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대한 기억은 뇌에만 쌓이는 것이 아니라, 내 몸속에 뼈 하나하나에 고유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우리 몸은 성인 기준으로 200개의 뼈로 구성이 되어 있다. 그리고 뼈는 피부와 지방. 근육 및 장기가 사라진 후에서 우리의 기억을 가지고 오랫동안 살아남는다. 그렇기에 뼈는 우리가 살았던 방식은 증언할 마지막 파수꾼이다.
예를 들자면 :알코올중독은 간에 흉터로, 코카인의 중독은 치아에 흔적을 고도비만은 심장과 현관 그리고 피부, 연골 뼈에도 자국을 남긴다.
채식주의의 식단은 뼈에 새겨져 있고, 체육관에서 근육 운동을 하며 보낸 시간은 증가된 근육에 남는다 결과적으로 뼈에 근육이 부착되는 부위가 강화된다. 이렇게 우리가 행동하는 모든 것들은 삶이라는 사운드트랙에 정직하고 믿을 수 있게 음악을 새긴다.
· 첫 번째 / 인간의 유골인가?
영국은 섬나라이기에 온갖 종류의 동물 사체가 해변으로 밀려온다.
해부학의 지식을 갖은 인류학자라면 헤갈린 동물의 뼈는 거의 없다.
하지만 돼지의 갈비뼈는 인간의 갈비뼈와 아주 비슷하다. 말의 꼬리뼈는 인간의 손가락뼈와 비슷하다.
우리를 혼란스럽게 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은 우리와 조상의 연결고리가 같은 종, 영장류
이렇게 헷갈릴 일은 자주 없지만 일어나기도 한다.
· 두 번째/법의학적 관련성이 있는가?
최근에 발견이 된 시신이라도 꼭 최근의 매장된 것이 아닐 수 있다.
그래서 '죽은 지 얼마나 되었나요?'라는 질문에 쉽게 답을 할 수가 없다.
뼈가 건조하고 연조직이 모두 없어진 경우는 힘들다. 그리고 지역마다 시체가 해골이 되기까지의 시간도 다르다.
그렇기에 정상적인 상황에서 해골의 주인이 사망한지 70년이 넘는다면, 어떤 조사로도 사망 정황을 입증할 가능성이 낮고 유죄 판결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기에 이런 유해는 고고학적인 유골로 간주된다.
· 세 번째/ 이 사람은 누구인가
우리는 실제 이름이 뼈에 새겨져 있지 않지만 뼈에서 가능성 있는 신원을 알아낼 실마리를 찾아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사망 전 자료, 의료와 치과 기록, 가족의 생활사와 비교할 수 있다.
사람의 성별, 사망 시 나이, 민족적 기원 또는 조상의 기원, 키는 얼마인가?
이런한 답을 구하면 4가지 기본 변수 (성별, 연령, 민족성, 키)에 따라 분류할 수 있다.
·마지막 네 번째/ 사망의 방식과 원인을 뒷받침할 수 있는가?
사망 방식과 원인을 다룰 때 다양한 질문을 한다.
전문가들은 자기 목적에 따라 신체의 여러 부분을 읽는 법을 배운다.
(법의학자/병리학자/인류학자 등등의 조화)

책의 내용은 뼈에 대한 기초지식과+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했듯이 우리의 뼈는 200개로 되어 있기에 크게 3가지로 나누고 그 안에 작은 단위로 이야기를 합니다.
머리 (뇌 상자. 얼굴) 몸통(척추. 가슴. 목) 사지 (팔 없음 뼈, 다리이음뼈, 긴 뼈, 손, 발)
머리
"머리뼈는 두개골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두개골로 인종, 성별, 나이 등을 알아낼 수 있으며 두개골을 통해서 디지털 몽타주를 만들어 얼굴 생김새를 재현해 사건 수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두개골
4가지 기능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연약한 뇌를 보호한다.
2, 신경과 혈관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구멍이 있어야 한다.
특수 기간(눈, 코, 귀, 입)이 최적으로 기능하고 주변 환경과 효율적 상호작용할 수 있게 외부 구멍이 있어야 한다.
3. 물고 씹을 수 있도록 치아를 위한 공간이 있어야 한다.
4. 치아로 씹은 음식물이 통과하도록 소화관과 호흡하기 위한 기도를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또 놀라운 건 우리의 머리 뼈는 아기 때는 40개 성인을 28개의 뼈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머리의 나이를 추 축한다고 합니다.(뼈가 발달하는 성장과 골절의 되는 과정.. 등등)
그리고 머리 뼈의 조각을 맞추는 것이 생각 보다 어렵다.
몸통:
척추는 주로 시신 절단 사관과 관련이 많으며
흉부는 다양한 무기와 방법을 쓴 사건과 관련이 많다.
특히 갈비뼈는 범인이 범행을 저지를 때 가장 많이 노리는 부위다.
목 부위는 교살, 교수형의 단서가 되기도 한다.
사지
다리이음뼈는 성별과 사망 당시의 나이를 확인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팔과 다리뼈인 긴 뼈로는 해리성으로 정신적 충격의 증거를 확보할 수 있는데 이는 아동학대를 알아내는 데 중요한 증거가 된다.
발뼈로는 보행 분석을 통해 범인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작가의 말
'옷장 속 해골에 대해서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잖아요."
법의학자의 임무는 삶의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뼈, 근육, 힘줄, 섬유조직에 이미 상세히 기록된 이야기를 찾아서 이해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시신들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돌 여보 내 시신과 그와 이야기를 영명하도록 연결시키는 다리가 되어야 한다.
이 소설은 단순히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만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의 전문성과 인간에 대한 존중, 억울하게 죽음에 대해 진실을 알고자 하자 하는 정의로움 마음과
시신을 작가님의 인간미와 따스한 마음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논리적인 추리 과정으로 인해서 탐정 소설처럼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읽다 보면 이런 책에 한국인의 이름이 나와서 반갑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기분이 이상하더라고요.
사건은 영국에 사는 한국인 남자 친구가 벌인 살인 사건이라고 합니다.
<진효정님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하고 싶은 분:
저 같이 추리 드라마는 좋아하는 분
또는 추리 소설을 쓰고 싶어 하는 미래의 작가님도 이 책을 읽으면 좋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책안에 444페이지에 범죄와 그 범죄를 풀어가는 이야기들이 압축으로 쓰여 있기에 강력 추천하고 싶습니다.
진짜 범죄학의 바이블 같은 책입니다.
그래서 영국 범죄소설 작가 협회 논픽션 부분 에서 상을 줬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