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스턴은 노트로 눈길을 돌렸다. 순간 그는 무기력하게 앉아서 생각에 잠겨 있는 동안에도 자신이 무의식중에 글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번에는 전처럼 서툰 글씨가 아니었다. 그는 펜을 쥐고 매끄러운 종이 위에 큼직한 대문자로 보기 좋게 다음과 같이 똑같은 글을 되풀이하여 써서 반 페이지를 채웠다.

빅 브라더를 타도하자
빅 브라더를 타도하자
빅 브라더를 타도하자
빅 브라더를 타도하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