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혼자 살아갈 너에게 - 서툰 오늘과 결별하기 위한 엄마의 지혜
다쓰미 나기사 지음, 김윤정 옮김 / 놀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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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넥타이 매는 법과 같은 생활 팁을 알려주는 한 유튜버가 ‘랜선 아빠‘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인생을 혼자 살아갈 너에게>는 활자 버전의 엄마인 느낌. ‘ㅅ‘)!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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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의 교토 - 디지털 노마드 번역가의 교토 한 달 살기 일본에서 한 달 살기 시리즈 2
박현아 지음 / 세나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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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에서 한 달 살기라니, 꿈 같은 이야기다. ;ㅁ;!

특히나 지금 이 시국에는 더더욱 꿈 같은 이야기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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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는 매력적인 도시다. 특히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이야기하는 데 있어서는, 단연 도쿄보다는 교토가 우위라고 생각한다. 물론 일본의 도시 중 도쿄와 교토(+오사카, 나라)만 가봤기 때문에, 둘 중에 말하자면 그렇다는 거지만...;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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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때 생애 첫 해외 여행으로 방문한 곳이 오사카-교토-나라였고, 도쿄에서 워킹홀리데이로 생활할 때 교토에 사는 친구집에 놀러가서 지낸 적이 있다. 그 때 도쿄와는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교토가 꽤나 마음에 들었고, 다음에 일본 여행을 간다면 교토에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시국이 이리 되어서 참 슬프다. 해외 여행은커녕 국내 여행도 조심스러운 이 시기에, 책을 통해 교토에서의 한 달 생활을 간접체험해보는 건 꽤나 즐거운 경험이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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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의 방문지인 헤이안 신궁과 기온 시조 거리는, 교토에 친구를 만나러 갔을 때 관광삼아 돌아다녔던 곳이라 책을 읽으면서 괜시리 아련한 기분이 들었다. 책에서 작가님이 큼직한 시식용 떡에 놀랐듯이, 친구들과 나도 이 크기가 시식용 맞냐며 신나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당시 아르바이트하던 가게의 점장님이 오미야게로 야츠하시를 주문하셔서 박스로 두어개를 구매했었는데, 구매한 만큼 집어먹었던 것 같다. 그리고 12일차에 방문한 후시미이나리 신사도 친구들과 함께 들렀던 곳이어서 그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재미있게 읽었다. 당시 교토에서 머문 기간이 길지 않았기 때문에 그 밖에는 대부분 새로운 장소들이었고, 책을 읽으면서 더더욱 교토에 가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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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의 교토>는 단순히 체험 프로그램의 정보를 알려주는 여행책이 아니고, 작가님이 한 달 동안 생활하면서 겪은 교토의 모습이 적혀있는 책이다. 거의 매일매일의 여정이 담겨있기 때문에 마치 내가 교토에서 생활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책을 다 읽을 쯤에는 부지런한 관광객이자, 프리랜서 번역가로, 일본 현지에서 생활하는 사람의 모습으로 한 달을 보낸 작가님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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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의 교토> 책 사이사이에는 교토의 모습이 사진으로 담겨 있다. 그 사진들을 보며, 역시 언젠가 다시 교토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 때는 다도 체험과 미니정원 만들기 체험을 해보고 싶다. 'ㅡ')!ㅋㅋ


#책속문장 

(p.53)

한 달 살기의 좋은 점은 아무리 새벽 3시 30분에 잤다고 해도 어떠한 문제도 없다. 회사에 지각하는 것도 아니고, 학교에 갈 필요도 없다. 1000년 세월이 살아 숨 쉬는 이 고대 도시 교토에 오직 나홀로 존재한다는 느낌은 각별했다. 아무도 방해하는 사람이 없으니 교토역 앞 작은 맨션, 교토타워가 한눈에 보이는 이 방의 작은 침대에서 잔뜩 뭉그적댈 권리가 나에게 있었다. 


(p.63)

날씨는 좋고, 벚꽃은 바람에 흔들리고, 나는 헤이안 신궁 앞에서 맥주를 마신다. 그래, 이것이 바로 '교토 한 달 살기' 타이틀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그림이다. 그 순간의 행복한 기분과 책에 쓸 거리가 생겼다는 만족감을 한 번에 느꼈다. 한편으로는 이 좋은 순간에 혼자임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트위터에 사진을 올렸지만 지금 내가 마시는 맥주와 호르몬의 맛과 지금 부는 바람의 느낌과 경치를 누구와도 함께할 수 없다는 생각에 조금 서글퍼졌다. 


(p.93)

오늘은 조금 늦게 일어났다. 일어나기 전, 깼다가 다시 잠들기를 두세 번 반복했다. 그러다가 아침에 어느 번역 업체에서 번역 요청이 들어와 파일을 확인하기 위헤 어쩔 수 없이 일어났다. 

생각해보면 내 직업은 참 편리하다. 직장에 다녔다면 한 달 살기를 이렇게 쉽게 떠날 수 없었겠지. 물리적으로는 오로지 혼자 일하는 직업이니 훌쩍 떠나올 수 있었다. 인터넷이 가능하고 노트북만 있으면 어디서든 일할 수 있다. 사실 그렇기에 이 한 달의 교토는 '한 달 휴양'이 아닌 '한 달 살기'가 될 수 있었다. 온전히 교토에서 살면서 일까지 해야 하니까. 


