하여 선택되어 진다고 한다.

9년간 안내견의 삶을 살다가 다시 반려견으로 살아간다고 한다.



시각 장애인의 눈이 되어주는 안내견의 이야기를 보면서

조금은 불편도 불만을 쏟아내었던 우리를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본능과 기본을 참으면서 긴 시간동안 누군가를 위해

희생봉사하는 삶에 대해서도 깊은 감사를 느끼게도 했다.

일반 반려견처럼 사람들은 쉽게 다가가 쓰담쓰담 하는 경우도

있다. 순하다는 걸 아는 어른들은 자신의 아이에게 

많은걸 허락한다. 

그렇지만 그 쓰담쓰담은 전혀 모르는 타인에게 하는 것과

같다는걸 알아주면 좋을 것 같다.

안내견은 봉사하는 시간은 사람으로 대해줘야 하는 게 맞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우리가 지금까지 몰랐던 안내견의 모든 것을 알 수 있었던 책!

<<나의 눈이 너의 눈이야>>는 찾아볼 수 없었던 안내견에 대한 

많은 궁금증을 풀 수 있고 안내견을 대하는 법에서도 알 수 있었다.


강아지를 좋아하는 둘째는 고마움에 눈물이 날 것 같다고 한다.

작은 배려 조차 지키기 어려운 우리들에게

안내견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시각 장애인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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