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은 음식으로 만들어져요 똑똑한 몸 그림책 2
타케무라 토시코 글, 키즈키 스미요시 그림, 임솔잎 옮김 / 파인앤굿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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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음식으로 만들어져요

[파인앤굿] 똑똑한 몸 그림책 2 

 

저희 아이들도 편식을 한답니다

야채는 멀리하고 고기는 좋아하구요

골고루 잘 막으면 몸도 튼튼해질텐데 아이들은 입에 달고 맛만 좋은 것을 찾게 되요

자연스레 군것질과 친해지고 밥은 안먹게 되니 엄마도 고민이 안될 수가 없답니다

<우리 몸은 음식으로 만들어져요>는 파인앤굿의 똑똑한 몸 그림책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아이들이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랍니다

 

 

 

 

우리 몸은 음식으로 만들어졌어요

친구가 이상한 음식을 먹으면 이상한 사람이 되고 좋은 음식을 먹으면 좋은 사람이 되는 거냐고 묻자 할머니는 그렇다고 대답해주셨어요

맞아요. 건강한 몸을 만드려면 골고루 먹어야되요

어느 한가지만 먹는 다면 아이들의 몸도 균형이 깨질거에요

햄버거만 먹으면 햄버거돌이 아이스크림만 먹으면 아이스크림돌이 딸기만 먹으면 딸기돌이!

이런 표현들이 참 재미있어요

아이들에게 "햄버거돌이가 될거야?", "야채괴물이 될거야?" 이렇게 물었더니 놀라더라구요

삼춘처럼 키도 쑥쑥 자라고 몸도 튼튼해지는 튼튼맨이 되고 싶대요~

고기만 먹고 야채만 먹는 다고 해서 튼튼해지는 것은 아니에요

고기도 야채도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해주기는 하지만 어느 한가지는 먹고 다른 한가지는 먹지는 않는 것은 좋지 않답니다

골고루 잘 먹어서 슈퍼 울트라 짱 멋쟁이가 되기로 해요!

 

 

 

저는 항상 야채를 많이 먹어야한다고 강조해요

물론 야채도 좋죠

하지만 다른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식단도 조절해야겟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이 그림을 보고 깔깔깔 웃네요

이유는 슈퍼 울트라 짱 멋쟁이의 몸속에 악어가 들어있고 불가사리도 들어있고 자동차도 들어있다는 거..

이렇게 찾기 놀이를 해도 재미있을것 같아요^^

그림이 참 흥미로웠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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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뚱 똑한글 3 - 자음(심화편) 모음(심화편) 명사(상편) 하뚱똑 시리즈
조은미 지음 / 처음교육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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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교육/하뚱똑시리즈]

 

하뚱똑한글 - 5권 구성의 한글교재입니다

대상 연령 - 5세 이전부터 7세 아이들이 활용할 수 있습니다

5살 용현이는 한글 읽기는 가능하나 쓰기가 취약하답니다

자음과 모음에서부터 다양한 명사 그리고 문장 쓰기까지 할수 있는 <하뚱똑한글>이 그런 점에서 용현이와 잘 맞는것 같아요

하루에 한장으로 날마다 조금씩 쓰기를 해본다면 한글 쓰기도 금새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뚱똑한글 3단계

 

자음(심화편), 모음(심화편), 명사(상편)을 담고 있습니다

자음이 들어가는 단어와 모음이 들어가는 단어 그리고 그 외의 명사들이 나열되어 있어서 다양한 글자를 읽으면서 쓰기를 할 수 있어요

모음과 자음을 알고 있고 단어를 읽을 수 있기때문에 3단계가 용현이에게는 잘 맞았던것 같아요

 

 

 

 

 

5권의 구성은 1권의 자음과 모음부터 시작하여 5권의 조사와 흉내말까지 다양합니다

엄마표로 진행하기 좋은 구성인것 같네요

특히 문장부호가 있어서 우리 아이들이 한글을 배우고 문장을 완성할 수 있는 능력도 함께 기를 수 있겠더라구요

 

 

 

교재를 살펴볼께요

 

 

 

 

 

