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맞은 감정들 - 무엇이 우리를 감정의 희생자로 만드는가 자기탐구 인문학 4
조우관 지음 / 가나출판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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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감정들/ 조우관​

우리는 많은 감정 속에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 감정 중에 나에게 허락된 감정은 얼마 안 된다.

그렇기에 지금의 나의 감정은 진짜 나의 감정일까? 하는 생각 속에서 만난 이 책은 저에게 보석 같은 책입니다.

그래서 다 읽고 나서 너무 좋아서 인상이 깊은 부분의 발췌와 함께 리뷰(서평)으로 옮겨 봅니다.

책에 대한 소개/ 그리고 리뷰

◆ 프롤로그

무엇이 우리를 감정의 희생자로 만드는가

감정의 억압/ 이 또한 심리학에선 폭력으로 바라본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감정에 대한 통제를 받고 살고 있다. 그렇기에

폭력인지도 모르고 어릴 때부터 받는 감정의 억압은 우리를 자주 무기력하게 만들곤 한다.

새로운 감정이 들어오려면 목은 감정을 처리해야만 한다.

우리가 날마다 새로운 사람이 될 수는 없지만, 날마다 새로운 감정을 느끼면서 살아갈 수 있다.

그 감정을 대면하고, 그 감정이 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듣기만 한다면 말이다.

◆ 1. 감정을 억압하는 사회

우리의 감정은 여러 곳에서 통제를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른들의 아이들이 키우기 쉽게 하기 위해서 또는 사회의 규정에 의해서( 남자답게, 여자답게..)

-그로 인해서 "나는 누구인가?"

이 질문에 사람들은 자신이 그린 이상형과 실제의 자신의 모습과 혼동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그린 이상형과 자신의 모습에서 괴리가 일어난다면 그로 인해서 갈등이 생기고

열등감, 피해의식, 비교의식으로 인해서 우울증에 걸리게 됩니다.

(자기 불일치: 실제 자신, 이상적인 자아, 당위적 자아)

이 3가지의 거리감이 적을 수록 건강한 자존감이 생깁니다.

이런한 일이 생기는 건 사람의 인정을 받고 싶다는 마음속에서 나옵니다.

( sns에 소통이 아닌 과시의 용도로 보이는 사람들에게 많이 보입니다.)

-남자다움: 남자들에게 금지된 감정들.

그렇기에 많은 부분에서 감정의 표현을 하는 것을 금기시 당하는데 이것도 또는 감정 억압의 한 부분입니다.

여성에게 여성성을 강요하는 것은 폭력이 듯 남자에게도 남성성을 강요하는 것은 폭력입니다.

남자가 우는 것은 수치스러운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인간적인 부분입니다.

: 저는 남자아이를 키우기에 이것에 대해서 참 어렵습니다.

마음이 여리고 따뜻하기에 작은 것에 기쁨을 느끼 기고하고 슬퍼하는 모습을 지켜주고 싶은 마음과 저렇게 하면

사회에 나가서 따돌림을 받는 것이 아닐까? 그렇기에 이 글에 대해서 공감을 하지만 어떻께 풀어가야 할지 답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긍정주의의 대한 환상: 버텨야 한다는 자기 암시

긍정주의는 있는 것을 인정하고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의미에서 자기 노력으로 바뀌면서 모든 책임을 개인에게 주는 사회의 모습들

카를 쿠스타프 융

"사람은 빛의 모습을 추구한다고 밝아지진 않는다. 어둠을 의식해야만 밝아집니다.

참된 긍정은 밝은 면과 어두움 면을 함께 보는 것입니다.

"아니오" 외치는 사람과 "아니오"를 말하지 못하는 사람 중 누가 더 아플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 한국에서만 있는 화병, 우리는 개인주의에 대해서 사회에서 비난을 합니다.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 그것이 때로는 감정일 수도 있습니다.

◆ 2. 감정에 관한 흔한 오해들

혐오에 대한 감정, 자존감에 찍힌 슬픈 낙인, 열등감은 어디서 비롯되는가, 사랑에 대한 잘못된 믿음 등등..

