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 안녕 보림 창작 그림책
김동수 글.그림 / 보림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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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걸린 날의 작가 김동수님의 작품.
면지를 넘기자마자 나오는 첫 장면부터 헉 했다. 할머니가 차에 치여 죽은 동물들을 수습하는 장면들이 동화적이면서도 너무 생생해 헉 했는데, 아이들은 의외로 그냥 그 자체로 받아들여서 신기했다. 할머니가 착해요~ 라는 반응. 리어카를 끌고다니는 사회적 약자인 할머니가 마찬가지로 죽고 나서도 제대로 수습되지 못하는 약자들을 돌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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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한 토끼
바두르 오스카르손 지음, 권루시안 옮김 / 진선아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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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묘한 느낌이 드는 책.
납작해진 토끼는 정말 죽었을까? 개와 쥐는 왜 토끼를 연에 날려보냈을까? 그게 어떤 의미가 있고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다가올까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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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제
츠네카와 코타로 지음, 김해용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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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산 속 비오쿠에 엃힌 이야기들. 쓰네카와 고타로가 그리는 장소는 언제나 세상과 약간 빗나간 곳에 있어 조금 쓸쓸하고 아련하다. 잃어버린 무언가, 잡을 수 있었던 무언가, 알 수 있었던 어떤 비밀에 대한 속삭임 같아서 숨을 죽이고 읽게 된다.
비오쿠라는 지명 말고도 에피소드 간의 작은 연결고리를 찾는 것도 재미있었다. 이 작가의 작품은 계속 읽고 싶다.

 여행자는 느릅나무에 기대어 작은 곰과 낮잠을 자고 있는 남자를 발견하고, 여기가 어디인가요, 하고 물었다.
 얼굴을 든 남자는, 아름다운 산속美山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 후로 그 땅은 비오쿠奧라고 불리게 되었다.

뚱뚱해서인지 잘 달리지 못하는 술래였습니다. 
별로 의욕이 없는 착한 술래였습니다. 거의 배웅을 하러 나온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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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간질 사계절 그림책
서현 지음 / 사계절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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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나면 내 머리도 왠지 간질간질해지는 기분이다. 내가 많아지면서 오예!라고 외칠 때마다 나도 해방감이 느껴진다. 덕분에 일주일 내내 좋은 일이 있을 때마다 오예라고 외쳤다.
내가 많아지면서 평소에 억눌려있었던 아이의 욕구가 넘쳐흐르는 것도, 모두가 즐겁게 변하는 모습도 좋았고, 소재가 무척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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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졌다! 사계절 그림책
서현 글.그림 / 사계절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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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간질 이후 서현작가의 책들이 다 좋아졌다.
아이가 왜 커지고 싶은지 간결하면서 간절하게 나타난다. 커지기 위한 아이의 노력이 유머러스하고 재밌다.
그리고 말도 안되는 상상력으로 역시 말도 안되게 커졌을 때 반전과 상상의 즐거움이 있다. 서현 작가의 책의 문장들은 간결하고 깔끔한데, 그래서 더 재밌다.
면지를 보면 앞 면지보다 뒷 면지에서 아이가 좀 더 커지는데 아이의 모험(?)이 영 상상 속의 일만은 아니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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