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적금밖에 모르던 39세 김 과장은 어떻게 1년 만에 부동산 천재가 됐을까? - 5년 만에 자산을 100배로 불린 투자고수 렘군의 단기속성 부동산 스쿨
김재수(렘군)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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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를 읽으면서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는 모두 비슷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부터 투자 목적으로 부동산에 접근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저자가 그랬듯 실제로 살 집을 찾다가 부동산 시장에 눈을 뜨고 투자로 영역을 확장하는 경우가 더 많을 것 같다. 음, 하지만 부동산 거래 경험이 있는 모든 사람이 부동산을 투자처로 생각하는 것은 아니니, 그런 부분에서는 개인차가 있을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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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목차는 아래와 같다.

[제1장] 시작해야 미래가 바뀐다

[제2장] 언제 사고팔까

[제3장] 어디를 사야 할까 1(신도시)

[제4장] 어디를 사야 할까 2(구도심)

[제5장] 실전! 투자 성공을 위한 지역 분

[제6장] 내게 꼭 맞는 투자 물건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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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적금밖에 모르던 39세 김과장은 어떻게 1년만에 부동산 천재가 됐을까?>는 이제 막 부동산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과 부동산 투자를 진행하는 사람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전자의 입장이니 초반부의 내용을 더 집중해서 읽었는데, 부동산 투자를 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후반부의 내용이 유용했을 것 같다. 


(p.21)

부동산 투자에서 한두 번의 성공을 거둬 돈을 좀 벌었다고 해서 인생이 크게 바뀌는 것은 아니다. 시작하기 전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작은 것도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마음, 알게 된 정보를 세상과 공유한다는 마음으로 접근한 것이 더 큰 깨달음을 얻게 해줬다. 

나의 가치관과 그에 따른 행동의 궤적이 다른 사람에게 귀감이 되는 삶을 살 수 있다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 나는 매일 도전하고 있다.


(p.25)

물론 소중한 돈을 아무 생각 없이 막무가내로 투자하진 않았따. 3개월 동안 재태크 관련 책 50권을 읽었고, 50개의 카페에 가입해 올라온 글을 모두 읽었으며, 현장에 최소 50번은 다녀오는 발품을 팔면서 첫 번째 투자를 결심했다.


(p.43)

이 책을 읽을 때는 한번 뛰어들어 보겠다고 생각했다가도 책을 덮고 나면 여전히 망설여질 것이다. 그게 현실이다. 부동산 투자가 어려운 건 선택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어떤 선택을 하고 나면 또 다른 선택이 기다리고 있다. 매번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없다. 

이 현실을 극복하는 방법이 있다. 그냥 하는 것이다. 정답이 없기 때문에 일단 해보고 몸으로 먼저 부딪치는 것이다. 정답을 미리 찾으려 하지 말고 말이다. 어차피 정답이란 없다. 시작하지 않고 정답만 찾는 사람은 결코 정답을 찾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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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 나서 가장 크게 남은 건, 부동산은 '지역'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강남에 있는 A회사의 주가가 오른다고 B회사의 주가가 오르지는 않지만, 강남에 있는 A아파트의 가격이 오르면 B아파트의 가격은 오르게 된다는 점이 부동산이 지닌 특징이다. 그리고 이러한 '지역'별 특징과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역시 발품과 손품이 중요할 것 같다. ㅇㅅㅇ. 그래서 다들 임장을 중요하다고 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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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들에게 배우는 돈 공부
신진상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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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 책읽기로 시작해 돈의 속성, 투자, 역사, 사회, 국제, 산업, 포스트코로나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책이다. 모든 이야기가 '돈'에 관한 것이기는 하지만, 어느 한 주제를 깊게 파고들기보다는, 여러가지를 다양하게 다루는 책이라 편하고 재미있게 읽었다. 책 제목만 봤을 때는 내용이 어려울 것 같아서 시작하기를 망설였는데, 막상 읽기 시작한 뒤로는 가볍게 책장을 넘길 수 있었다.



