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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토끼사육
프레스노 지음 / 문릿노블 / 2018년 9월
평점 :
이 책은 문릿노블 단편 시리즈의 퀄리티가 뛰어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토끼사육>은 디에나와 타르한의 소꿉장난스러운 19금 이야기입니다.
그들의 행위는 아이들이 하는 순진한 놀이는 아니지만, '유희'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약 SM적 요소가 가미되어 있으나 역할놀이를 하듯 나오기에 거부감이 덜한 편이며 '토끼' 호칭이 판타지임을 상기시키고 가상 시대 장르여서 고수위에도 마음이 편했습니다.
프롤로그부터 씬이 나옵니다. 이목을 집중시키는 효과로 몰입도를 높인 후, 1화부터 서사가 전개됩니다. 늘 친구가 고팠던 디에나의 앞에 홀연히 나타난 금발 벽안의 미남자 타르한. 둘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곧 '토끼'와 '주인'의 특별한 관계가 됩니다. 그들에게 둘의 역할놀이는 교감을 위한 방법이었습니다.
<토끼사육>은 약 4만 자의 분량으로더 충분히 괜찮은 스토리텔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작품이었고 둘의 유희를 따라가며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