​(p.272)

하천 흐르는 소리가 섞인 카페 음악을 들으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봄 향기를 맡으며... 일이라니! 어쩐지 교토를 떠나기 아쉬워지는 멋진 오후였다. 

열심히 일하고 집을 향하면서 새삼 4월과 5월 사이의 변화를 떠올렸다. 너무나도 추워서 따뜻한  커피만 찾았는데 한 달 사이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게 되었고, 벚꽃은 모두 지고 초록 잎들로 가득해졌다. 

이렇게 몸이 꽃피다가 여름으로 들어설 것이다. 그리고 나는 교토가 서서히 봄을 맞이하는 한 달간의 시간을 함께할 수 있었다. 교토의 봄 한 조각을 오롯이 가지게 된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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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의 교토 - 디지털 노마드 번역가의 교토 한 달 살기 일본에서 한 달 살기 시리즈 2
박현아 지음 / 세나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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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에서 한 달 살기를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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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800칼로리 초고속 다이어트 - 쉽고 빠르게 몸의 시스템을 바꾸는
마이클 모슬리 지음, 정미화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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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수험서 말고 다른 책을 읽었다. 


공부를 하면서, 오르라는 점수는 잘 안오르고, 그 대신 체중이 무럭무럭(!) 올랐다. ㅇㅅㅇ. 



당장의 시급한 목표는 물론 합격이지만, 


안그래도 과체중인 상황에서 더 살이 찌면 몸 상태가 메롱이 될 게 뻔해서 좀 조절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작년 여름에 간헐적 단식으로 살짝 효과를 봤던지라,


이번에도 좀 수습을 해보고자 <하루 800칼로리 초고속 다이어트> 책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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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800칼로리 초고속 다이어트>의 저자인 마이클 모슬리 박사는 앞서 2012년에 <간헐적 단식법(The Fast Diet)> 라는 책을 쓴 적이 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다이어트의 메인 테마 역시 간헐적 단식이다. 물론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간헐적 단식에다가 하루 섭취 칼로리를 800칼로리로 제한한다. ㅇㅅㅇ. 



요즘에는 다이어트를 할 때는 조금씩 자주 먹어야 하고, 칼로리를 과하게 제한하면 결국 요요가 온다는 것이 상식처럼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에,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이 다소 의아하게 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저자 본인이 직접 체험한 결과이기도 하고, 이 방법으로 좋은 결과를 얻은 사람들이 있다고 하니, 따라해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약 일주일 정도 실천해본 결과, 책에서 말하는 대로 완전히 따라하지는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1kg 정도가 줄었다. 'ㅅ')! 지금은 집중해야 할 일이 있어서 다이어트에만 전념할 순 없지만, 일단 식사 패턴을 살짝 조절해두고, 여유가 생겼을 때 칼로리까지 바짝 줄여보는 걸로. +_+)!


(p.31)


요즘에는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간식 제조업체에서 내세운 이 견해는 과거에도 그랬고 놀랍게도 현재 역시 일부 영양학자들의 옹호를 받는다. 이들은 조금씨 여러 번 먹는 편이 훨씬 좋다면서 하루 여섯 번(아침, 점심, 저녁 식사 외에 오전, 오후, 취침 전의 간식)까지 나눠 먹으라고 주장한다. 그렇게 하면 허기질 일이 줄어 지방 함량이 높은 정크푸드에 손댈 가능성도 낮아진다는 것이다. 이론상으로는 맞는 말이다. 그러나 실제로 사람들은 그 반대로 행동한다.


30년 전과 비교해보면 요즘 사람들은 주로 우유가 들어간 음료나 탄산음료, 스무디 등의 간식으로 하루에 약 180칼로리를 더 섭취할뿐더러 일반 식사의 경우에서도 하루 평균 120칼로리를 초과 섭취한다. 다시 말해 간식을 더 많이 먹을수록 전체 식사량도 늘어나는 셈이다. 



(p.92)


Q. 초고속 다이어트를 실시하면 체중이 곧장 다시 늘지 않을까?


A. 나와 인터뷰한 전문가들에 따르면 그렇지 않다. 앞서 인용한 연구들은 1년 이상 진행되었고, 체중을 서서히 감량한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빠르게 감량한 이들에게선 체중이 다시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따. 사실 초고속 다이어트를 한 사람들은 체중을 더 많이 줄였으며 그 수준을 유지했다. 


영국 글래스고 대학 영양학과의 마이크린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체중을 천천히 줄이는 것은 고문과 다를 바 없습니다. 체중을 빠르게 줄인 사람들이 결국엔 더 좋은 결과를 얻죠. 영양학자들의 생각과 달리 체중을 더 빨리, 더 확실히 뺀 이들은 그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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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에듀윌 군무원 13개년 기출복원문제집 행정법 - 13개년 기출분석 / 공무원 기출 1위 2019 에듀윌 군무원 13개년 기출복원문제집
김용철 지음 / 에듀윌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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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이 잘 되어 있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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