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균 작가님 신작이 정말 오랜만이라 기대했는데 재밌어요. 서로가 첫사랑인 풋풋한 고등학생 시절이 나오는 작품을 좋아해서 만족스러웠네요. 여주가 살고있는 섬에 들어온 남주. 두 사람 다 기본적으로 다정한 사람인지라 서로가 힘들 때 든든한 위로가 되어주는 모습이 예뻤어요. 대학생이 되어 재회하게 되는데 남주가 프로농구선수, 여주가 컴공과란 설정도 좋았던..
작가님 작품이라면 아묻따 소장하는 팬인데 이번 그러나 불을 피우더라도 역시나 너무 좋네요. 바람의 요정 여주와 죽음의 신 남주라는 설정부터 가슴뛰었는데 말 그대로 신비로우면서도 신화적인 사랑이라서 새롭구 좋았어요. 약간 음침한듯 하면서도 여주밖에 모르고 눈물도 흘리고 찐따(?) 같으면서도 순정있는 그런 스타일 남주 너무 매력적으로 잘그려내셨어요.. 나 이런 남주도 좋아하네.. 마지막에 여주가 온전한 진실을 모르는 채로 끝나서 오히려 더 좋았어요. 신화적인 분위기에 더 잘어울리는 결말이라구 해야하나? 계속 곱씹게 되는 매력이 있는 작품이네요.
당돌하면서도 대찬 여주가 너무 귀여워요. 그런 여주한테 확답을 주지도 않고 확실히 거절하지도 않는 남주 등짝을 때리고 싶을 정도로,, 정말 싫으면 싫다고 할 텐데 저렇게 끄는 걸 보면 분명히 남주도 여주를 오래 마음에 담아둔 것 같은데 와이라노 와이라노 하면서 봤네요. 여주네 가족들도 다 좋구 ㅜ 여주가 너무 사랑스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