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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동물학개론 - 동물의 몸과 마음을 연구한 지식책
니콜라 쿠하르스카 지음, 김영화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무슨무슨학개론'이란 단어는 참 많이 들어봤는데 <기발한 동물학개론>은 생소하다.
어떤 것들이 기발하다는 거지?
책 표지를 자세히 보니 좀 기발한 것 같다. 고양이의 내부 모습인데 특이하게 그려져있다.
궁금증을 마구마구 자극시키는 재미있는 표지이다.
아이와 함께 책을 펼치니 책의 주인공인 할아버지. 클라라와 카롤렉의 할아버지가 동물을
좋아하는 손주들을 위해 동물들의 몸과 마음을 연구해서 지은 책이 <기발한 동물학개론>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총 4장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1장 우리 집 반려동물, 2장 공원에서 만난 동물,
3장 시골에서 볼 수 있는 동물,4장 숲 속에 있는 야생동물
일반적으로 책장을 넘기는 양식이 아니라 좀 더 자세하면서도 책을 읽고 넘기는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게 구성되어져 있다. 그리고 동물들의 내부를 그려놓았는데 일반적으로 장기들을
그려놓고 장기들의 역할들을 소개하는
반면 <기발한 동물학개론>에서는 장기 대신으로 아이들이 좀 더 이해하기 쉽게 각 동물들이 그 장기에서의 역할들을 익살스럽게 그려져 있고,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하고 있어 아이와 함께
읽는 부모님도 동물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어느 장소에서 만난 동물들을 소개하면서 그 장소에서 볼 수 있는 동물들을 그려놓고 있어
아이들에게 어떤 동물들이 있는지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초등학교1학년 아이에게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동물학개론을 정말 특이하면서도 기발하게
서술하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큰 문제가 없었다.
일반적으로 동물에 대한 책을 만났을 때
다소 딱딱하고 지루하고 어려울 수 있도 있는데
정말 책 제목처럼 <기발한 동물학개론>이라는 말이 맞듯이 함께 책을 읽는 엄마와 아이에게
지루하지 않고 이렇게도 동물들을 설명할 수도 있구나 하는 감탄사와 함께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림과 책의 구성이 정말 동물들을 사랑하는 할아버지의 마음으로 책을 만든 느낌이
확 와닿았다.
재미있으면서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들로 가득한 동물학개론.
딱딱하지 않고 재미를 좀 더 느낄 수 있는 동물학 서적을 찾는다면
<기발한 동물학개론>을 한 번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