[차례]

step0. 돈이 보이는 책 읽기란 무엇인가?

step1. 슈퍼리치에게 배우는 돈의 속성

step2. 투자는 심리게임, 인간 심리 꿰뚫기

step3. 돈의 흐름을 결정해 온 역사 읽기

step4. 사회 현실을 읽으면 돈이 보인다

step5. 성동 투자 전략, 국제 정세 읽기

step6. 주목받거나 앞으로 부상할 산업과 기업

step7. 코로나 이후, 인류의 미래

step8. 투자는 처음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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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들에게 배우는 돈 공부>는 책 읽기를 권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각 주제마다 다양한 책들을 소개해준다. 추천도서를 줍줍하다보니 책을 읽으며 보물찾기 하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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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지만, 책을 읽는것이 내가 가진 돈을 늘리는 데 어떤 도움이 되는지 아직 잘 모르겠긴 하다. 책은 그냥 책이 좋으니 읽는 상황이랄까. 그래도 대다수의 부자들이 독서를 습관화했다고 하니 일단은 그런가보다 한다. ㅇㅅㅇ. 음, 돈은 모르겠지만 독서가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느낌은 종종 받는다. 정줄을 부여잡으면 헛짓거리에 돈을 덜 쓰니까, 그런 의미에서는 돈을 늘리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



(p.23)

돈 공부는 인터넷 뉴스와 유튜브로도 할 수 있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활자를 통해서입니다. 책으로 하는 공부는 인터넷으로 할 때보다 훨씬 체계적이고 깊이가 있습니다. 읽으면서 생각하고 정리할 수 있으며, 더 궁금한 점은 인터넷에서 찾아 돈에 대한 어렴풋한 지식을 살아 있는 지식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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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감각을 기르고 싶으니 저자가 추천하는 <돈의 감각>과 <진짜 부자 가짜 부자>도 독서 예정 목록에 올려두었다.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읽어야 할 책이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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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투자 수단으로 부동산보다 주식을 권한다는 인상을 받았다. 얼마 전에 처음 주식을 사봐서 그렇게 읽히는지도 모르겠다. ㅋㅋㅋ. 주식은 하면 큰일 난다고만 생각했는데, 두어개 회사의 주식을 사보니 경제 뉴스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도 있었다. 그래봐야 20만원 남짓이라 수익이 나도 작고 소중할 따름이지만, 시야가 좀 달라지는 느낌이다. 그러고보니 사람 심리가 묘한게, 1천원 수익이 나면 그냥 그런갑다 하는데, 1천원 손해가 나면 피눈물이 난다...ㅠㅠ <슈퍼리치들에게 배우는 돈 공부>의 step2에서 투자는 심리게임이라고 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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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공부 내지는 투자를 하려고 하면 챙겨야 할 것이 많다. 국제 정세나 산업 현황도 살펴봐야 한다고 하는데, 처음 시작하려면 뭘 해야할지 엄두가 나지 않는다. 다행히(?) 이 책에서는 여러 분야의 이야기를 가볍게 쓱쓱 다뤄주기 때문에, 대략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관심이 가는 부분은 추가로 찾아볼 수가 있다. 내 경우에는 IT 관련 기업들의 소식은 얼추 알아듣지만, 그린 뉴딜? 바이오 주식? 이런 이야기는 잘 몰랐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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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된 지 얼마 안된 따끈따끈한 책이고, 한국 사람이 지은 책이라 더 내용이 쏙쏙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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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힘들다는 생각만 했지, 그 이후에 관해서는 잘 생각해보지 않았다. 책을 읽다보니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달라질지 생각을 해둬야, 여러 변화에 대응할 수 있겠더라. 새삼스럽게, 그냥 하루하루 살아서는 세상의 변화를 따라잡기 힘든 시대인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ㅠ_ㅜ


(p.357)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고 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집콕이지만 돈 공부하는 시간이라면 그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습니다. 유튜브도 있고 경제 신문도 있지만 집콕의 시간을 더욱 알차게 만들어주는 것은 '책 읽기'입니다. 책 읽기는 돈에 대한 공부이면서 마음의 평화도 얻고 자아도 실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책에서도 언급했듯이 2020년의 대한민국은 유튜브와 넷플릭스의 시대였지만 미래를 준비하고 자신에게 투자하고 싶다면 동영상에 머물지 않고 책 읽기까지 확장할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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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에듀윌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기출문제집 심화(1.2.3급) - 문풀북+해설북+암기북 / 최신기출 12회분 수록 2021 에듀윌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에듀윌 한국사교육연구소 지음 / 에듀윌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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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능검 시험이 개편되었다고 하니, 

2021년에 한국사자격증 취득에 다시 도전할 예정이다! 