상단에 학습한 날짜를 기록하는 부분과 교육 주제가 표기되어있어요

쓰기한 날짜를 기옥하면 좋을것 같아요

정확한 획순과 함께 글자 쓰는 부분에는 쓰기를 돕는 보조선이 그려져 있고 복습할 수 있는 곳도 있기때문에 한글 익히기에 도움이 많이 되네요

용현이가 만나본 교재는 3단계이지만 1단계부터 차근차근 밟아온다면 우리 아이들 엄마표 한글공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쓰기에 어려움이 많았던 용현군이 어떻게 활용을 했을지 한번 볼께요

 

 

 

 

 

먼저 페이지에 나와 있는 여러 단어를 읽어봤어요

읽기는 좋아해서 그런지 아주 신나게 읽더라구요

읽기가 조금 자유로워지면서 거꾸로 읽기까지 해보는 용현군입니다

 

 

 

 

 

그리고 쓰기 시작하는 손놀림이 가벼워요

'ㄱ'이 들어가는 단어 쓰기인데 흐린 글자 위에 먼저 쓰기를 해보네요

그리고 나서 빈 곳에 이렇게 글자를 써봤어요

삐뚤삐뚤이지만 평소에 쓰기를 싫어했기때문에 한장을 채우는 것이 너무 기특했답니다

잘 쓴다고 칭찬해줬더니 더욱 신나서 열심히 쓰려고 해요

 

 

 

 

 

'ㄴ'이 들어가는 단어도 한번 써볼까요?

조금 더 여유가 생겼어요

바르게 한번 읽고 나서 거꾸로도 한번 읽어 보는 용현이의 미소 속에 여유가 느껴집니다

비록 칸에 글자를 반듯하게 채워넣지는 못했지만 하루하루 차근차근 진행한다면 더욱 좋아질거라는 확신이 생겼어요

 

 

 

 

 

다 써보고 나서 이렇게 자신의 이름도 채웠네요

날마다 자신의 이름을 쓰겠다고 용현이가 엄마와 약속했구요

반페이지, 한페이지 이렇게 정해놓고 활용하면 좋을것 같아요

 

 

 

 

 

16일에 한페이지를 마쳤답니다

하루하루 조금씩 한글을 써보면서 6세가 되는 내년에는 혼자서 문장을 완성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하뚱똑한글은 쓰기를 위한 교재입니다

기본이 되는 자음과 모음부터 문장까지 아이들의 한글떼기를 도와주는 교재라서 엄마표 한글학습을 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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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왜 왜 김치가 좋을까? 웅진 지식그림책 44
이흔 글, 이광익 그림 / 웅진주니어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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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왜왜 김치가 좋을까?
 
김치가 몸에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아이들에게 먹이기는 쉽지가 않더라구요
붉은 색만 봐도 매워~를 외치는 아이들때문에 어떻게 먹여야할지 고민하던 시점에 이렇게 <왜왜왜 김치가 좋을까?>책을 읽어보게 되었답니다
용현이가 매워서 안먹겠다니까 동생도 자연스럽게 멀리하게 되네요
매운 김치도 있지만 아이들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맵지 않고 맛있는 김치도 많이 있다는 것을 설명해줄 수 있을것 같아서 반갑고 즐거운 책이 아니였나 생각해봅니다
 
 


 

 
 
