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뚜껑만 한 행복을 줄게 - 작은 것에 환호하고 별거 아닌 일에 하염없이 진지한 아이들의 와글와글 일상
은쨩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 병뚜껑만 한 행복을 줄게 >

- 작은 것에 환호하고, 별거 아닌 일에 하염없이 진지한 아이들의 와글와글 일상

현직 유치원 교사 은짱의 현실 공감 인스타툰!

인스타그램 @eunzzang_59

83개 에피소드를 모아 엮은 책!

심쿵 에피소드 총집합!

요즘 어린이집 학대 뉴스가 종종 들려오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으로 돌봐주는 선생님이 있다는 사실이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어요. < 병뚜껑만 한 행복을 줄게> 는 유치원 교사인 작가가

아이들과 함께한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담아낸 책이에요.

책을 읽다 보면, '이 귀여움을 나만 알 수 없지! 온 세상에 알려야 해!'라고 말하는 것 같은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요. 이 책은 크고 대단한 사건이 아니라,

우리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작은 순간들을 소중하게 바라보게 해줘요.

'3살의 oo하기' 에피소드에서는 유치원에서 벌어진 한바탕 소동이 그려져요.

아이들이 칫솔을 입에 물고 장난을 치거나, 혀를 닦으면서 과하게 반응하는 모습이

너무 현실적이라 웃음이 나요.

선생님이 양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아이들을 지도하지만,

아이들은 그 순간을 또 하나의 놀이처럼 즐기는 듯해요.

결국 선생님의 인내심 테스트로 이어지는 과정이 공감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해요.

또, '양치와 거짓말' 에피소드에서는 아이가 선생님에게 "저 양치했어요!"라고

당당하게 말하지만, 정작 칫솔은 보송보송 깨끗한 상태.

선생님이 "아 그래~?" 하며 다그치지 않고,

자신이 양치를 대충해서 충치가 생긴 경험을 보여주며

아이가 스스로 깨닫게 만드는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져 있어요.

웃음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자라면서 배워가는 과정도 자연스럽게 담겨 있죠.

이 책을 보던 저희 집 초등학생도 "유치원 아이들이 너무 귀엽고 엉뚱해!"

라며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더라고요.

그러면서 "엄마, 나도 어릴 때 이랬어?" 하고 묻는데,

덕분에 저도 아이의 어릴 적 모습을 떠올리며 미소 지었어요.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칭찬' 이라는 에피소드였어요.

아이들은 선생님에게 칭찬받고 싶어 하고,

선생님도 아이들에게 칭찬받으며 기쁨을 느껴요.

작은 칭찬 한마디가 아이들의 자존감을 키우고,

선생님에게도 큰 힘이 되는 걸 보면서 '칭찬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또 깨닫게 되었네요.

이 책은 어린아이들의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얼마나 순수하고

사랑스러운지를 다시금 일깨워 주고,

우리가 놓치고 있던 작은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돌아보게 해줘요.

유치원 교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지만,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가득해요.

아이들의 사랑스러운 순간을 함께하며,

작은 행복이야말로 가장 큰 행복이라는 걸 깨닫게 될 거예요.

"어른들은 가끔 크고 대단한 행복을 찾아 헤매지만,

아이들은 작은 일에도 환호성을 지르고, 아무것도 아닌 일에 온 마음을 다해 몰입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도 그런 작은 행복을 소중히 여길 수 있으면 좋겠어요.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공감하며 웃을 수 있는,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책이에요.

#유치원교사 #육아에세이 #병뚜껑만한행복을줄게 #유치원 #아이들의순수함

#힐링도서 #교육에세이 #아이들과함께 #칭찬의힘 #어린이책 #웃음과감동

#작은행복 #일상의소중함 #교사일기 #아이들의세상 #은쨩 #유치원교사

#책세상맘수다카페 #책세상 #맘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