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2
까마중 글.그림 / 넥서스BOOKS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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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 까마중

책 소개

찬란하게 살아가라고 이름을 찬란이라고 이름을 지었지만 찬란하지 않은 그녀

늘 돈에 허덕이면서 학점을 걱정하고 ... 평범한 삶을 살던 그녀에게

윤도래를 만나면서 인생이 변하기 시작한다.

윤도래 그는 연극부 회장하지만 그는 대본이 안 써져서 큰 압박을 받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찬란을 아주 이상하게 만나게 되는데 .. 그때 느낌을 보고 그녀에게 연극부의 주인공이 되어 달라고 한다.

나 같은 사람이 연극의 주인공이라니요?

나보다 예쁜 사람도 있고 나는 평범하고 연극도 해본 적이 없는데 ..

그런 그녀에게 윤도래는

숨을 쉬는 법을 다시 찾아가는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그렇게 설득이 되어서 만난 연극부원들

그들 역시 하나씩의 상처와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데

찬란과 그들은 연극 무대에 과연 설수 있을까?

리뷰

- 인생의 절반이 꺾인 나이가 되다 보니 대학 때의 생각들... 최고가 되고 싶었습니다.

또는 찬란이만큼 특별해지고 싶다고 소망한 기억이 이제는 가물가물합니다.

좋아하는 것도 지금 하고 있는 것도 놔 버리고 싶을 만큼..

내 마음속의 열정이라는 글씨도 이제는 거의 지워져서 버렸습니다.

이제는 찬란하지 않아도 평범하게 삶을 살고 싶다는 내게 .. 찬란을 응원해 주고 기다려주는 연극부의 사람들의 모습은

너무나 부럽습니다.. 내가 부족해도 토닥이면서 나를 기다려주는 팀원? 그리고 상사?를 꿈꾸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이 만화가 그리 막 행복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들 상처가 있고 결핍도 있고. 연극부원들에게 늘 행복한 일만이 있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오히려 더 공감이 가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정말 멋지지 않고 나 또는 차란 하지 않기에 .. 하지만 이 만화에서처럼

우리는 모든 사람들에게 특별하지 않더라고 누군가 한 사람에게 특별해질 수는 있을 것입니다.

/

삶은 참 고단합니다... 매번 회사는 그만두고 싶고. 때론 인생도 그만두고 싶습니다.

그럴 때 열심히 살고 있고, 상처받으면서도 앞으로 나가가는 20대의 모습을 보면..

내 마음속의 작은 불씨를 찾아봅니다.

특별하지 않다고 괜찮아.

남들에게 행복한 모습을 보이지 않아도 괜찮아.

열심히 살지 않아도 괜찮아.

지금도 괜찮아.

어쩌면 아직도 내 안의 특별함에 대한 미련이 있기에 이루지 못한 나를 다독이면서

이렇게 나에게 주문을 걸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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