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놀러 왔어요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16
이다 예센 글, 한나 바르톨린 그림, 앤서니 브라운 영어로 옮김, 김영선 옮김 / 현북스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현북스 / 친구가 놀러 왔어요  

 

책을 용현이와 읽기전에 제가 한번 읽어봤어요

그런데 그림이랑 내용이 나름 재미있어서 혼자 빵~ 터져버렸네요

신랑이 저 보고 왜 웃냐고 하니 그림을 보여주면서 묘사가 정말 잘 된것 같다고 제가 칭찬을 아끼지 않은 작품입니다^^

우리 용현이가 어떤 표정을 지을지 정말 기대가 되더라구요

 

 

 

 

 

알알이 명작그림책 16

 

책이 이래서 즐겁구나... 그림도 이래서 중요하구나 다시 한번 느끼게 했던 <친구가 놀러왔어요>를 용현이와 함께 읽어봤어요

 


 

 

 

 

코비의 친구 페니가 놀러오기를 했어요

패니는 코비의 여자친구인가봐요

코비는 동생 맥스에게 패니랑 노는 것을 구경하게 해줄테니 시키는 대로 하라고 형 앨버트에게는 패니와 놀때 끼어들지 말라고 당부를 했어요

 


 

 

 

 

드디어 패니가 왔어요

코비는 패니에게 낚싯대를 준비해놨다면서 낚시를 하러 가자고 말했는데 앨버트 형이 패니의 대답을 듣기도 전에 뗏목을 타러 가자고 패니에게 이야기하는 거에요

패니는 뗏목이라는 이야기에 꼭 타보고 싶었다고 말했어요

코비는 심통이 났고 모두들 뗏목을 타러 강으로 갔죠

 

내용이 슬슬 재미있어지네요

형제사이의 심리 변화를 느끼는 대목이에요

용현이가 집중하면서 다음 이야기에 경청을 해요

 

 

 


 

 

멋진 뗏목이에요~

코비가 만든 낚싯대는 아무것도 아닌것 같아요

코비는 뗏목을 타고 싶지 않았어요

조심스레 앞발을 올려놓는데 강물 쪽으로 밀려가는 뗏목!

아이쿠 이를 어째~~

 

사실 저희 아이들도 뗏목을 타라고 하면 겁을 덜컥 낼것 같아요

코비도 아마 물 위에 둥둥 떠있는 뗏목을 탈 생각을 하니 겁부터 났을 거에요

 

 

 

 

 

 

하하~ 제가 빵 터진 부분이네요

훌쩍 넘어오라는 패니의 말에도 코비는 이렇게 쭉~ 미끄러지듯이 뗏목과 땅을 잇는 다리의 모습이 되었어요

저도 재미있었지만 용현이도 방긋 웃더라구요

용현이와 엄마의 웃음 코드가 비슷한데요^^

저는 너무 재미있었어요

이런 그림의 표현이 어른도 미소짓게 한다는 사실에 잠시 동심을 느껴본 순간이었죠

 


 

 

 

 

물에 풍덩 빠진 코비~

그 모습을 본 앨버트 형은 마구마구 웃어댔어요

코비는 앨버트 형에게 내 말을 안들었다면서 밉다는 말과 함께 화를 냈어요 

 

아마 저라도 화가 났을거에요

하지만 용현이는 웃기 시작하더니 웃음을 멈추지 않네요

이부분은 코비가 무척 화를 내는 부분인데...

