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6의 독서는 달라야 합니다 - 책 싫어하는 고학년의 문해력·독해력·독서 감상문 잡는 기술 바른 교육 시리즈 19
전영신 지음 / 서사원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목차
선생님의 책이야기, 그리고 추천책 소개

12년 경력을 가진 초등 선생님이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한 책이야기가 전반부,
그리고 25권의 책소개가 후반부를 구성해요.


1장. 책으로 크는 아이들
왜 책을 읽어야 할까?


“교사이자. 엄마로서 제가 정말 원하는 것이 독서 자체인지 독서를 통한 삶의 변화인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 오래 고민하지 않고 후자로 결론을 내렸어요. ‘내 새끼 책 읽는 뒷모습만 봐도 뿌듯하다’라는 생각은 아이가 어릴 때 잠깐입니다. 아이들이 책 속에서 꿈을 찾고, 깊이 있는 독서를 통해 많은 기쁨과 기회를 얻으면 좋겠습니다. 책이 가르쳐 준 배려와 존중, 겸손으로 주변 사람들과 지혜롭게 소통하고 책이 건네는 위로로 자신의 인생을 단단히 꾸려 가면 좋겠습니다.”(p.39)


- 막연히 책과 늘 함께하는 어른으로 자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왔어요. 그저 재미만을 위한게 아니라 많은 것을 접하고 타인과 자기 스스로를 이해하고 그것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단단히 꾸려가면 좋겠다... 제 생각도 정리되는 단락이였어요.


2장. 이 좋은 책, 어떻게 읽게 할까요?




“이지성은. 그의 책 <에이트>에서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능력 즉, 인공지능의 주인의 되는 능력 두 가지는 바로 공감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이다’라고 했습니다. “. p.46)



그리고 이야기책이야말로 공감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키워주고 자극할 수 있다고 강조해요.



“이야기책만 읽으면 편독 아닌가요?

지식책을 읽고 다양한 지식을 쌓는 것보다 먼저인 것이 있습니다. 바로 올바른 가치관의 확립입니다. 이야기책에는 많은 등장인물이 있어요. 아이들은 읽으면서 동일시 대상을 찾습니다. ‘나는 누구와 닮았는가?’. ‘누구와 닮고 싶은가?’, ‘적어도 누구처럼은 행동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이 들지요. 그러한 생각들이 켜켜이 쌓이고 다소 무너지고 다시 쌓이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비로소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견합니다. 옳은 것과 옳지 않은 것을 구분하는 눈이 생겨요. 내가 해야 할 일과 하면 안되는 일에 대한 분명한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지식은 그다음 문제입니다.” (p.39)

- 이야기책이 중요한 이유. 지식책도 중요하지만 아이에게 그 이전에 먼저 가치관의 확립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해요.



3장 독서의 꽃 북토크
가장 궁금했던 파트


“북 토크는 무언가를 가르치려고 하는 게 아닙니다. 그저 책을 읽고 수다를 떠는 겁니다. (중략) 그거 쏟아 내고 그저 들어 주면 됩니다.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려면 책만 알아서는 안 됩니다. 책보다 중요한 건 아이예요. 아이의 경험, 관심, 고민을 알아야 해요. 우리 아이 전문가는 바로 엄마입니다. 독서 교육 전문가나 학교 선생님보다 엄마가 더 좋은 북 토크 상대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무언가를 가르치겠다는 욕심은 접어 두고 일단 잘 들어 주겠다는 엄마의 태도, 따뜻한 분위기면 북 토크 준비는 끝난 셈입니다.” (p.78)



“북 토크는 거창한 독서토론이 아닙니다. 아이의 감상과 경험을 다정하게 들어 주세요.” (p.79)



- 아이를 가르치겠다는 욕심을 접어두는 것!

평등하고 풍부한 대화를 위해서는 꼭 잊지 말아야겠다 생각했어요.

부담을 내려놓고 재미있게 이야기 나눠보려구요.



* 어떤 책에도 적용할 수 있는 토크 삼총사(p.81~)



1. 명대사 뽑기

: 아이가 뽑은 명대사를 보면 아이의 마음이 머무른 장면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2. 해시태그 달기

: 아이에게 책을 읽고 그 주제를 한 문장으로 써 보라고 하면 머뭇거리지만 생각나는 단어에 해시태그를 달라고 하면 재미있어해요. 하나만 뽑는 게 아니라 여러 개를 뽑기 때문에 정답일까 아닐까 걱정하지 않아요.



3. 주인공에게 한마디 하기

: 이야기책에서는 등장인물의 말과 행동을 살피면 등장인물이 추구하는 가치관을 알 수 있어요. 아이가 인물의 가치관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어떤 등장인물을 닮고 싶어 하는지를 보면 우리 아이 삶이 어떤 가치관으로 형성되는지 보입니다.

셋의 공통점은 정답이 없는 선택의 문제라는 것!
- 해시태그 달기는 특히 더 재미있을거 같아요.


4장. 고학년, 아직 늦지 않았어요

긴 글 읽기가 시작되는 고학년
충분한 쉼과 시간이 있어야 아이가 책을 읽고 고민할 여유가 생깁니다. (중략) 긴 글을 읽고 이야기의 구조를 파악하고 글쓴이의 의도를 따져 봐야 진짜 독해력이 향상됩니다. (p.109)
- 아이에게 생각하고 고민할 시간을 주어야 한다는 마음을 다잡아봅니다. 시간이 있어야 스스로 책을 찾고, 그리고 생각할 여유도 생기겠죠?


