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은 왜 인터넷에 들어왔을까?
아르투르 야니츠키 지음, 프쉐멕 수르마 그림, 김영화 옮김, 한세희 감수 / 이마주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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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동물들이 들어갔다고요?

인터넷에서 파도를 탈 수 있다고요?

인터넷으로 감정을 전달할 수도 있다고요?

인터넷으로 병에 감염될 수도 있다고요?

아이들이 시도때도 없이 게임을 하고 싶어한다.

내가 저녁이라도 준비하는 사이 각자의 방에서 혹은 두녀석이

한방에 모여 모이를 하듯 유튜브와 게임을 하고 싶어한다.

쿨하게 OK를 하고 들여보낸 다음 와이파이 스위치를 내렸다.

데이터 없이는 무용지물인 탭과 아이패드는 스스로 반납되어진다.


와이파이가 왜 안되는지 고장일거란 짐작외엔 아이들은

아직은 잘 모른다.

"왜 인터넷이 안되는 거예요"라고 질문을 한다.

"애들아 와이파이가 머길래, 인터넷이 뭘까?"

"컴퓨터가 하는 일이잖아요!"

"궁금하지?" 

 

                      <<동물들은 왜 인터넷에 들어왔을까?>>

  아르투르 야니츠키 글

   프쉐멕 스르마 그림

        김영화 옮김

        한세희 감수

               출판사 이마주

              가격 15,000원


인터넷에 대한 책들을 집에서 몇권 찾아보니 계략적인 내용과

0과1의 기계어에 대한 설명이 대부분 이었다.

그외엔 애플 창업자 스티브잡스의 책이 있었다.

물론아이들도 책을 통해 이 정도의 정보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외엔 관심이 없었던 것 같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었기 때문일 것이다.


책의 목차를 보던 12살 첫째는 학교에서 배웠던 내용들도

있다고 했다.

본인의 인상에서 접하는 부분들에 대해 먼저 꼽아 보았다.

4장.인터넷에서도 주소가 필요하다고요?

8장. 검색 엔진이 내가 찾는 걸 다 찾아 준다고요?

12장. 인터넷에 골뱅이[@]가 살고 있다고요?

13장. 내가 인터넷으로 보낸 편지를 친구는 어떻게 받는 걸까요?

15장. 인터넷으로 친구와 얘기를 할 수 있다고요? 등

목차만으로 알 것 같거나 설명이 가능한 내용들이 꽤 있어했다.

9살 둘째는 검색창에서 검색정도만 알 것 같다고 했다.

나이에 따라 인지도가 달랐으며, 필요욕구에 따라 같은 연령안에서도

차이가 큰 것 같다.


이미 만들어진 환경속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원주민이라고 하고

어른들은 유목민정도로 표현하는 광고글도 본적 있다.

그렇게 자연스럽지만 기본 원리에 대해 잘 모르고 사용하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이번에 우리가 함께 보는 책에는 우리가 잘 몰랐던 인터넷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너무도 쉽고 편리하고 공기처럼 자연스러웠던 인터넷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는지도 점검해볼 수 있는 책이었다.

처음 책 제목에 대해 알고 싶어 해당 페이지를 읽어야

다음 페이지로 넘어갈 수 있었다.


혹의심에 의해 페이지 이곳 저곳을 먼저 탐색하는 것

이것은 어찌보면 6장인 인터넷에서 파도 타기를 한다고요?에

해당한다. 각기 편리한 검색창에서 텍스트 입력으로 쉽게 해당 페이지로

진입하기도 한다. 이렇게 간단하게 이야기 하기엔 좀 더 방대한 설명과

이유가 존재하지만, 내가 먼저 읽고 아이들에게 쉬운 예를 찾아

설명하게 되는 것 같다. 아이들의 행위가 파도타기에 해당된다는 설명에

아이들이 적극 호흥하고 몸으로 표현하고 느끼게 했다.

 

 

각 장은 옛이야기를 풀어내듯 이야기 서사를 가지고 있다.

책이 아래에서 위로 펼치는 방식이라 아이들이 노트북처럼

디자인 한 것 같다고 임을 모았다.

책은 노트북처럼 상단은 이미지로, 하단은 텍스트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이 보는 지식책이라 가독성 좋게 편집되어있고

페이지가 적지 않은데 사용된 폰트가 다른책보다 크게 느껴졌다.

아무래도 지식을 전달하는 책이라 가독성을 높이기 위함이 컸을것 같다.

그 덕분에 책이 부담스럽지 않게 읽기 좋았다.


책의 특성상 재미있는 내용은 사실 아니다.  하지만 지식을 체득하기에는

적정한 책인것 확실 하다.

아이들이 책을 같이 보면서 크게 느낀 것 중에

영화를 보고 쇼핑을 하는 일들은 컴퓨터 상에서 아주 간단한 일처리 방법중

하나였는데 그렇게 구현되기 까지 혹은 현재에도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는것에

놀라했다. 또한 클릭한번을 위해 컴퓨터가 하고 있는일들이

어마어마 하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엄청난것 들을 실현시켜주는 컴퓨터는 와이파이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더 엄청난 사실에 놀라워 한다.


인터넷이 병에 걸린다는 것에 대해서도 9살 아이도 알고 있어 신기했다.

학교교육을 통해 알게된 부분이라고 한다. 아무거나 누르면 안된다고

하지 말아야할 것들에 대해 배웠다고 한다.

 

 

아이들과 즐겨쓰는 인터넷세상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되었던 책이었다.

한번에 다 읽어내기엔 여전히 흥미는 떨어지지만

궁금함이 발동하면 찾아봐야할 내용이긴 한 것 같다.

오고가며 펼쳐보는 책이 될 것 같다.

동물들이 인터넷에 들어오게된 내용은 시시하기도하고

흥미롭기도 하다. 각 나라별로 인터넷에 들어온 동물들이

다르다는걸 아는 사람들이 많을까?

평소 관심 갖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혹으심을 주는 책 이었다.

모든것이 다 이루어지는 신기한 세상이 이루어지는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두드려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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