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희 작가표 짝사랑녀 좋아하는데 여기는 남주들이 왠지 다른 작품들보다 더 열받네요,, 뭔가 하 ㅜ 여주가 차라리 아예 다른 남자 만났으면 하는 작품은 처음,, 진남주 막판까지 개빡치게 만들었어 니가 나를,, 막판의 막판까지 여주가 절절 매는 느낌이라,, 섭남도 그렇다고 막 엄청 끌리는 넘은 아니라,, 그래도 독특한 구조라서 신선한 맛이 있었어요.
선생님이 내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어릴 때 자주 하곤 했었는데 그걸 이렇게 아이를 위한 이야기로 풀어내다니 무척 재밌었어요. 아이가 선생님의 입장을 역지사지로 느껴보게 된다는 이야기의 큰 줄기가 뜻깊네요. 요즘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막나가거나 반 분위기를 해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아이들이 좀 더 성숙한 학생이 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길고양이들이 만든 회사라는 소재가 상당히 독특해서 아이들이 읽기에 어떨지 궁금했는데 굉장히 좋네요. 자신의 길을 개척해나가고 열심히 삶을 꾸려나가기 시작하는 고양이들의 모습이 무척 교훈적이면서도 감동적이었어요.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들이 개성넘쳐서 아이들이 이름을 외우는 것도 어렵지 않아요. 자신의 능력들로 사건을 척척 해결해가는 스토리도 감동적이네요.
탄탄한 세계관의 드래곤 판타지란 소개에 끌렸는데 너무 재밌네요. 노블 코믹스라서 삽화가 어떨지 궁금했는데 굉장히 섬세하고 화려해서 압도되는 느낌이었어요. 전사로 키워진 다섯 마리의 용들이 하나하나 개성있는 캐릭터들이라서 더욱 재밌었네요. 전쟁을 멈춰야할 이들의 첫 발걸음부터 무척 험난한데 뒷 이야기도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