그런 생황을 직접 경험한다면 저도 아마 웃음이 멈추지 않았을거에요

 


 

 

 

 

코비는 별로 깊지 않고 차갑지 않은 물속으로 다시 쑥~ 들어갔어요

그래서 헤엄도 치고 물놀이를 하고 있었는데 패니가 재미있겠다면서 물속으로 들어왔어요

물속에서 노는 것은 아주 신나는 일이지요

기분이 좋아진 코비는 더이상 앨버트 형이 밉지 않았어요

앨버트 형이랑 맥스도 함께 물속으로 풍덩~ 빠져서 즐겁게 물놀이를 했답니다^^

 

패니가 젖은 옷을 갈아입었네요

코비 옷이랑 똑같아졌어요

신나게 물놀이를 하고 나서 코비의 옷으로 갈아입었나봐요

그리고 나란히 앉아서 코비가 패니와 함께 하고 싶었던 낚시를 했지요~~

 

 

 

 책 읽고 책놀이해요

 

 


 

 

용현이가 그리고 싶어하는 물속을 한번 그려볼까요?

먼저 색연필로 이렇게 밑그림을 그렸어요^^

코비는 용현이 손을 잡고 엄마가 그리는 것을 도와줬구요

 

 

 

 

 

 

그리고 이렇게 물감으로 색칠을 해요

항상 형아와 함께 옆에서 활동을 합니다

비록... 보이는 바는 한가지 색으로 통일이지만요^^

물감으로 색칠을 하는 것은 너무 흥미로운 일이에요

용현이가 하는 말이

"엄마 코비는 회색이 있어야 색칠을 하는데 어떻게 색칠을 하지?"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검은 색과 흰색을 섞으면 바로 회색이 되는 거라고 하면서 함께 색을 섞는 놀이도 해봤어요

초록빛 바다는 녹색과 함께 흰색을 섞어서 표현했답니다

 


 

 

 

 

이렇게 코비를 색칠했네요

물고기도 알록 달록하게 용현이 물고기와 성현이 물고기를 그려넣었구요

코비의 모습을 그렸는데 책과 좀 비슷한가요?

언제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는 어쩔 수 없나봐요

용현이가 너무 좋아해서 다음에 또 이렇게 물감으로 그리고 싶다고 말하더라구요

 

 

 

  

 

내 친구이기 때문에 나랑만 놀아야한다는 코비 생각이 돋보이는 <친구가 놀러 왔어요> 입니다

코비의 생각은 우리 아이들의 생각과 같은 거겠죠

형제 사이에 경쟁심리가 크다고 하네요

그래서 절때 서로를 비교해서는 안된대요

부모가 서로를 비교하게 되면 나중에 자라서 너희는 사이좋게 지내지 말아라.. 라는 뜻이라고 얼마전 부모교육에서 들었거든요

동생 맥스와 형 앨버트 사이에서 코비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나봐요

<친구가 놀러 왔어요>는 친구인 패니를 통해서 형제가 함께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앨버트 형때문에 화가 나기도 했지만 금새 스르륵 풀어지는 것처럼 형제 사이는 그런 거겠지요

용현이와 성현이를 보면 그래요

금새 싸우고 금새 풀어지고.

코비네 형제들을 봐도 그런 마음이 선명히 보이는것 같아요

형제간의 우애와 친구와의 우정을 함께 봤던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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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쓱쓱 따라 그리기 세트 - 전3권
천재교육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학습지)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천재교육 * 하루에 하나씩 우리 아이 쓱쓱 따라 그리기 * 동물

 

용현이와 함께 <하루에 하나씩 우리 아이 쓱쓱 따라 그리기-동물> 두번째 시간입니다

직접 가지고 와서 동생 성현이와 함께 해봤어요

꼼꼼히 잘 색칠하지 못하지만 그림도 그려보고 자유롭게 표현하는 시간이랍니다

 

 

 

 

 

 

아이들은 동물을 참 좋아해요

동물을 그리고 색칠하고 스티커를 붙여보는 시간, 생각만으로도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이렇게 두장의 스티커가 있어서 그림을 그린 후 활용지에 붙일 수 있어요

단순히 그리고 색칠하는 것 뿐만 아니라 스티커도 붙일 수 있다는 게 또 다른 흥미로움 중의 하나인 것 같네요

 

 

 

 

어떻게 활용할까요?