한국인의 밥상에서 김치는 빼놓을 수 없는 존재에요
엄마가 아무리 맛깔스럽게 담고 맛잇게 먹어도 아이들은 불편한 존재이기도 하죠
처음부터 잘 먹을 수는 없듯이 우리 아이들이 잘 먹을 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밥과 궁합이 잘 맞지만 저는 고구마에 먹어도 너무 맛있더라구요
책속에는 아삭한 김치의 먹는 방법이 다양하게 나와 있네요
빨간 김치뿐만 아니라 초록색 겉절이와 하얀 백김치의 모습도 담고 있어요
매워서 못먹었던 김치엿다면 이런 백김치는 아이들이 좋아할것 같아요
배추김치 사진을 보고 용현이가 맛있겠다~하면서 감탄을 해요
하지만 직접 먹으라고 하면 안먹는 다는거...
책을 읽으면서 골고루 잘 먹는 습관을 길러갔으면 좋겠어요
또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을까요
<왜왜왜 김치가 좋을까?>에서는 김치를 담는 과정이 나와 있어요
싱싱한 채소를 재배하고 김치에 들어가는 젓갈을 만드는 과정과 매운 맛에 깜짝 놀라는 아이들의 표정까지 아주 흥미로워요
하지만 그 김치 속에는 여러가지 몸에 좋은 야채와 영양분이 들어 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답니다
처음에는 아삭하던 김치가 시간이 가면 맛이 조금씩 달라져요
발효가 일어나서 유산균도 생기고 몸에 좋은 유산균은 나쁜 세균을 물리친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는 용현이라서 김치 먹고 튼튼해진다는 말을 믿게 했던 순간입니다
김치를 먹으면 예쁜 똥도 눌 수 있대요
바로 건강의 상징이죠
다양한 김치 사진이 함께 나와 있네요
저도 막 군침이 돌더라구요
지금은 김장철이라서 아이들에게 김치에 대한 설명을 해주기가 좋은것 같아요
몸에 좋은 김치룰 맵다고만 했던 우리 아이들의 선입견을 조금씩 버릴 수 있었던 시간입니다
이렇게 책도 함께 읽어보면서 몸이 김치를 왜 먹어야하는지 하나 둘 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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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내 모자야 - 꼬마 눈사람 스탄의 두 번째 이야기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18
히도 반 헤네흐텐 글.그림, 황재연 옮김 / 현북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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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내 모자야

 

꼬마 눈사람 스탄의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그건 내 모자야> 책을 보자마자 <꼬마 눈사람 스탄> 책을 꺼내오는 용현이랑 즐겁게 독서를 했어요

스탄이 얼음나라로 갔었는데 그곳에서 일어난 이야기에요

 

 

 

 

 


 

얼음나라에는 다양한 눈사람들이 살고 있고 각기 다른 모자를 하나씩 쓰고 있어요

스탄도 파란색 바둑판무늬 모자를 쓰고 있었는데 어느날 드미트리라는 눈사람을 만나게 되요

 

 

 

 

 

 

 

 

 

드미트리는 모자를 쓰지 않은 눈사람이였어요

전에 살던 곳을 떠나올때 난폭한 바람에 모자를 잃고 말았대요

모자를 잃어버린 드미트리의 이야기를 듣고 스탄은 마음이 몸시 아팠지요

그래서 드미트리에게 자신의 모자를 몇일 빌려주기로 했어요

드미트리는 스탄의 모자가 무척 맘에 들었고 스탄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했어요

 

 

 

 

 

 

 

 

모자가 없으니 스탄은 다른 눈사람이 된것 같았어요

하지만 그때마다 불쌍한 드미트리를 생각했죠

몇일 후 모자를 돌려 받을 수 있기때문에 스탄은 기다릴 수 있었어요

 



 

 

열흘이 지나서 스탄은 드미트리에게 모자를 돌려주라고 이야기했어요

하지만 드미트리는 모자가 없으면 발가벗은 것 같다면서 돌려줄 수 없다고 하는거에요

기운이 없어진 스탄은 알프레드 할아버지에게 그동안의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알프레드 할아버지는 스탄을 안심 시키고 얼음나라의 눈사람들을 모두 모이게 했답니다

 

 

 

 

 

스탄이 어떻게 해서 모자를 쓰지 않게 되었는지 알게 된 많은 눈사람들은 드미트리를 혼내야한다고 말하기도 하고 드미트리가 자신의 모자를 되찾아야한다고 하기도 했어요

서로 다른 의견이 분분했죠

그때 스탄이 좋은 생각이 났어요

우리가 모두 함께 모자를 돌아가면서 쓰는 거에요

스탄의 생각이 정말 기특해보였어요

 

 

 

 

 

 

 

한 번씩 돌아가면서 각기 다른 모자를 써 보는 것도 정말 재미있을것 같아요

스탄의 생각대로 얼음마을 눈사람들은 돌아가면서 모자를 쓰게 되었어요

알프레드 할아버지가 제일 먼저 스탄에게 모자를 씌워 주셨죠

눈 사람들은 너무 행복했대요

서로 돕고 나누면서 함께 살아가는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었던 시간입니다

 

 

 

 

 

 

 

흥미롭게 책을 보는 용현에게 추운 겨울은 따스할지 모르지만 또 누군가는 춥고 배고플지 몰라요

<그건 내 모자야> 책을 읽으면서 모자를 나누는 마음을 느껴보니 우리 주변을 두러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배고픔에 떨고 있는 불우이웃이 생각 나더라구요

하루만 모자를 빌려주어도 행복을 느꼈던 얼음마을 눈사람들.

