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아줌마 오줌 싸다
마리 지음, 채원경 그림 / 예림당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사람의 저마다의 고운모습을 지녔다고 믿는 작가님의 생각처럼...

수지아줌마의 모습도 너무나도 곱습니다.

우리 다함께 "수지아줌마" 책속으로 풍덩~~



작가님께서 우리주변에서 얼마든지 볼수 있었던 사랑스런 내 이웃의 모습을 글로 담았대요.

동생이 귀찮았던 수철이, 몸때문에 자신이 부끄러웠던 유미, 땡칠씨의 아들 동민이, 자신의 작은보답이 돌아온 수지아줌마, 별 천개를 접었던 보배, 자체 복권 발매했던 귀여운 남매들까지..

"수지아줌마"책에서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나오네요.

우리 함께 읽어봐요~



책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들어 있어요.



뚱뚱한 몸때문에 여름에도 긴팔을 입었던 유미..

엄마가 사준 원피스도 입지 않았던 유미가

정말로 자신을 사랑해주는 친구와 엄마를 통해서

몸에 대한 콤플렉스를 극복해가는 이야기인대..

책을 읽는 우리도 다른 사람에 몸에 대한 시각이나

말이 나쁘지는 않았나 한번 반성해 봐야 겠어요.

 



동생이 귀찮아서 얼음땡 놀이로 동생 홀로 남겨둔 수철이..

형아나 누나가 되어본 사람들은 누구나 공감할 법한 이야기.

긴하루를 통해서 수철이는 동생에게 미안한 맘이 많이 생겼을꺼 같아요.



수지아줌마 오줌싸다의 내용이 들어있는 부분.

수지아줌마 비오는 날 우산없는 건우에게 비를 피하게 해주려다가..

그만..바지에 찔끔...



수지아줌마의 딸 예은이가 갑작스런 비에 우산도 없이 집에 가게 생겼는데..

수지아줌마의 도움을 받았던 건우가 예은이에게 우산을 씌워주네요.

선을 선으로 갚는 정말 흐뭇한 이야기..

수지아줌마 오줌싸도 괜찮겠어요..ㅋㅋ



천개의 별을 접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믿는 보배..

이혼가정이 늘어나고, 부모의 이혼을

이해하기 힘든 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이야기가 있네요.

보배야..힘내.



복권을 사는 아빠..

복권이 당첨되면 좋은일에 쓰겠다고는 하지만,

결국 쓴돈에 비해서 당첨액은 한없이 작은 아빠..ㅋ

아이들이 그런 아빠를 위해서..언제나 이용가능하고..

값어치는 무한정한 복권을 발행합니다.

 

<느낀점>

언제나 세상을 보는 시선은 아이처럼

따뜻하고 부드럽게 볼수 있다면

정말 좋은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사는 세상에서 흔히 있을수 있는 소재들이 있는 동화라

아이랑 이야기 나누기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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