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커 군과 실험기구 선배들 - 역사 속 위대한 실험기구들이 들려주는 흥미진진한 과학 이야기 비커 군 시리즈
우에타니 부부.야마무라 신이치로 지음, 오승민 옮김, 오카모토 다쿠지 외 감수 / 더숲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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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커 군과 실험기구 선배들/ 우에타니 부부

과학이란 학문은 흥미롭지만 쉽게 읽고 이해하기는 참 어렵습니다.

하지만 첨단 과학기술 속에 우리의 생활은 빨리 변하고 있습니다.

가끔은 빠른 기차 속에서 멀미를 하듯이 그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서 울렁거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을 보는 순간 과거의 과학의 모습에서 얼마나 변화 왔는지 알고 싶었고,

평소 과학을 좋아하는 아들과 함께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신청을 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내용:



이 책은 비커 군과 친구들이 실험기구 박물관에 가서 자신들의 선배님들을 하나하나 만나 뵙는 책인데

박물관 전시실을 분야별로 관찰. 측정, 계산, 전자기, 진공, 빛, 유리 재질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만나는 선배님들은 너무 귀엽고 투박하게 생기고 어설프게 생겼지만,

(근데 제 눈에 저 빈티지한 느낌이 너무 좋아서 소장하고 싶었습니다.)

우리 과학사에 없어선 안될 선배님들이기에 책에서 실험기구들의 높은 자존심과 어떻게 태어났고 어떤 일을 했는지 자세히 이야기해 줍니다.

그들의 높은 자존감은 그들이 지금의 과학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한지 알 수 있기에

그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읽고 있으면 공감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그냥 사용한 실험기구가 이런 사연이 있었구나 하고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이 책의 그림이 너무 귀엽기에 과학이라는 딱딱한 이야기를 읽는데 부담이 안 가는 책이지만,

그렇다고 내용이 가볍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실험도구들의 생기게 된 원리와 쓰임까지 굉장히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아들과 함께 읽고 나서의 감상

아이의 책을 읽으면서 과학이라는 흥미로운 책 안에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합니다.

읽는 방법은 여러 가지, 감상도 여러 가지를 느꼈습니다.

1. 이렇게 만난 선배들은 지금의 형태와는 많이 다른 것들이 많습니다.

약간 투박하고, 때로는 나무로 된 엉성한 실험도구들이 이 책에서 많이 나오는데

그러한 모습에 성능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그러한 기구들을 통해서 미생물을 발견하고, 전기를 모으는 건전지도 만들어 냅니다.

하지만 멋스러운 모습에 인테리어 소품으로 보는 저와 (특히 갈릴레이 망원경 너무 가지고 싶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 아들은 자신도 이러한 실험기구를 만들 수 있겠다는 호언장담을 하는 것을 보면 귀엽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와 같은 책을 보면 읽고 나서 서로 이야기 하면서 다른 감상과 생각에 좀 더 즐겁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실험기구!)

2. 이 책은 일본에서 나온 것이기에 일본의 과학실험기구들이 많이 나옵니다.

스레파타트 현미경, ph 실험지 , 타이거 계산기 등등

일본의 기초과학의 시작과 그 깊이를 알 수 있으면서, 부럽기도 하고, 언젠가 좀 더 긴 시간이 흐른다면 분명 우리나라의 과학발명품들?

실험도구가 이런 비슷한 책으로 나올라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는 기초과학에 대한 책도 많지 않고 또 이렇게 쉽게 풀어서 이야기하는 책은 없기에 굉장히 흥미롭게 봤습니다.

마침 아이가 과학에 관심이 많았기에 받고 나선 한동안 책을 끌고 다녀서 이 책을 만나게 된 것이 너무 기뻤습니다.

그렇기에 과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가 있다면 추천할만합니다.

그리고 언젠가 우리의 과학기술이 이렇게 책으로 나올 날을 꿈을 꾸어 봅니다.


본 포스팅은 문화충전 200 %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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