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 살아온 사람들 - 이야기로 만나는 23가지 한국 신화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15
이상권 지음 / 자음과모음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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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살아온 사람들/ 이상권

(이야기로 만나는 23가지 한국 신화)

책의 인상을 표지에서부터 옵니다. 오색의 차란 한 색으로 가득찬 한국 민화와 같은 표지에 그리고 자음과 모음이라는 서평의 이야기 속에 산신과 용왕님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라는 이야기 이미지 때문인지 굉장히 장난이 가득하게 느겼졌습니다.

원래부터 옛날이야기 그리고 무서운 이야기를 너무나 좋아해서 엄청 기다린 책 과연 어떤 내용이 있을지 두근두근하는 마음을 가지고 읽었습니다.

◆ 리 뷰

이 이야기는 조카와 이모의 문답 형식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읽고 있자면 저랑 아들의 대화랑 비슷해서 책을 읽고 있으면 어딘가에서 목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이모(나): 환웅의 신부를 구하기 위해서 여러 동물들을 모았다.

조카(아들): 이때는 인터넷도 텔레비전도 없는데 ... 어떻게 공개모집을 했어요?

아 .. 그리고 동굴엔... 곰과 호랑이만 들어간 것이 아니라 다른 동물도 다 들어 갔다고 합니다. 그중 제일 마지막에 남은 동물이 호랑이와 곰일 뿐.. 앞으론 호랑이한테 참을성이 없다고 이야기하지 말고, 안타깝다.라고 위로를 줄 생각입니다. 또 다른 생각은 호랑이는 현명했다. 그 시대 여자로 태어났다면 고생을 했을 텐데.... (이건 읽은 저의 생각입니다.)

아 혹시 그리고 단군이 나중에 산신령이 됐다는 사실 아시나요?

그리고 단군이 재임 기간은 무려 .. 1500년 그가 산신령이 된 나이는 나이 1908살 어마어마하죠?

이 책에는 산에서 동물을 잡으면 동서남북 절하고 산신령님에게 감사의 인사도 하는 소박한 낭만이 있던 과거의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그래서 읽고 있으면 이 시대의 낭만들이 너무나 그립습니다.

산에 나무나 동물을 함부로 괴롭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거나 보면.. 산군님이(산신령님이) 나타나서 이놈들!!!!! 하고 호통이 그립습니다.

그리고 바다에 원자로를 몰래 버리려는 분들이 있는데.. 용왕님이 빨리 와서 혼내 주시면 더욱더 기쁘겠습니다.




산신령 VS 용왕

그리고 이 책의 초반의 화두... 산신령님과 용왕신님의 싸움은 누가 이길 것인가?

산신령님:

온갖 둔갑술. 백호를 타고 이동술, 부채질을 하면 바람을 일으켜서 태풍을 일으킴. 지팡이로 번개도 일으킴

용왕:

비 와 비바람을 일으킴.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을 부름.

패션이 좀 멋지다. 외모도 조금 더 잘 생겼다.

둘 다 막상막하라. 저는 .. 그냥 외모 쪽으로 선택을 했습니다.(사진이 궁금하신분은 책에서 꼭..확인해주세요.)

◆ 마무리

이 책을 다 읽고 나서의 샤먼 또는 미신이라는 이름하에 배척되온 우리의 조상신들.. 이렇게 다시 새롭게 이야기를 읽게 되어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신과 함께> 라는 웹툰을 보면서 관심을 가지게 된 우리나라의 토속신들... 이젠 사당이나 신전도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우리의 토속신들.우리의 문화이자 역사..그리고 삶에 녹여 있어서..읽는 내내 그립기도 하고 너무나 반가왔습니다.

그리고 관우신은 중국에서 활약하시던 분인데 언제 우리나라까지 오셨나요?

아침에 등굣길에 아이에게 들려줄 아주 좋은 책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 책과 살짝 어울릴 거 같아서 음악을 함께 넣어 봤습니다.



본 포스팅은 자모지니어스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주관적인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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