한능검시험일정을 살펴보니, 가장 빠른 것이 2월6일에 있는 제51회 시험이다.

접수 일정은 1월 11일부터 15일까지니까, 잊지 말고 잘 접수해야지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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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자격증시험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역시 기출문제집이다. 'ㅅ')! 

그런 의미에서 에듀윌에서 나온 한국사능력검정시험기출문제 교재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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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윌 한능검 기출문제집은, [문풀북+해설북+암기북]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문풀북]과 [해설북+암기북]을 분리할 수 있어서 학습하기에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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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공부에 빼놓을 수 없는 연표도 첨부되어 있다...;ㅁ;

오랜만에 보려니 생소한 내용이 많았지만, 보다보면 익숙해지겠지. 

음, 한국사는 각 시대별로 어떤 사건이 있었고, 그 내용이 무엇인지를 익히는 게 관건이라 연표가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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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윌 한국사능력검정시험기출문제 교재에는 39회부터 50회까지, 총 12회 분량의 기출문제가 실려있다.

내년 2월에 있는 게 제51회니까, 올해 치뤄진 시험은 가장 최근의 것까지 실려있는 셈이다.

한능검 시험에는 이미지도 많이 나오는 편이라, 기출 문제를 보면서 관련 유형에 익숙해지는 과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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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처럼 연습해 볼 수 있도록 OMR 답안지도 제공된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OMR에 마킹하는 연습을 하고 안하고의 차이는 엄청나게 커서, 꼭 미리 연습할 필요가 있다.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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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회부터 50회까지 기출문제를 풀면서 점수 추이를 체크해볼 수 있는 페이지도 있다. ㅋㅋㅋ

1급, 2급, 3급 합격 커트라인이 표시되어 있어서 본인의 실력 변화를 체크해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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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북에는 문제가 모두 실려있고, 보기와 지문의 내용에 대한 해설이 추가로 적혀있는 형식이라 좋았다. 'ㅅ' 

문풀북으로 기출 문제를 풀고, 오답 체크할 때는 해설북만 보면 될 것 같다. 

그리고 단순히 해당 기출문제의 내용 설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와 관련된 주제의 사료들을 추가로 제시해주는 점도 맘에 든다. 

한국사자격증시험을 볼 때 모르는 사료가 나오면 그 문제는 풀 방법이 없는지라, 여러 사료를 접해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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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북' 안에 쏙 들어 있는, '암기북'은 시험장에 들고가기 딱 좋을 것 같은 책이다!

어차피 시험장에 바리바리 싸들고 가도 다 못보니까, 자주 틀리는 부분은 암기북에 체크해두고 시험 당일에는 얇은 암기북만 가져가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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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출문제집>은 정가가 18,000원, 온라인 서점 판매가는 16,200원이다.

한능검 시험 대비에 필요한 내용이 알차게 담겨있는 편이라 가성비도 좋은 것 같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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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능검시험일정에 맞춰서 잘 공부하고, 한큐에 한능검을 다시 딸 수 있길 'ㅁ')!ㅋㅋㅋ 

 ‘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진행하는 서평단에 참여하여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실제로 학습 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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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에듀윌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기출문제집 심화(1.2.3급) - 문풀북+해설북+암기북 / 최신기출 12회분 수록 2021 에듀윌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에듀윌 한국사교육연구소 지음 / 에듀윌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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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능검 시험 대비에 필요한 내용이 알차게 담겨있어서 가성비가 좋은 교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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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클래스 승객은 펜을 빌리지 않는다
미즈키 아키코 지음, 윤은혜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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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많이 타본 것도 아니고, 퍼스트클래스는 물론 비지니스클래스도 타본 적이 없다. 그래도 풍문으로만 접하던 퍼스트클래스에 어떤 분(!)들이 타는지 궁금하기는 하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퍼스트클래스에 타보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책을 펼쳤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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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클래스 요금이 비싸다고는 들었지만 구체적인 가격은 찾아본 적이 없다. 초록창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까지 가는 항공권으로 비교를 해보니, 직항 기준으로 일반석 90만원, 일등석 1,000만원 수준이라고 한다. ㅎㄷㄷ. 코로나 시국인지라 일반적인 항공권 가격과는 차이가 있겠지만, 그래도 엄청난 차이이기는 하다. ㅇㅅㅇ. 책에서 말하는 '퍼스트클래스 승객'은 그만큼의 요금을 지불할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 즉 자신의 분야에서 어느정도의 '성공'을 거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저자가 언급하듯, 퍼스트클래스에 탈 수 있다는 것이 곧 바로 '성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같은 거리를 이동하는 데 10배 이상의 가격을 지불할 수 있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진 습관이 있다면, 그 부분은 충분히 배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p.6)

