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걸린 날의 작가 김동수님의 작품.면지를 넘기자마자 나오는 첫 장면부터 헉 했다. 할머니가 차에 치여 죽은 동물들을 수습하는 장면들이 동화적이면서도 너무 생생해 헉 했는데, 아이들은 의외로 그냥 그 자체로 받아들여서 신기했다. 할머니가 착해요~ 라는 반응. 리어카를 끌고다니는 사회적 약자인 할머니가 마찬가지로 죽고 나서도 제대로 수습되지 못하는 약자들을 돌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