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코리아 2023 -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23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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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히 알려진 내용들도 더러 있긴 하지만 직접 찾아보고 연구하는 발품을 줄여서 올해의 흐름과 방향을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도움되어서 매년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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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11-03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이야기의 핵심 - 누구보다 빠르게 완벽한 이야기를 만드는 기본 작법
리비 호커 지음, 안은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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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웹소설을 쓰면서 플롯과 장편 이야기 구상에 어려움을 느꼈던 나는 우연히 이 책을 발견하고 장편을 구상하는 데 도움이 될까 하고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다. (따라만 하면 한 권이 완성된다는 문구에 나도 모르게 홀렸다. 심너울 작가가 이 책에서 도움을 얻었다고 한 추천평도 한몫했다)

이 책은 장점과 단점이 명확하다.


 

먼저 가장 큰 장점은 '쉽다'는 것이다. 다른 작법서들을 종종 읽어보는데, 어떤 작법서들은 너무 내용이 복잡한 나머지 읽을 때는 뭔가 깨닫는 것 같지만 실제로 쓰려고 하면 '그래서 뭐부터 해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럴 일이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단계별로 쉽고 간단하게 설명해주기에 그대로 적용해볼 수 있다.

두 번째 인상 깊었던 것은 플롯을 강조하는 다른 작법서들과는 달리 '이야기 뼈대의 세 축'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기승전결 구조, 플롯의 법칙에 관해 내가 가지고 있던 딜레마는 막상 쓰게 되면 또 자꾸 이야기의 세부 사항들이 바뀌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전체 방향이 바뀌면서 구성이 흔들리고 설득력이 떨어지고, 이론들이 무용지물이 된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플롯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이야기의 뼈대이며, 이 뼈대가 튼튼하다면 플롯은 얼마든지 그 안에서 수정되고 변형되어도 괜찮다고 이야기한다. 그 부분이 내게는 가장 도움이 되었다.

이야기 뼈대의 세 축

캐릭터 아크: 주인공의 내적 변화(성장)

주제: 이야기를 하나로 묶는 힘. 인간의 행동이나 세계관을 통해 무엇을 탐구하고 싶은가?

전개속도: 각 챕터도 기승전결 구조로, 마지막에 심벌즈 타이밍(고조되며 궁금증을 남기는)을 두어 전개 속도를 높여라.

이 세 축을 더 자세하게 푼 것이 핵심 요소인데, 이 부분이 매우 유용했다. 저자는 여기서 어떤 순서로 무엇을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인지도 알려준다.

주인공

외적 목표

적대자

플롯

결말

*결함

*조력자

*주제

순서: 주인공 - 결함 - 결말 - 외적 목표 - 적대자 - 조력자 - 주제- 플롯

주인공의 결함을 설정하면, 주인공이 결함을 극복했는지 여부가 결말이며, 주인공을 움직이게 하는 행동 동기가 외적 목표(결함과 연결), 이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사람이 적대자, 주인공이 결함을 직면하도록 일깨우는 인물이 조력자, 이야기를 하나로 묶는 개념이 주제다.

그리고 나서 이러한 뼈대 위에 세부 플롯이 나온다. 플롯은 위 이야기 뼈대에 맞게 얼마든지 수정할 수 있다.

사실 주인공의 결함과 내적 변화에 대한 이야기는 어느 작법서든 많이 나와 있지만, 이를 이렇게 순서대로 모든 개념에 적용하여서 실제 창작할 때 써먹을 수 있게 한다는 게 이 책의 장점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적대자/조력자에 대해서도 단순히 주인공과 싸우는 사람, 도와주는 사람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주인공과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나가는 사람 혹은 무언가가 적대자이며, 주인공이 자신이 알지 못하는 결함을 일깨워(각성시키는 효과) 결말에 이르게 하는 존재가 조력자라는 것도 신선했다.

중간에 나오는 예시들이 <샬롯의 거미줄>이나 <롤리타>,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인데 이 책들의 내용을 알고 있어서 그런지 이런 예시가 제일 와 닿았다. 특히 롤리타 해석은 인상 깊었음.


마지막으로 이 책의 단점은, 앞부분까지는 너무 좋았는데, 실제로 플롯을 설명하는 부분이 너무 빈약해서 막상 써보려고 하니 어려웠다. 그런데 이 부분은 이미 여러 작법서에서 설명하고 있으니 그걸 참고하면 될 것 같다.

그리고 이야기 뼈대 부분은 다른 유명한 작품을 예시로 들었는데, 플롯 부분은 자신의 작품을 예로 들어놔서 그것도 아쉬웠다(내용을 몰라서 플롯을 어떻게 짰다는 건지 모호하게 느껴짐).

한국어로 번역된 저자의 소설이 있다면 읽어보고 싶은데, 없는 듯하다. 외국에선 꽤 많이 팔린 것 같은데...

어쨌든 이 작가는 전업 작가로 살려면 요즘 같은 시기에는 빨리 쓰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러한 방법대로 라면 3주만에 장편을 쓰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여기서 도움 얻은 걸로 나도 한 달 안에 장편을 완성하고 싶다.

이 책을 다 읽고 그날 바로 장편 뼈대를 세워보았다. 실제로 쓰는 건 또 다른 문제이긴 하나, 든든하긴 하다.

간단하게 긴 장편의 뼈대를 완성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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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의 세계 - 뇌과학자가 전하는 가장 단순한 운동의 경이로움
셰인 오마라 지음, 구희성 옮김 / 미래의창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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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울할 때마다 걸으려고 하는데 이 책에선 그걸 과학적인 원리로 설명해줘서 좋았어여 걷기도 뇌과학도 제가 좋아하는 주제라 둘이 만나니까 재미있었어요~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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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여행 중 창비아동문고 309
김우주 지음, 신은정 그림 / 창비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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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추천으로 사 보았다. 동화이지만 어른인내가 읽어도 위로가 되게 생각할 거리가 많았다.
주변에 초등고학년뿐 아니라 청소년들에게도 읽혀보았는데, 중학생들까지 두루두루 읽기 좋고, 공감하는것 같다.
누구 라는 작품도 강렬했지만, 아무래도 표제작 지금은 여행 중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우리는 이땅에 잠시 여행을 온 것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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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여행 중 창비아동문고 309
김우주 지음, 신은정 그림 / 창비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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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면서 여운이 있고 무게가있는 글이에요.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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