나는 누구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책 속에는 다양한 삶이 있어요. 그중에 나를 울리는 삶, 나를 뒤흔드는 삶, 나를 변화시키는 삶을 만나면 자신의 정체성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자신을 이야기 속 등장인물과 동일시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깊이 이해할 수 있어요. (p.113)

25권의 책 소개
작가님이 아이가 6학년이 되면 같이 읽고 싶은 책들 25권을 추천해 주셨어요.
제가 먼저 읽어보고 좀더 자라면 잘 활용할 수 있을거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아이 영어책 지도 - 한 살부터 열아홉 살까지 아이표 영어 '책' 도서관
아이걸음 지음 / 혜다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가 초기챕터와 챕터 그 사이, 어딘가에서 챕터 쪽으로 조금씩 무게 중심을 옮겨가는 과정에서 이책을 만나보게 되었어요. 
그간의 시간동안 그림책을 보고 집중듣기를 하고 영상을 보는 하루 루틴은 어느 정도 잡혀 있었지요


그렇지만 여전히 아이의 다음 책을 추천하는 건-결국 선택은 아이의 몫이고 엄마는 추천할 뿐이죠- 엄마의 역할이고 가장 신경쓰는 일이였어요 
딱 정해진 다음 코스가 있다면 좋겠지만 내 아이는 맘대로 되는 게 아니니까요

저처럼 아이의 다음 책을 검색하고 고민 중이신 분이시라면 필요할 때마다 찾아보기 좋을 책이예요 


“ 엄마에게 필요한 능력은 아이가 재미있게 읽을 책을 찾는 안목이예요.   (중략)  수많은 영어책 정보 속에서 우리 아이가 좋아할 만한 책을 찾는 데 지도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썼습니다 
(프롤로그)”

부록까지 총640페이지 두꺼운 이책을 관통하는 저자의 이야기예요
이를 위해 영어 그림책, 영어 리더스북, 챕터북, 그래픽 노블, 소설책, 논픽션책까지 지도를 풀어나갑니다

각각의 영역에서 아이의 취향에 따라 좋아할만한 책을 구체적이고 폭넓게 소개하고 있어요 


* 내 아이의 책을 고르는 지도책

그림책을 읽는 아이도, 리더스가 필요한 아이도, 소설로 넘어가는 아이도.. 각자가 있는 곳에서 필요한 책을 찾아볼 수 있어요

각 영역마다 이 영역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어떤 시기에 필요한지 제시하면서 시작합니다.
리더스북은 읽기 연습이 목적,
챕터북의 역할: 글자 책으로 넘어가는 징검다리..

아이가 초기챕터와 챕터 사이 책을 보고 있는 제겐 ‘챕터북지도’가 제일 눈에 잘 들어왔어요


수많은 책들이 보기 좋게 정리되 있어요.
개략적인 내용 소개와 비슷한 류의 책들, 그리고 주인공의 나이, ar지수 뿐만 아니라 단어수까지, 쪽수까지 제시되어 책을 골라볼때 참고하기 좋고

소개되는 모든 책의 표지가 나와있어서 눈에 익히기 좋았어요

AR 지수는 나와있는 책이나 인터넷 자료들이 꽤 있지만 단어수, 페이지수는 따로 검색해보거나 해야하는데 모두 정리되 있어서 책 고르는데 더 도움될거 같아요
갑자기 분량이 훅 늘어나면 아이도 엄마도 당황하게 될테니까요


* 소설책과 논픽션 부분

챕터 이후에는 막연히 소설, 뉴베리 수상작으로 넘어가게 된다 정도로만 알고 있었어요
아직 관심 분야가 아니여서 그런지 그림책, 초기챕터, 챕터류보다 정보도 적다는 -소설까지 진행하는 아이들이 적은 것도 이유일지 몰라요- 느낌이였구요
논픽션 부분도 상대적으로 정보가 적고 논픽션류를 안 좋아하면 독해서로 커버해야한다고만 들어왔지요

아이가 학원으로 방향을 전환하게 되더라도 ‘영어책 독서’를 놓을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림책은 엄마가 먼저 다 읽어보고 같이 읽어줄 수 있었지만 백쪽이 넘는 소설류를 모두 엄마가 읽고 권할 수는 없잖아요
그 때도 빛을 발하며 책 고르는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요


* Index

소개된 책이 많다보니 뒷편 인덱스도 30페이지가 넘어요. 필요할 때 요긴하게 잘 보게 될거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루 15분, 내 아이 행복한 홈스쿨링 - 일상을 배움으로 채우는 엄마와 아이의 성장 비법
지에스더 지음 / 밥북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때가 맞는다고 하는가... 잘하고 있다고, 이제 양어깨에 너무 힘을 넣지 말고 가볍게 즐겁게 ‘나’를 바라보면서 육아를 해보는건 어떠냐고 내게 딱 필요한 이야기를 건네준 책이라 내게는 정말 큰 선물이 되었다.
책을 읽고 나서 나는 유튜브 영상을 보며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게 됐고 아이들은 놀이터를 더 누리게 됐고 집안에서도 엄마와 여러 일(놀이)들을 함께 하게 되었다. 물론 실수에 대해 가끔은 버럭하기도 하지만;
이번 방학에는 아이와 둘이 버스타고 중고서점으로 데이트도 다녀오려고 한다. 돈이라는 것, 책으로 말로만 가르치지 않고 직접 몸으로 알려주고 싶다.
너무 이론적이지 않고, 생활에서 써먹을(?)수 있는
여러 팁들이 있고, 다독이며 응원해주는 진심이 들어있어서 좋았다. 읽어야지 하고 꽂아두기만 하게 되는 육아서라 아니라 권하게 되는 책이 될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딸에게 주는 레시피
공지영 지음, 이장미 그림 / 한겨레출판 / 201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맘이 짠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