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800칼로리 초고속 다이어트 - 쉽고 빠르게 몸의 시스템을 바꾸는
마이클 모슬리 지음, 정미화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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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수험서 말고 다른 책을 읽었다. 


공부를 하면서, 오르라는 점수는 잘 안오르고, 그 대신 체중이 무럭무럭(!) 올랐다. ㅇㅅㅇ. 



당장의 시급한 목표는 물론 합격이지만, 


안그래도 과체중인 상황에서 더 살이 찌면 몸 상태가 메롱이 될 게 뻔해서 좀 조절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작년 여름에 간헐적 단식으로 살짝 효과를 봤던지라,


이번에도 좀 수습을 해보고자 <하루 800칼로리 초고속 다이어트> 책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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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800칼로리 초고속 다이어트>의 저자인 마이클 모슬리 박사는 앞서 2012년에 <간헐적 단식법(The Fast Diet)> 라는 책을 쓴 적이 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다이어트의 메인 테마 역시 간헐적 단식이다. 물론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간헐적 단식에다가 하루 섭취 칼로리를 800칼로리로 제한한다. ㅇㅅㅇ. 



요즘에는 다이어트를 할 때는 조금씩 자주 먹어야 하고, 칼로리를 과하게 제한하면 결국 요요가 온다는 것이 상식처럼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에,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이 다소 의아하게 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저자 본인이 직접 체험한 결과이기도 하고, 이 방법으로 좋은 결과를 얻은 사람들이 있다고 하니, 따라해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약 일주일 정도 실천해본 결과, 책에서 말하는 대로 완전히 따라하지는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1kg 정도가 줄었다. 'ㅅ')! 지금은 집중해야 할 일이 있어서 다이어트에만 전념할 순 없지만, 일단 식사 패턴을 살짝 조절해두고, 여유가 생겼을 때 칼로리까지 바짝 줄여보는 걸로. +_+)!


(p.31)


요즘에는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간식 제조업체에서 내세운 이 견해는 과거에도 그랬고 놀랍게도 현재 역시 일부 영양학자들의 옹호를 받는다. 이들은 조금씨 여러 번 먹는 편이 훨씬 좋다면서 하루 여섯 번(아침, 점심, 저녁 식사 외에 오전, 오후, 취침 전의 간식)까지 나눠 먹으라고 주장한다. 그렇게 하면 허기질 일이 줄어 지방 함량이 높은 정크푸드에 손댈 가능성도 낮아진다는 것이다. 이론상으로는 맞는 말이다. 그러나 실제로 사람들은 그 반대로 행동한다.


30년 전과 비교해보면 요즘 사람들은 주로 우유가 들어간 음료나 탄산음료, 스무디 등의 간식으로 하루에 약 180칼로리를 더 섭취할뿐더러 일반 식사의 경우에서도 하루 평균 120칼로리를 초과 섭취한다. 다시 말해 간식을 더 많이 먹을수록 전체 식사량도 늘어나는 셈이다. 



(p.92)


Q. 초고속 다이어트를 실시하면 체중이 곧장 다시 늘지 않을까?


A. 나와 인터뷰한 전문가들에 따르면 그렇지 않다. 앞서 인용한 연구들은 1년 이상 진행되었고, 체중을 서서히 감량한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빠르게 감량한 이들에게선 체중이 다시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따. 사실 초고속 다이어트를 한 사람들은 체중을 더 많이 줄였으며 그 수준을 유지했다. 


영국 글래스고 대학 영양학과의 마이크린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체중을 천천히 줄이는 것은 고문과 다를 바 없습니다. 체중을 빠르게 줄인 사람들이 결국엔 더 좋은 결과를 얻죠. 영양학자들의 생각과 달리 체중을 더 빨리, 더 확실히 뺀 이들은 그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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