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 작품이라면 아묻따 소장하는 팬인데 이번 그러나 불을 피우더라도 역시나 너무 좋네요. 바람의 요정 여주와 죽음의 신 남주라는 설정부터 가슴뛰었는데 말 그대로 신비로우면서도 신화적인 사랑이라서 새롭구 좋았어요. 약간 음침한듯 하면서도 여주밖에 모르고 눈물도 흘리고 찐따(?) 같으면서도 순정있는 그런 스타일 남주 너무 매력적으로 잘그려내셨어요.. 나 이런 남주도 좋아하네.. 마지막에 여주가 온전한 진실을 모르는 채로 끝나서 오히려 더 좋았어요. 신화적인 분위기에 더 잘어울리는 결말이라구 해야하나? 계속 곱씹게 되는 매력이 있는 작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