<하루에 하나씩 우리 아이 쓱쓱 따라 그리기-동물>은 이렇게 그림을 그리는 순서를 보고 그림 그리는 법을 알려줍니다

색칠을 하는 것도 좋지만 함께 그려보는 시간을 갖어보는 것도 좋은 일이죠

자신만의 나비나, 잠자리를 그려보는 시간.

아이들의 창의력의 쑥쑥 자라납니다

 

 

 

 

 

언제나 동생 성현이와 함께해요

하나는 용현이가 하나는 성현이가~

양쪽의 활용지를 한꺼번에 활용합니다

서로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해서 따로따로 각자의 작품을 만들어 나가요

 

 

 

 

색칠하기 힘들어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알록달록 색을 바꿔가면서 열심히 하더라구요

옆에 성현이도 형아가하는 것을 보고 잘 따라서 해요

 

 

 

 

 

 

자~ 그럼 꿀벌을 그려볼까?

그리기 순서에 맞게 용현이가 꿀벌을 그려요

슥슥 그리는 순서를 보고 차분하게 잘 그리더라구요

한번도 꿀벌을 이렇게 잘 그려본적이 없는것 같아요^^

 

 

 

 

색칠을 하고 꿀벌도 그려본 모습입니다

용현이와 성현이의 작품은 차이가 좀 나는것 같아요

5살 3살의 차이겠죠~

색칠도 잘 했지만 꿀벌 그림도 정말 잘 그렸네요~

 

 

 

 

 

나비와 잠자리도 함께 색칠해봤어요

용현이가 나비를 꼼꼼히 색칠을 잘해서 기분이 좋은 순간이였답니다

나비는 혼자서도 그릴수 있다면서 기새등등이더라구요

성현이도 이벤에는 잠자리를 잘 색칠했군요

날로 향상되는 실력입니다^^

 

둘이서 원하는 것을 그릴때 자리를 이렇게 바꿔가면서 해요~

왼쪽에 나비가 있어서 용현이가 나비를 그리는 쪽으로 이동을 했어요

 

 

 

파란 하늘을 나는 새와 곤충을 그려보는 시간.

용현이가 자신있게 나비를 그리겠대요

그리고 색칠까지 해봤어요

 

 

 

 

 

 

좋아하는 색으로 색칠도 잘 하고 잠자리는 엄마가 그려주니까 엄마는 너무 잘 그린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던 용현군.

색칠은 용현이가 자기가 하겠다고 하면서 열심히 하네요

새와 꽃 스티커도 붙였어요

아주 멋진 곤충과 새가 하늘을 날고 있어서 너무 예뻐요~

 

 

 

오늘은 이제 그만하자~ 라고 했더니 더 하고 싶다는 두 아들래미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이렇게 다음 페이지를 넘겼어요

금붕어랑 강아지를 완성해요

그러데 용현이가 강아지를 색칠하더니 이렇게 이름을 지어주더라구요

왜 해적강아지니? 라고 묻자

"눈이 하나는 검은 색인데 하나는 안보이잖아 그래서 이건 바로 해적강아지야"

라고 대답해주는 용현군.

정말 귀여운 생각이네요~

하늘빛 알록달록 해적강아지 너무 귀엽지 않나요?

이렇게 즐겁게 상상하는 동물들을 완성해봤어요

날로 늘어가는 그리기와 색칠하기 실력이 보이는 순간입니다^^

제목처럼 하루에 하나씩 하면 아이들의 그리기 실력 색칠 실력이 많이 늘어날것 같아요

즐거운 미술놀이 할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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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투 브레인 3 - 새로운 것 추리하기 아이 투 브레인 3
윤혜경.박혜원.권오식 지음 / 현북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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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투 브레인3 (Eye to Brain)

 

아이 투 브레인 세번째 시간 - 새로운 것 추리하기

<초등교과 대비 스토리텔링 사고력 프로그램>

어릴때 추리 소설을 많이 읽었던 기억이 나요

어떤 사물을 통해 새로운 물건을 만들어 간다거나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을 추리해 나간다는 것은 아이들의 사고를 넓혀주는 재미있는 일이죠

어떤 문제들이 있는지 용현이와 함께 살펴봤어요

 

 

 

 

먼저 책을 활용하기 전에 5살 용현이에게 추리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어요

추리 : 알고 있는 것을 바탕으로 알지 못하는 것을 미루어서 생각함.

