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우리집 물도둑을 잡아라

우리 집 물 도둑을 잡아라 ㅣ 지구를 살리는 어린이 5
최형미 글, 소복이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0월

엄마어릴적에는 물을 사서 먹지 않았다고 아이들에게 이야기 하니 정말? 하고 신기해 했답니다. 그러고 보니 생수라고 하여 물이 팔기 시작한 역사는 정말 짧은데 요즘은 외국의 물까지 몸에 좋다면 기름값보다 더비싼 물을 마시고 있더라구요. 아이들이 성장하고 나면 더 물이 귀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니 앞으로 아이들과 노력하고 아껴야 할 것 같아요.

이책의 이야기는 도도해씨의 집안 이야기 랍니다. 삶의 주제가 '청결'인 도도해의 엄마 김숙자여사는 매일 청소와 빨래로 물을 정말 물쓰듯이 하면서 살고 있답니다. 그 아파트에 경비로 일하는 할아버지는 젊은 시절 수자원 공사에서 일해서 물에 관해서는 모르는게 없으신 분이죠.

김숙자 여사의 많은 수도요금과 쓰레기 배출을 지적하면서 사사건건 김숙자여사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였답니다.
그러고 보면 개인적으로 집에서 사워하기 보다는 옛날에는 대중목욕탕에 가서 식구대로 씻고 했는데 요즘은 각 가정에서 수시로 씻는것이 일상화 되었잖아요.

도해내 반에 꽃미남이 전학이 왔는데 도해가 살펴보니 별로 깨끗한 아이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도해는 뭐가 조금만 옷에 묻어도 바로 옷을 갈아입는 성격이거든요. 그러니 빨래가 엄청 나오겠지요~ 그리고 우리가 항상 손쉽게 사용하는 물티수가 한경 오염의 주범이라니... 엄마인 저도 바성하게 되었어요. 물티슈가 잘 썩지 않는다고 하네요. 손걸레,,,,,, ㅎㅎㅎ 그리고 항상 자연스럽게 사용하던 삼푸가 물고기를 죽이는 주범이라고 합니다.

초등학교 5학년인 현진이는 이책을 읽고 이렇게 독서록을 작성했답니다.

이책은 지구를 지키기위해 우리가 해야 될것이 적혀 있는 책이다. 이책의 줄거리는 도도해가 물을 너무 많이 써서 경비원 아저씨가 주의룰 주고 충고를 해주지만 도해는 이말을 무시한다. 어느날 도해 가족은 놀러 가게된다, 그런데 집에 오고 나니 갑자기 물탱크 청소를 해서 물을 쓸 수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도도해 가족은 물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게 되었다. 나도 우리나라 물이 많이 없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물을 어떻게 하면 절약할 수 있는지 알 수 있게 되었다.

그러게요~ 아이가 항상 엄마가 양치컵을 사용해라. 새워도 시간을 단축하고 물을 계속 틀어 놓지 말라는 말을 이책으로 자연 스럽게 받아들이더라구요. 물부족국가가 우리나라라는 것을 아이들이 새삼 다시금 알게 되었답니다.

물 절약 수칙이 5가지나 있답니다. 1. 설거지는 설거지 통에 담그자. 2.샤워시간을 줄이자. 3.양치할때 컵을 사용하자. 4.빨래는 무조건 모아서 하자 5.변기똑똑하게 사용하자. 엄마의 잔소리보다는 간접 경험으로 아이가 잘 알아보고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그러고 보면 저도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 설거지 통 이용하기와 빨래 모아서 하기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