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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살아남았습니다 - 지구에서 사라지면 절대로 안 될 101종의 이상한 동물도감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지음, 사이토 아즈미 그림, 이소담 옮김, 황보연 감수 / 아름다운사람들 / 2020년 2월
평점 : 
고기보다 대나무를 더 좋아하는 동물
똥을 싸서 산에 꽃을 피우는 맥과 동물
'작은 스라소니' 같이 생긴 고양잇과 동물
지그에서 사라지면 절대로 안될 101종의 이상한 동물도감
코로나19로 집에 있다보니 동물원에 살고 있는 동물들 생각이 났다.
원래 살던 환경과는 전혀 다른곳, 한번도 상상해 보지 못한 곳에서의
낮설고 두려운 삶을 살고 있는 동물들
그에 비교할 만큼은 아니지만 문밖을 나서는 것의 제약이 있다보니
우리안에 갖힌 동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물에 대한 도감은 집에도 다양하게 있지만, 우리가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다른 동물들에 대해서도 궁금했다.
그래서 아이와 골라본 책은
<<어쩌다보니 살아남았습니다>>로 아름다운사람들에서 출간되었다.
이마이즈미 다다아키글, 사이토 아즈미그림의 책이다.
101종의 동물도감으로 많은 동물들이 카드형식으로 소개되어있다.
포유류는 지구상에서 가장 번성한 동물이며 대륙을 역동적으로 이동했다.
그 이동으로 서식지 환경에 따라 진화를 거듭하며 세계곳곳에서 살아냈다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오랜 시간을 버텨낸 동물들이 인간이라는 생태환경과 부딧치다 보니
엄청난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 위기를 견디고 있는 동물들이 있고, 견디지 못하고 멸종해버린 동물들도
존재한다.
일러스트그림으로 만화처럼 읽히는 정보 지식책이다.
포유류로 불리는 공통적 세가지 특징을 기본 설명으로 시작된다.
대륙간에 살고 있는 동물세계지도를 통해 소개될 동물들의 이름을 찾아볼 수 있다.
아이들은 동물원에 살고 있는 동물순으로 찾아보고, 그림책 주인공으로 만났던
동물들을 찾아내는 순서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속에 핑크색선은 영국의 박물학자 월리스가 선을 그었다고 한다.
"동물에게는 그 너머로 이동하지 못하는 절대적인 경계선 있다!"
라고 발견한 사람이란다.
지역마다에서 살아남으면서 특별히 발달되고 적응되어진 신체적 특징과
그곳에 살게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되어져 있다.
물론 그곳에 살기위해 사는방식을 바꿔야 하는 동물의 모습이 달라져
이상한 동물의 모습이 되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상함 덕분에 지구는 그만큼 다양해졌다.
많은 정보가 담기다 보니 [이 책을 보는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해준다.
이 책을 보는 방법을 통해 레벨카드를 보듯 정보를 알아내는 재미가 있다.
한장의 페이지에서
1. 이상한 레벨, 2. 크기(동물의 크기) 3. 종과 분류, 4. 크기(사람과 동물의 크기비교)
5. 지리적구분(살고있는 대륙) 6. 생물권(사는 지역)
7. 코맨트(전문가 선생님 재미있는 이야기소개)
다양한 페이지에서 더 다양하고 방대한 정보로 구성된 책이다보니
한두번 읽고 끝낼 수 있는 책은 아니다.
책을 읽으면서 초등5학년 아이는
아마존의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그림책을 떠올리며, 동물의 진짜 이름을
알게되었다며 좋아했다.
그렇듯 그림책으로 만나본 많은 이야기속 동물들이 실존하거나
멸종되어간다는 아쉬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