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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음 많은 버나드가 해냈어! ㅣ 생각말랑 그림책
리사 스티클리 지음, 권미자 옮김 / 에듀앤테크 / 2020년 7월
평점 :
수줍음이 많은 아이가 가질 용기는 얼만큼이 필요할까? 아무리 활발하고 씩씩한 아이더라도
수줍음이 있을 때에는 분명 존재한다. 그리고 어디에서든 무엇을 하든 수줍음이 많아 부모의
고민이 되는 아이도 있다. 물론 어른도 마찬가지.
그런 아이들을 위한 <수줍음이 많은 버나드가 해냈어!>.
해마다 수영 대회가 열린다. 선수들을 응원하기 윙해 구경꾼들이 모이는데 그 중 가장 흥미진진한 경기는 개들이 겨루는 다이빙이다. 개들이 다이빙을 한다는 발상이 정말 재미있다.
우리의 주인공 버나드는
정말 수줍음이 많은 다이빙 선수이다.
다른 선수들처럼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데 용기가 나지 않는다.
<수줍음이 많은 버나드가 해냈어!>에서는 앞으로 계속 영유아들에게 중요한 의성어와 의태어가
나오고 있어 아이랑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고 생동감 넘치는 시간을 보냈다.
'후들후들, 쿵쾅쿵쾅'

버나드는 사실 오랜기간동안 수영장 관리하는 일을 했다. 그동안 선수들을 보며
다이빙 기술을 익혔던 것이다. 버나드는 그 어느 선수들보다 멋진 다이빙을 했다.
많은 선수들이 멋지게 날아올라 다이빙을 했다.
'빙글빙글, 성큼성큼, 뱅글뱅글'
시간이 다가올수록 버나드는 배 속이 울렁거렸다. 그 느낌...알지..
긴장이 너무 되다보면 떨리다 못해 배 속이 울렁거리고 배도 아프고..그런 느낌..

버나드는 너무 슬퍼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때 누군가 버나드를 향해 소리쳤다.
바로 페리였다. 사실 페리는 버나드를 쭉 지켜보고 있었다. 누구보다 잘 하는 버나드를..
그리고 페리는 자신도 예전에는 수줍음이 많았던 선수여서 더욱 그 맘을 알았던 것이다.
버나드는 자신감 있게 다이빙을 했고 모두를 깜짝 놀래켰다.
그리고 버나드는 어떻게 되었을까?
<수줍음이 많은 버나드가 해냈어!>는 수줍음이 많은 버나드의 멋진 성장일기가 아닐까?
늘 씩씩하고 용기가 많은 아들에게 버나드는 조금은 다른 성격일 수 있겠지만 간혹
수줍은 모습을 보일 때에는 버나드의 모습과 비슷하다. 그럴 때마다 말로 설명해주는 것보다
버나드의 멋진 모습을
다시 한 번 떠올리며 우리 아들의 성장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책장을 펼치면 QR코드가 있어 그걸 찍으면 재미있는 동화구연도 있어 엄마,아빠의
목소리도 좋지만 정확한 발음과 생생한 소리로 아이들에게 더욱 재미를 선사할 수 있다.
<수줍음이 많은 버나드가 해냈어!>를 통해 용기를 북돋아주고 아이와 함께 버나드를
응원해주면서 나도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아이가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시간을 가져 참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