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묘희 작가의 판타지 로맨스 단편소설 백작 영애 표류기는 여자 주인공 로잘린 스완이 직접 겪은 이야기를 펜으로 쓴 원고를 읽는 듯한 형식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더 집중하며 읽었습니다. 영화로 치자면 영화 오프닝에 메인 인물의 내레이션이 깔리면서 신비로운 섬이 롱 테이크로 보여지는 느낌이라고 하면 될까요. 확실히 필력이 있는 작가분이라는 걸 알게됩니다. 남들과는 다르게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미움을 사고 구박을 받던 로잘린 스완을 자신의 반려로 확신하면서도 자제하는 가장 강한 남자 카히트의 순애보가 진심으로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