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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키는 트래쉬버스터즈 ㅣ 함께 만들어 가는 세상 10
김영주 지음, 서정선 그림 / 썬더키즈 / 202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우리 아이들은 생태와 관련된 다양한 책들을 만날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심각한 지구오염 특히 플라스틱에 대한 심각성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이지
않을까싶다.
우리 어른들도 실천하며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실천가능한 습관을 길러둔다면 이 아이들이 커서 어른이 된다면 훨씬 나아지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다양한 생태책의 등장은 반가우면서도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우리가 플라스틱을 줄여나가며 지구를 지켜나갈 수 있을지를 보여준다.
이번에 만난 <지구를 지키는 트래쉬버스터즈> 는 플라스틱을 덜 사용하는
트래쉬버스터즈의 활동
이야기로서 아이는 물론이고 이런 활동을 하는 단체가 있는줄 엄마도 처음 알았다.

작년에 이어 페스티벌에 올해도 가고 싶어하는 가은이.
엄마의 일을 도와주며 트래쉬버스터즈의 활동을 하는 삼촌에게 부탁하여 드디어 페스티벌에 올해도 참가할 수 있었다.
대신 페스티벌을 구경하는 사람이 아니라 삼촌을 도와 트래쉬버스터즈 활동을 하러 갔다.
<지구를 지키는 트래쉬버스터즈>에서는 가은이의 이야기를 토대로 중간중간 이렇게 플라스틱의 위험성에 대해 그림과 함께 잘 설명해주고 있다.
인간의 큰 축복이라고 불렸던 플라스틱이 이제는 인간에게 큰 재앙으로 돌아온 플라스틱.
다양한 방법으로 플라스틱을 줄여나가려 하지만 쉽지가 않다.
어떡하면 좋을까?
사람들에게 다회용기에 대해 설명하고 또 실천하도록 유도하는 활동가들의 모습에서
실천가능하고 전혀 불편함이 없는 우리 지구를 위해 꼭 필요한 활동임을 알 수 있었다.

꼭 고스트 버스터즈의 주인공들처럼 지구를 지키며 플라스틱 줄이기를 실천하는
모습이 꽤 멋있다는 우리 아이.
아이에게 우리도 실천을 하고 있다고 설명해주었다. 엄마,아빠가 외출 시 텀블러를 챙겨서 다니고 집에서 물을 떠가며 외출하는 모습에 대해 설명해주었더니 자신도 트래쉬버스터즈 활동을 이미 하고 있다고
뿌듯해했다.
처음에는 텀블러나 집에서 물을 떠가며 다니는게 번거로울 수 있겠지만 익숙해지면
참 편하고 없으면 허전하다.
하지만 에코백이나 텀블러 등을 무슨 행사나 이쁘다고 많이들 구입을 하는데 그것 역시 잘못된 모습이다.
그것들을 만들기 위해 들어가는 많은 자원들이 또 소비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에코백, 텀블러를 적게 가지고 오래 사용해야 함을 잊으면 안된다.
<지구를 지키는 트래쉬버스터즈>는 환경을 생각하는 책인만큼 자원 순환을 위해 비닐 코팅을 하지 않았다. 아주 좋다.
'버스팅 함께해요'라는 포스터를 통해 아이가 지구를 위해 실천하고 색칠하는 이벤트도 있어 아이는 더욱 재미있게 실천할 수 있다.
아이들이 플라스틱의 위험성을 알고 온 가족이 함께 줄여나간다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는 지금보단 좀 더 나은 환경이 되지 않을까?
아이들이 살아갈 깨끗한 지구를 위해 어른도 함께 참여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강추하는 생태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