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BL] 이오해 1 [BL] 이오해 1
이주웅 / 시크노블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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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해는 이해와 오해 사이의 줄임말을 제목으로 지은 작품입니다. 타 플랫폼에서 연재한 소설로 소장용으로는 알라딘에서 구매하고 싶어서 알라딘에 풀리기만 기다렸다가 드디어! 이번에 낱권으로 전권 모두 구매를 했습니다. 이주웅 작가님 작품은 <누수감정> <의외의 사심>으로 먼저 접했고 제 취향에 맞아서 <이오해>는 고민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인기 아나운서 손제완과 막내 방송작가 이진의 알콩달콩한 연애물인데요. 이주웅 작가님이 방송계 현장에 대해 조사를 많이 하신 것 같았어요. 진이 막내작가 설정이다 보니 일하는 강도가 어마어마하거든요. 너무나도 현실적인 주변 인물들 때문에 생생하면서도 현장감이 넘칩니다.

 

이 소설은 네임버스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고는 있지만 판타지스럽기보단 오히려 현실적이고 잔잔한 일상물에 더 가깝습니다. 네임버스 세계관을 먼저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운명으로 엮인 사람들끼리는 서로의 몸에 이름이 새겨지고 그 둘이 함께하지 않는다면 탈이 나게 됩니다. 이오해에서는 손제완과 이진의 짧은 마주침 이후 둘에게 서로의 이름이 새겨진 이후 스킨십을 못하는 바람에 제완에게 안면인식장애 증후군이 생깁니다. 그로 인해 뉴스 진행도 못하게 되고 말죠. 몇 년 뒤 둘은 우연히 만나고 제완은 진이 자신의 운명의 상대란 걸 알아채고 계약 연애를 제안합니다. 시작은 계약 관계였지만 결국 둘은 사랑에 빠집니다. 


이주웅님은 글을 참 산뜻하게 잘 쓰시는 것 같아요. 인물들이 과하지 않으면서도 다채롭고 개성적이기 때문에 대사 치는 것만 봐도 재미가 있거든요. 딱 하나 아쉬운 점이라면, 삼십 대인 이진이 나잇값을 못 하는 철없음이 있다는 건데 저는 어른스러운 연상수가 취향이라 진이가 약간 부담스럽게 느껴졌어요. 반면, 더 어린 손제완은 너무나도 어른스럽고 무게감이 있어서 연하공 느낌이 거의 안 납니다. 연하공 연상수 키워드를 보고 그런 구도의 관계성을 바라신다면 글쎄요.


그래도 에필로그에서 형 노릇 하는 소심한 진과 형이라고 능글맞게 받아치는 제완을 봤으니 이걸로 아쉬움을 털어내 봅니다. 흐뭇하게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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