우리 아이들이 그런 행복을 알아갔으면 좋겠네요

 

 

 

눈사람에게 모자를 씌워주세요

 

 

 

성현이와 용현이가 눈사람을 만들었어요

그릇을 이용해서 동그란 머리와 몸을 만들었죠

눈도 붙이고 코도 그리고 입도 그리면서 예쁜 눈사람을 만들어봅니다

 

 

 

 

색종이로 모자도 만들어서 씌웠어요

용현이는 아주 예쁘게 혼자서도 잘 해요

산타모자라고 빨강색으로 포인트도 주었구요

 

 

 

 

 

 

이렇게 만들어진 두 눈사람 너무 멋지죠!

색칠하는 것이 요즘 너무 재미있는 우리 성현이

아중 예쁘게 색칠도 잘 했어요

용현이는 파란색이 좋다면서 파란색으로만 꾸며주엇네요~

꼭 모자가 스탄의 모자 같아요^^

얼마전 눈이 많이 내렸는데 그때를 생각하면서 즐겁게 독후활동도 해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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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사세요!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24
에스퍼 슬로보드키나 글 그림, 박향주 옮김 / 시공주니어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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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124/모자 사세요!] 

 

 그림이 정말 재미있어 보이는 <모자 사세요!>입니다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은 여러 나라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데 이번에는 <미국>의 이야기예요

심오한 내용이나 딱딱한 내용이 아닌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인것 같아요

 

 

 

  

에스퍼 슬로보드키나 그림/글

 

모자를 쌓아두고 그걸 바라보는 원숭이가 보이네요

모자장수로 보이는 아저씨가 나무 위에서 잠을 자고 있어요

그림이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시골처럼 보이는 언덕 위의 나무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데 한번 볼까요?

 

 

 

  

 

독특한 모습의 모자 장수가 있어요

이 모자 장수는 모자를 이렇게 머리에 쓰고 이 마을 저 마을로 모자를 팔러 다녔죠

웃음이 날 것 같은 모자 장수의 등장에 용현이도 너무 신기하대요~

어떻게 이렇게 많은 모자를 쓸 수 있지? 떨어뜨리지도 않고 걸어 다니고 앉아도 있네...

용현이는 혼자서 중얼거려요

 

 

 

 

 모자 장수는 체크 무늬 모자를 쓰고 그 위에 회색 모자 네개, 그 위에 갈색 모자 네개, 그 위에 초록 모자 네개, 맨 위에 빨간 모자 네개를 쓰고 다녔어요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오는 우스광스런 모습입니다

모자 사세요!를 외쳤지만 한나절이 다가도록 팔지 못했어요

장사가 되지 않아 시골로 향했는데 한참을 걷다가 커다란 나무 아래에서 잠시 쉬다가 잠이 들었죠

 

 

 

  

잠에서 깨어나 보니 머리에 쓰고 있던 모자들이 사라진거예요

모자 장수는 자신의 체크 모자만 남아 있는 것을 알고 여기저기 모자를 찾아 봤어요

아무리 찾아도 모자는 찾을 수가 없었고 그러다가 나무 위를 쳐다보게 되었어요

 

 

 

  

"엄마 나무 위에 원숭이가 있는데 원숭이들이 모자를 가져갔어요"

여기서 용현이에게 모자가 어디에 있었을까?라고 물었더니 용현이가 이미 책을 봤다면서 원숭이가 쓰고 있다고 대답을 해버리네요

좀 아쉬웠어요~

용현이가 어디에 있을까? 고민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거든요

 

 