사전적 의미 입니다

아직 뜻을 이해못하는 용현이를 위해서 풀어서 설명을 해줬는데 그래도 나름 잘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아이 투 브레인은 엄마가 활용해주는 교재이기때문이 이렇게 활용법을 미리 알려주는 부분이 있어요

한번 쭉 읽어보고 시작하면 큰 도움이 됩답니다

그리고 8가지 미션으로 책은 구성되었어요

 

 

 

 


 말 소리의 특징을 찾아라!

트럼펫처럼 생긴 악기를 탐돌이와 똘망이가 불고 있군요

이 악기에는 규칙이 있어요

아이들과 그 규칙을 찾아보고 문제를 풀어봐요

 

 

 

 

 

문제를 푸는 교재는 용현이가 무척 좋아해요

엄마의 설명에 두 눈이 반짝반짝~~

 

 

 

 

 

엄마와 함께 규칙을 찾아보고 용현이가 자기는 혼자서도 할수 있대요

그래서 이렇게 글씨 썼습니다

<논>은 아주 잘 썼는데 <촌>에서 <ㅇ>으로 하고 말았네요

지우개로 지우고 다시 알맞게 <ㄴ>으로 고쳐서 썼어요

그랬더니 <촌>이 되었군요~

 

 

 

 

 

이번에는 엄마의 설명이 없어도 혼자서 척척 잘해요

글자 쓰는 것이 서투르지만 이러한 규칙이라는 것은 이해를 했나봐요

받침에 <ㄹ>을 정확히 넣어서 글자를 완성했어요

 

 

 

 

 

<가. 거. 겅>

어려운 것같은 이번의 규칙도 잘 이해를 했어요

그리고 어떤 글자가 나올지 먼저 엄마에게 이야기를 해줍니다

"다, 더, 덩이야?"

하나도 틀리지 않고 잘 적는 용현이의 표정에서 여유를 볼 수 있었답니다

이제는 웃으면서 슥슥 풀이할 수 있어요

 

 

 

왜 이렇게 손을 들고 있니?

 


 

 

탐정의 과제군요

<벌>과 <눈>을 주제로 하는 시를 써야해요

용현이와는 <벌>을 주제로 쓴 동시를 완성해봤어요

엄마가 한번 읽어주니까 용현이가 다시 읽어본다고 하네요

 

 


 

 

 

그리고 엄마의 설명과 함께 스티커를 붙이기 시작했어요

소리는 같으나 뜻이 다른 동음이의어에 대한 설명이랍니다

벌을 서다, 벌이 날다의 표현을 배우는 시간이죠

 

 

 

의미를 생각하라!

 

 

 

내용을 읽어보고 의미를 생각해 보는 문제입니다

<청소를 끝내자 방이 깨끗해졌어>

생각해볼까요?

엄마의 설명을 듣고 용현이가 동그라미를 맞게 그렸어요

어질러진 옷가지와 나뭇잎은 답이 아니라고 말하더라구요

 


 

 

 

다음 문제들도 풀어볼까요?

와~ 정말 우리 용현이 척척 잘 풀어요

탐정과제가 재미있다면서 엄마의 설명을 잘 듣고 찢겨진 그림에 맞는 답을 잘 알아맞추네요

문장의 내용으로 상황을 담은 그림을 맞추는 문제인데 혼란스럽지 않은가봐요

그림을 잘 찾더라구요

 

 

 

 

 

빨간색 밑줄 부분에 설명이 나와 있어요

용현이는 문제도 잘 풀었지만 이렇게 아는 글자를 써보는 시간도 가졌어요

참 희안한 일이에요...

