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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미제라블 - 인간의 잔혹함으로 지옥을 만든 소설
빅토르 위고 지음,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8월
평점 :
품절

레 미제라블/ 빅토르 위고
“가난 앞에서 품위가 떨어지고 비천해지지 않을 만큼 강인한 영혼은 많지 않다. 보통 서민들은 믿기 힘들 만큼 어리석다.”
레미제라블이라는 소설을 알고 읽을수록 정말 특별한 책입니다.
레미제라블은 프랑스어로 ' 불쌍하고 비참한 사람들'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는 가난하고 탄압받으며 배척당하는 다양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프랑스 시민혁명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이야기합니다.
1. 역사적인 의미에서의 레 미제라블
그리고 이 소설을 읽기 위해서는 이 소설이 나오는 시기를 알아 두면 좀 더 특별해지는데
레미제라블의 소설의 시작은 1832년의 6월의 봉기가 일어나기 전의 1815년부터의 프랑스입니다. 그 시기는 1789년 프랑스 나폴레옹의 황제가 끝나고 다시 프랑스 시민혁명이 일어날 때의 격변의 기간인데, 그 시기는 특히나 프랑스의 경제는 박살이 났고, 콜레라까지 전 유럽을 뒤흔들었던 시기였습니다. 그리고 산업혁명으로 좀 더 피폐해지니 도시의 이야기까지 역사를 이렇게 소설 속에 담아낼 수 있을까 감탄한 소설입니다.
(참고로 .. 이 시기의 프랑스의 시민 혁명은 1번이 아닌 굉장히 많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이 소설 설아 제일 마지막에 나오는 시간은 1832년 6월의 항쟁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프랑스의 시민혁명에 대한 공부 한 사람이 아니면 알기 쉽지 않은 수많은 시민혁명의 이야기 중에 하나입니다.)
책 속에서는 사회적인 혁명은 성공하지 않았지만 그 시대에 살아가는 젊이들의 생각, 혁명이 성공하지 않더라고 해야 했던 고뇌들이 담겨있습니다.
2. 가난을 담은 레 미제라블
그리고 이 책에서 나오는 가난은 이 책의 전반적인 주제인데. 가난 앞에서 인간의 존엄을 지키기에는 얼마나 어려운지, 그리고 가난하기 때문에 인간의 삶이 얼마나 나락으로 떨어지고, 인간성을 버릴 수 있는지도 이야기합니다.
가난 앞에서 도둑질을 할 수밖에 없는 장발장. 그리고 자신의 모든 것을 팔 수뿐이 없었던 팡탄, 가난으로 인간성을 버린 테나르다 부부이 모두는 그 시대의 가난 앞에서 인간은 얼마나 무력한지를 이야기합니다.
빅토르 위고의 말
"단테가 시로 지옥을 그려냈다면 나는 현실로 지옥을 만들어내려 했다."
3. 장발장
그리고 이 책에서 왜 장발장이 그토록 낙인찍힌 사람으로 이야기되는가에 대한 것은 살짝 이야기하자면
영국과 프랑스에서는 ‘낮은 계급’은 곧 ‘위험한 계급’으로 생각을 했기에 초반에 그의 노란 여행증에 사람들이 발작처럼 혐오하는 듯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시대 상에서의 주교 마리엘의 선행은 장발장에게 하나의 빛이자 구원이었던 것입니다.
그의 구원을 받은 장발장 역시 많은 사람들에게 빛이자 구원이 되었습니다.
" 잊지 말아요.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당신은 올바른 사람이 되기 위해 이 은식기를 사용하겠다고 내게 약속했어요."
" 장 발자, 나의 형제여. 당신은 이미 악과는 인연이 없는 사람이오. 선한 사람입니다. 당신의 영혼에 대해 내가 값을 치렀어요. 나는 당신의 영혼을 어두운 생각과 절망에서 구출하여 하느님께 바치려 합니다."
- 레 미제라블 61P-

4. 금서 레미제라블?? NO 너무 두꺼운 책
이 책을 읽으면서 왜 지금 읽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금서였을까? 이야기가 시민혁명에 대한 이야기로 인해서 그런 생각도 했는데, 우리나라에서 금서가 아니라
16세기부터 20세기까지 로마 가톨릭교회에서 금지한 출판물이었다고 합니다. 책이 너무 두꺼워서 사람들이 두려워서 못 읽은 책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두꺼운 책을 쪼개서 우리나라는 장발장의 이야기를 일본에서는 코제트 이야기를 중심으로 나누기도 했습니다.
+ 자비에르에 대한 안타까움
: 영화 속에는 미친 듯이 장발장을 따라다니는 집착하는 인물인데 소설에는 다른 범죄자들도 열심히 잡습니다.
(우연히 만나기도 하고 다른 범죄자들을 따라다니다가 엮기 지도 하고..)
이건 아무래도 긴 소설을 짧게 줄이다 보니 장발장에 집착적인 인물로 표현이 된듯합니다.
읽어 보면 자비에르 생각보다 감정적이기도 하고, 자신의 부모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등.. 자신을 증명하려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이 틀림을 받아들일 수 없어서 자살하는 모습까지 그래서 장발장을 주교 마리엘이 구해주듯이 책을 읽는 내내 자비에르를 구원해 주길 바랐습니다. (천주교에서 자살을 제일 큰 죄입니다.)
책의 챕터를 가를 때마다 나오는 이미지 소개 : :1830년의 7월의 혁명의 그림

본 포스팅은 문화충전 200 %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