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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담은 연주 ㅣ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99
피터 H. 레이놀즈 지음, 김지혜 옮김 / 길벗어린이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책이 작다. 두께도 얇다. 하지만 하얀 색 바탕 위에 한 소년이 피아노 연주에 심취한 모습이 담긴
표지의 책 <마음을 담은 연주>에 자꾸 눈길이 간다.
피아노는 오랫 동안 거실 한 편에 조용히 있었지만 라지가 처음으로 건반을 누르고 두드리면서 달라졌다.
소년이 된 라지의 발은 울림 페달에 닿았고 물감을 섞듯 음을 섞을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작가의 이 문장이 참 맘에 들었다. 귀로만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한 음악을 눈으로도 보고 느낄 수 있게 글로 표현한 점이 참 좋았다.
그런 라지의 연주에 감동을 받은 아버지는 피아노 선생님을 모셔와 레슨을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