평상시에는 쓰는 것을 제일 싫어하는 아이인데 아이 투 브레인을 풀어보면서 아는 단어를 쓰거든요

한글도 한 두글자 알아가는 것 같고 오늘은 아이 투 브레인의 효과를 제대로 본것 같아요^^

앞으로도 재미나게 활용 잘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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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특별한 버스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23
밥 그레이엄 글.그림, 엄혜숙 옮김 / 시공주니어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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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특별한 버스

 

[시공주니어/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223]

 

요즘 뉴스에서 흘러나오는 안좋은 소식들을 보면 참 마음이 아파요

세상은 서로 어울어져서 함께 살아가는 것이여야하는데 믿음이 깨지고 불신만 앞서게 되니 길을 나서는 것이 너무 무섭네요

어두울때 혼자서 집앞 마트에 잘 다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아요

문단속 하나에 예민해지기도 하고 아파트 안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주민이 아닌 낯선 사람으로 보여지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우리들의 특별한 버스> 책이 더 마음에 와닿네요

모르는 사람들이 협력해서 무엇인가를 해내는 모습을 보고 우리 아이들도 부정보다는 긍정의 힘을 느낄수 있었으면 합니다

  

 

스텔라의 집 앞에 'heave(천국)'이라고 씌여진 낡은 버스 한대가 버려져 있었어요

 사람들이 모여들고 지나가는 차들도 차를 멈추거나 서행하면서 낡은 버스를 바라보았죠

그리고 한마디씩 하기도 했어요

 

 

 

 

 

스텔라는 저 낡은 버스가 바닷가에 떼밀려 온 고래처럼 슬퍼 보였어요

 

 아마 저라도 천천히 걸어가면서 버스를 구경했을것 같아요

없던 것이 있고 등치가 커다래서 통행에 방해를 준다면 아마 한마디씩은 꼭 하고 지나갔을거에요

스텔라가 말한 떼밀려 온 고래라는 표현이 왠지 쓸쓸하게 느껴져요

바닷가가 생각이 나고 커다란 몸집의 고래가 바닷가에서 널부러져 있는 모습이 상상되었거든요

저 버스를 보면 그런 생각이 비슷하게 그려진답니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 스텔라는 그 빛을 받아서 얼굴이 하얗게 변했어요

낡은 버스 안은 온통 쓰레기로 덮혀 있는데 스텔라 만은 빛을 받고 서서 무엇인가를 이야기하려고 해요

 

하얀 스텔라. 그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깨끗한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의미하는 건 아닐까요?

 어른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아이들의 마음을 보여줍니다

아이들은 순수해요. 착하고 마음이 깨끗하죠

스텔라는 어둡고 지저분한 버스를 새로운 것으로 변화 시키는 매개체의 역할을 하고 있어요

 

 

 

 


 

 

스텔라는 우리 것일지도 모른다는 버려진 낡은 버스를 그대로 두고 싶지 않았어요

주변사람들과 함께 버스를 밀면서 다른 곳으로 옮겼지만 스텔라의 아빠는 규정위반에일거라고 한마디 하셨어요

왜냐하면 버스의 바퀴가 길가로 툭 튀어나와 있으니까요

하지만 스텔라는 말했어요

여기에 그대로 두세요. 그게 제 규정이에요

 

우리 아이들의 생각을 엿볼수 있죠

아이들은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규칙 때문에 사실 좀 피곤해해요

바퀴가 좀 나와 있으면 어때...

이렇게 하지 않아도 되는데 왜 이렇게 해야할까?

자신이 생각하기에는 틀린 것 같지 않은데 틀리다고 생각을 하는 어른의 모습이 마치 거울을 들여다 보는 것처럼 사실적으로 보여지고 있어요

 

 

 

 

옮겨놓은 낡은 버스는 사람들로 인해 치워지고 꾸며지고 참새 한쌍의 보금자리가 되었어요

달팽이들의 놀이터도 되었지요

어른, 아아이 할것 없이 그림도 그리고 물건도 가져다 놓으면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방이 되었어요

 아줌마들의 수다, 아이들의 놀이터,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연인이 만나는 장소.