승무원 시절 저는 퍼스트글래스 승객들에게는 공통된 습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화법, 메모하는 방법, 발성, 주위 사람을 대하는 태도, 걷는 자세, 독서법, 여성을 대하는 태도, 시간 관리법까지 성공한 사람들에겐 그들만의 습관 DNA가 있었습니다. 

처음엔 눈치채기 어려운 개인적인 습관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16년 동안 승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이런 데이터가 누적되다 보니 이것이 성공한 사람들에게 공통된 귀중한 습관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작지만 남다른 습관들이 큰 성공을 불러온 것이죠. 이 습관은 누구나 금방 따라할 수 있는 것이지만 실천하는 사람은 매우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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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석 승객은 펜을 빌리지 않는다'는 이 책의 번역본 제목이기도 하다. 검색해보니, 일본에서의 원래 제목은 <퍼스트클레스에 타는 사람의 심플한 습관(フア-ストクラスに乘る人のシンプルな習慣)>이다. 음, 개인적으로는 번역본 제목이 더 마음에 든다. '펜을 빌리지 않는다'는 하나의 행위를 통해 철저한 준비성과 메모 습관, 자신의 소지품에 대한 애착 등을 모두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p.30)

그런데 놀랍게도 퍼스트클래스에서 근무할 때는 펜을 빌려 달라는 부탁을 받은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갖고 있던 펜이 잉크가 다 떨어져서 빌려야 했던 승객은 있었지만, 아예 펜을 가지고 있지 않으니 빌려달라는 부탁을 받은 적은 없었다. 퍼스트클래스의 승객들은 항상 메모를 하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모두 자신만의 필기구를 가지고 다녔다. 자신의 펜으로 작은 입국서류에 정자체로 정성껏 이름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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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책들이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를 들며 이러저러한 행동을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퍼스트클래스 승객은 펜을 빌리지 않는다>도 그러한 종류의 책이지만, 스튜어디스의 시선에서 사람들을 관찰했다는 점이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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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클래스에 타는 승객뿐만 아니라, 승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승무원에게서도 배울 점은 많다. 승무원의 단정한 외모와 반듯한 자세는 선망이 대상이 되곤 한다. 그렇다고 본격적인 승무원 교육을 받을 수는 없지만, 가능한 선에서 본인에게 적용할 점을 찾아본다면 꽤나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p.162)

아무리 예뻐도, 아무리 멋지게 차려입어도 자세가 구부정하면 자신감이 없어 보이고 인상도 좋아지지 않는다. 항공사 승무원은 고객에게 호감을 주고 건강한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고안된 자세를 오랜 시간 철저하게 배운다. 수천 번 이상 반복하면서 자세를 익힌다. 그 자세는 다음과 같다.

1. 얼굴은 정면을 보고, 턱은 올리지도 내리지도 않는다(정수리를 실로 잡아당긴다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

2. 양 어깨에서 힘을 뺀다.

3. 배를 집어넣는다.

4. 엉덩이에 힘을 준다.

5. 등을 쭉 편다.

6. 견갑골(날개뼈)이 서로 가까워지도록 잡아당긴다.

7. 단전에 힘을 준다.

8. 무릎을 펴고, 양발을 붙이고, 발끝은 약간 벌린다.

9. 체중은 좌우 균등하게 엄지발가락 뿌리 쪽에 싣는다.

10. 옆선(귀-어깨-허리-복사뼈)이 일직선상에 오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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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클래스 승객은 펜을 빌리지 않는다>에서 이야기하는 퍼스트클래스 승객들의 습관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책 제목에 적힌 '펜을 빌리지 않는다'는 것만 봐도 그렇다. 하지만 그 사소한 것들을 대부분 습관으로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퍼스트클래스 승객들이 대단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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