너무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 소개하기엔 스포가 되어서 제일 생각을 많이 하는 부분에 대해서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용서란 정말 아름다운 것일까?

화해는 대등한 위치일 때 존재하는 것입니다.

용서는 피해자와 가해해 자가 있어야 합니다. 화해는 '서로'의 영역이고 용서는 '피해자'만의 영역입니다.

그리고 감정의 영역이게에 용서라는 감정을 강요하는 것은 피해자에게는 또 다른 비극을 부릅니다.

감정이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의 강요된 용서

용서를 하지 않는 사람을 옹졸한 사람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이 부분은 읽고 많은 것들이 생각이 납니다.

일본의 위안부에 대한 대응, 밀양이라는 영화, 사실 이런 큰일 말고도 우리는 이런 순간에 가해자가 되기도 하고 피해자가 되기도 합니다.

용서는 자기고백적인 반성이 있지 않다면 용서는 더 이상 아름다운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용서가 아름다운 일이라고 말한다. 정작 자신이 용서할 일을 당하기 전까지는 .'

영국의 소설가 C.S루이스

◆ 3. 당신의 감정이 당신에게 하는 말

상처에도 이름이 필요하다. 스트레스는 감정에서 시작된다. 강한 척은 취약함을 감추려는 시도일 뿐

당신의 분노엔 이유가 있다. 외로움에 갇히고 싶지 않다면..

이 챕터의 이야기를 읽고 나서의 느낌은 아마도 우리가 제일 많이 의사에게 상담을 하는 것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상처. 외로움. 스트레스. 분노.. 등등..

우리는 자신 내면의 감정을 존중하지 않기에 어느 날 터져 나오는 감정들이 감당이 안 되는 것이 아닐까?

버림받거나 외면받은 감정들이 반란을 일으키기 전에 자신의 감정을 먼저 마주 보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냥 이 챕터의 인상적인 말

:외로운 사람은 지방으로 열량을 섭취할 확률이 높고, 스트레스 지수는 50%, 고혈압은 37%, 심장마비는 41%..

외로운 은 단순한 욕구를 넘어서는 인격적 존재에 대한 그리움이다.

◆ 4. 내 감정을 돌보며 사는 삶

감정에 대한 여러 가지 해법들을 제시합니다.

그중에 제가 많이 공감하고 한번 격은 적이 있는 번아웃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서 발췌 및 생각을 함께 써보았습니다.

감정의 고갈에 대처하는 자세

프로이트는 "생각에 엔진이라면 감정은 연료."라고 말했다.

현대인은 감정을 채울 수 없는 자원이 없는데, 오로지 소모한 하기만 하고 있다.

남들이 열심히 살고 있으면, 혼자 도태될 거 같은 느낌이 들어 속도를 멈출 수 없는 것이다.

결국엔 번아웃 상태가 되고, 작은 일에 예민해지고 집중력 기억력의 저하, 등등의 문제를 만들고,

냉소, 피로, 낮은 성취감으로 연결이 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것 벗어 날수 있을까?

그건 나를 공감해 줄 수 있는 사람과 관계 맺기,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분산화, 자유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 답에 대해서 때로는 해결책을 알고 있지만, 할 수 없는 것 들이 있다.

저는 아마도 제 일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않는 한 절대 벗어날 수 없다는 걸 다시금 생각해 보았습니다.

마지막

우리의 감정은 많은 부분에서 통제가 되어가면서 살고 있다. 그래서 자신의 감정을 모르는 체 병들어 가는 삶을 사는 경우가 많다.

그거 내 이야기 일수도, 때로는 내 가족, 이웃일 수도 있다.

감정은 혼자만의 것이라기보다는 주고받는 상호 교환성 성격을 가지고 있기에 혼자만 해결이 되는 것을 어느 정도의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에 이 책은 가족과 함께 같이 읽기를 추천드립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갑자기 심리학 의사가 되거나, 또는 바로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상대에 아픔에 대해서 왜 그런지, 어디서 왔는지 생각하기에는 정말 좋은 책입니다.

책의 내용처럼 처음부터 잘하기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러 감정의 균형을 이루는 법을 배운다면

도둑맞음 감정 다시 찾아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본 포스팅은 문화충전 200 %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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