 

그러던 어느날 견인차가 다가 와서 버스를 데리고 가버렸죠

규정위반이고 장애를 일으키고 있는 버스라고 하면서요

 

하지만 낡은 버스는 그안에서 장애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함께 하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던 거에요

누군가는 그것을 알았지만 누군가는 그것을 알지 못했죠

 


 

 

 

이럴때 아이들의 정의의 사도가 됩니다

용현이는

"엄마 견인차는 고장난 차를 데리고 가는데 왜 좋은 버스를 데리고 가요?"

하면서 견인차 운전사의 이야기를 전혀 수용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페차장이 어떤 곳이냐고 묻네요

자동차가 산더미처럼 쌓인 곳... 그곳이 너무 신기했나봐요

수리할수 없는 고장난 자동차들을 모아둔 곳이라고 이야기해주었어요

 

 

 

폐차를 해야한다는 아저씨의 말에 사람들은 간절히 버스를 돌려달라고 말했어요

하지만 폐차장 사장은 전혀 그럴 의사가 없는지 단호하게 불법 차량이라면서 폐차를 해야된대요

그때 스텔라가 게임을 해서 자신이 이기면 버스를 돌려달라는 제안을 하죠

왜 이런 내기를 해야할까? 사장은 스텔라에게 물었어요

스텔라는 엔진 안에 둥지를 튼 참새들이 있다고 대답을 했어요

생명은 소중한 거니까요

 

어쩌면 그때 폐차장 사장도 마음이 흔들렸는지 몰라요

사람의 본성은 착하다고 하잖아요

폐차를 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분명 있었을 것이고 흔들리는 마음을 표현할 수 없었던 차에 스텔라가 제안한 게임에 지는 것.

일부러든 실력이었든 스텔라가 이겼고 서로 자신을 소개하는 인사에 마음이 흐믓해짐을 느낍니다

 


 

 

 

스텔라는 폐차장 사장에게 참새를 보여줬어요

너무 귀여운 생명, 아기새를요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스텔라는 낡은 버스를 다시 찾게 된 사람들은 모두 기쁨에 한호성을 질렀답니다

 

 

 

 "파워버스를 만들래"

힘을 합친다는 의미로 파워버스를 만들어 볼께요

이름은 용현이가 지었는데 의미는 엄마가 부여를 합니다^^



 

 

휴지각을 이용해서 하얀색 A4용지를 붙였어요

양면테이프를 이용했기때문에 엄마가 테이프를 붙이고 용현이가 떼고~

 


 

 

 

언제나 그림을 잘 그리지는 못하지만 열심히 해보는 용현군.

왜 이렇게 웃고 있을까요?

운전기사는 바로 털북숭이 통통이 할아버지거든요~

통통이 할아버지는 외할아버지의 별명이에요

통통이 할아버지가 털북숭이라니~ 하면서 용현이가 빵 터졌습니다^^

 

 

 

 

 

버스의 윗부분에 <파워버스>라고 적구요

운전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이렇게 그렸어요^^

운전하고 있는것 같나요??

제가 아무리 생각해도 용현이는 그림에 영 소질이 없어요~


 


이렇게 완성이 된 파워버스.

후다닥 버스를 타보는 용현군때문에 버스가 찌그러지고 말았어요

너무 서러웠나봐요

펑펑 울어서 마음이 아팠어요

물감으로 색칠하려고 했는데 찌그러졌다면서 단단하지 않은데 어떻게 버스냐면서 울음 바다가 되고 말았네요

하지만 다음에 다시 만들기로 꼭 꼭 약속하고 재미잇는 시간을 보냈지요~

 

 

 

  

 

 버스를 함께 미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스텔라 혼자서는 해낼수 없었던 일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어떤 것을 계획하는 일은 용기가 필요해요

스텔라의 용기에 사람들은 함께 힘을 보태주었고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은 일을 이루어냈어요