 

  

방긋 웃고 있는 원숭이의 표정이 우리 아이들처럼 천진스러워요

모두 모자를 하나씩 쓰고 이렇게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어요

 

 

 

  

 

그 모습을 보니 또 웃음이 나나봐요

용현이가 또 한참을 웃더라구요

원숭이가 어떻게 이렇게 모자를 쓸수 있지? 하면서 키득거려요

 

 

 

  

모자 장수가 신사적으로 모자를 돌려 달라고 부탁했어요

하지만 원숭이들은 모자 장수의 행동을 따라할 뿐 모자를 도려주지 않았죠

슬슬 약이 오르고 화가 난 모자 장수는 주먹질을 하고 발을 동동 굴렀는데 그 모습 또한 원숭이들이 따라하기만 하는 거예요

 

모자를 얻으려는 모자 장수의 마음은 조급했겟지만 사실 저도 용현이처럼 웃음이 나왔어요

하루에 열두번도 더 욱하는 엄마의 모습처럼, 엄마가 그렇게 부탁하고 말을 해도 엄마 말을 안듣는 우리 아이들처럼...

마치 거울을 보는 것 같은 느낌에 나도 모르게 공감대가 마구 생기더라구요

 

 

 

  

 

모자 장수의 모습이 용현도 재미있었나봐요

따라해보고 웃으면서 독서의 즐거움을 찾아가는 것 같아요

심오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냥 보는 즐거움이 있는 책입니다

 

 

 

  

모든 행동을 따라한다는 것을 모자 장수가 알았는지 모자를 던지는 시늉을 했어요

자신의 체크 모자를 던지자 원숭이도 쓰고 있던 모자를 모두 땅으로 던졌답니다


  

재치 있는 모자 장수의 행동으로 모자를 손쉽게 되찾을 수 있었어요

모자 장수는 또 이렇게 모자를 다시 쓰고 길을 떠났답니다

지금쯤 얼마나 많은 모자를 팔았을까요?

 

 

 

  

"용현아 용현이가 모자 장수라면 어떻게 원숭이가 모자를 돌려주게 만들었을까?"

이렇게 물었더니 용현이는 감나무에 감을 따는 길다란 나무의 끝으로 모자를 벗겨서 오겠대요

가능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용현이가 생각한 대답이 그저 기특합니다

 

 


 우리 가족에게 어떤 모자를 씌워주고 싶니?

 

책 속에서 여러가지 모자가 등장해요

용현이에게 우리 가족에게도 멋진 모자를 씌워주는 것은 어떨까? 물어더니 좋은 생각이래요

 

  

이렇게 엄마부터 그림을 그려봤어요

엄마에게는 빨간색 모자를 씌워주고 아빠에게는 체크 모자를 씌워줬어요

체크 모자에 파랑색을 칠해서 멋스럽게 만들어주었네요

용현이는 회색 모자를 성현이는 초록 모자를 그렸답니다

잘 그리지는 못했지만 용현이가 너무너무 열심히 그리더라구요

 

 

 

 

엄마 아빠 입술에는 핑크색으로 립스틱을 칠해주고 아빠의 몸에는 예쁜 무늬도 그려주었어요

무늬는 하트~~

하트는 엄마랑 용현이랑 성현이를 사랑하기때문에 세개를 그린거랍니다^^

요즘 우리 용현이 마음이 많이 넓어졌나봐요

사랑으로 충만해졌는지 말하지 않아도 하트를 뿅뿅 그려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숫자를 숨겼어요

0~10까지 숨겨놨는데 애들은 시키지 않아도 이런 것을 잘 하는 것 같아요

숫자도 다 보이게 그려놓고 말이예요

 

 

여유로운 모자 장수는 모자가 안팔린다고 조급해하지 않았아요

자신의 일이 잘 해결되지 않을때 울고 떼를 쓰는 우리 아이들에게 마음의 여유를 갖는 법을 알려줄 수 있어요

흉내를 내는 원숭이가 모자를 가져갔을때도 재치 있게 모자를 돌려 받았죠

그런 모습을 아이들과 이야기하면서 작은 지혜를 느껴볼 수 있는 책이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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