함께 한다는 것은 이렇게 무엇인가를 이루게 합니다

<우리들의 특별한 버스>는 처음부터 예쁘고 고급스런 버스가 아닌 사람과 사람이 함께 하고 만들어낸 결과물입니다

다가서려고 하지 않으면 소통할 수 없어요

안돼는 거라고 단정지어버리면 절대로 될수 없지요

험한 세상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소통은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이야기해주는 책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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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와 네루네루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96
아라이 료지 지음, 김난주 옮김 / 시공주니어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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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와 네루네루

 

[시공주니어/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96]

 

아이들의 상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자기전까지 아니 잠이 들고 난 후에도 아이들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지요

아이들이 하는 말을 알아듣지 못할때도 있고 현실감 없는 이야기에 웃음이 날때도 있구요

기발한 생각에 기특할때도 있답니다

잠자는 것이 싫다는 용현군은 자자라고 말을 하면 제일 하기 싫다는 한글 쓰기를 하자고 아우성입니다

참... 어이는 없지만 얼마나 자기 싫으면 저럴까? 싶기도하구요

밤 10시전에는 재워야 키가 큰다는데... 하는 마음에서 저는 일찍 재우려고 하는데 용현이는 그게 야박한가봐요

<스스와 네루네루>를 읽고 스스와 네루네루는 잠못드는 밤을 어떻게 보내는지 한번 알아볼께요 

 

 

 

 

 

 

아이들과 자기 전에 읽어보면 책을 다 읽을 때쯤엔 스르륵 잠이 들어있지 않을까요?

아니 잠이 들어있기를 바라면서 책을 읽었네요ㅎㅎ

 

스스와 네루네루는 용현이와 성현이처럼 쉽게 잠들지 못하는 아이들이에요

거인이 찾아와 불을 껐지만 잠을 이루지 못하는 스스와 네루네루는 이야기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용현이도 자기전에 늘 무엇인가를 질문하고 대답하고 반복하거든요

그러때 피곤하다고 받아주지 않았던 기억이 나요

얼른 잤으면 하는 바람으로 재우고 또 재웠었는데 왜 그랬을까... 반성도 되고 앞으로는 이렇게 불을 끈 후에 스스와 네루네루처럼 이야기 짓기 놀이를 해보면 어떨까 생각하기도 했답니다

 

 

 

 

 


 눈을 감고 있지만 잠을 자지 않아요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스스와 네루네루니까요

용현이는 "고양이도 자네?"하면서 잠을 잘 시간이냐고 묻더라구요

그럼... 밤이니까 자야지!!

엄마의 한마디에 "밤이라고 꼭 자는 것만은 아니야~ 아빠도 밤에 일을 하잖아..." 라고 대답하는 용현군입니다

하긴... 안오는 잠을 억지로 자는 것보다는 무엇인가를 하는 것이 맞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들어요


 

 

 

 

 

 

스스와 네루네루는 창밖을 보면서 누군가를 기다렸어요

파랑색 물결에 하얀빛이 그려진 모습을 보니 저는 눈이구나 생각했죠

하지만 용현이는 "엄마 별이 흐르고 있어~" 하면서 별빛 가득한 세계를 먼저 바라봅니다

스스와 네루네루가 기다리고 있던 것은 바로 시계에요

시계 속 나라로 들어가는 검은 색 문으로 조금은 무섭게 그리고 재미있게 출발했어요
 

어디론가 간다는 것은 아이들에게 너무 흥미로운 일이에요

용현이도 시계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어디로 가는지 궁금한가봐요

책장을 얼른 넘겨보네요

어떤 그림이 나올지 궁금해서 그랬대요~



 

 

 

 

그리고는 씩~ 웃었어요

시계 속에서 슝~ 내려오는 스스와 네루네루도 웃고 있고 잠시도 끊어지지 않는 이야기가 아이들과의 수다가 생각납니다

<무섭지않니? 재미있는데>

이렇게 같은 상황에서 스스와 네루네루는 서로 다른 생각을 전하고 있어요

새로운 세상이 무서울 수도 있지만 재미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커다란 꽃과 나무, 외발 자전거를 타고 외나무 다리를 건너는 모습.

상상하지 않으면 볼 수 없는 모습들이죠

커다란 쥬스와 과자 또한 아이들이 한번쯤 꿈 꾸었던 모습이 아닌가해요

 


 

 

 

 

어둠 속에서는 상상의 폭이 더 넓어지는 것 같아요

어둠을 두려워하고 무섭게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상상으로 다른 세상을 경험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네요

온통 검은 페이지에서 서로를 염려하는 스스와 네루네루의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용현이도 "캄캄하지만 무섭지 않아" 하면서 시계가 다시 나탔다고 또 어디로 갈지 궁금하대요

 


 

 

 

 

다시 나타난 시계는 스스와 네루네루를 집으로 데려다 주었어요

용현이는 어디 더 멋진 곳으로 갈줄 알았는데 잠을 자러 갔다고 좀 아쉬워하더라구요

하지만 스스와 네루네루가 잠자리에 들고 "잘자, 네루네루", "잘자, 스스" 인사를 하니까 용현이도 고개를 푹 숙이고 잠 자는 척을 하는군요

이제는 자야할 시간이라는 것을 용현이도 알았나봐요

 

 

 

    

 

책을 다 읽은 용현이가 자기 전에 말을 많이 해도 되냐고 묻네요

제가 늘 자기전에 말을 하려고 하면 조용히해, 자야지.. .이렇게 말을 막아버렸거든요

자기 싫은 아이를 억지로 재우려고 했던 모습이 왠지 미안하고 앞으로는 이렇게 말로 떠나는 상상여행을 해보도록 해야겠어요

용현이도 그렇게 하면 잠이 더 잘 올것 같다고 오늘밤은 많은 이야기를 해~~ 하면서 엄마랑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봤어요

 

    

 

 

 

 어떤 그림을 그려볼까?
 

용현이에게 책을 읽고 나서 어떤 곳에 가고싶니? 라고 물었더니 스스와 네루네루가 상상하는 곳에 가고싶대요

아이들은 책을 보면 그대로 따라하거나 그곳을 꿈꾸는 경향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스스와 네루네루가 갔던 시계 나라 속으로 쏙~~ 들어가봐요

슥슥 기둥과 노란등을 그렸어요

안경을 쓴 등이 신기하다면서 제일 먼저 그리더라구요^^

 


 

 

 

책을 보고 똑같이 그릴 수는 없었어요ㅎㅎ

용현이 그림 솜씨 별로 안좋거든요

책의 모습을 보면서 용현이의 상상도 함께 집어 넣구요~

쓰거나 색칠하는 것을 안좋아하는 용현이지만 이렇게 그림을 그려보자는 엄마의 말에 서둘러 색연필을 쥐고 그리기 시작하는 모습이 기특하네요

 


 

 

 

그리고 스스와 네루네루를 그릴때는 아주 신중해요

공주처럼 이쁘게 그려야한다면서 색깔도 알록달록 넣어줬구요

 


 

 

 

거미줄도 핑크색으로 그려주고 나름 책을 보고 그린다고 그리는데 저는 뭐가 뭔지 알수 없었어요

하지만 집중해서 이렇게 무엇인가를 할수 있다는게 보기 좋았어요
 

 

 

 

짜잔~ 책과 많이 다른 모습이죠?

용현이가 열심히 그리긴했는데 책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네요

하지만 어둡다고 어둡게 표현하지 않고 밝게 그림을 그려주었던 용현이라서 너무 예뻤답니다~

 

크고 작고 어둡고 밟고 아슬아슬했던 다양한 상상을 통해서 아이들의 상상력도 쑥쑥 자라납니다

아이들은 현실속에서도 상상을 즐기면서 살아가죠

오늘 하루를 보내면서 아이들의 상상을 엿보고 존중해주는 엄마가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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