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우리엄마는 외계인

우리 엄마는 외계인 ㅣ 생각쑥쑥문고 2
박지기 지음, 조형윤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4년 1월

우리 엄마들도 어릴적 야단을 맞거나 우리집이 아주아주 부자이거나,,, 간혹 어른들이 너는 다리밑에서 주어왔어 할때 진짜 엄마를 찾아 나서야 하는건 아닌지 하고 생각한적도 있지요~ 그런데,,, 우리 엄마가 외계인이라... 저 중학생때인가 이런 영화도 나왔는데,,, 약간 코미디 같았던 기역이 있어요.

이책의 주인공은 솔이랍니다. 처음에는 가볍고 생각이 독특한 이야기가 들었을 꺼란 생각을 했지만 정작 이 이야기는 가슴 아픈 이별이더라구요. 아픈 엄마는 딸아이가 상처 받고 앞으로 살아갈 날이 걱정이 되어 아이가 조금이나나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서 솔이에게 상상의 이야기를 한답니다. 그러한 점이 이별을 준비는 하느 엄마의 배려 같았어요. 솔이의 엄마는 아프답니다. 그런데 어느날 학교에서 돌아온 솔이는 머리가 다 빠져있는 엄마를 보게 되고 엄마는 솔이에게 자신이 지구인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산타로스에서 온 외계인이고, 아빠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합니다. 자신이 아픈 것은 산타로스에서 가지고온 공기가 부족해서 그런 것 이라고 이야기를 해준답니다. 솔이는 처음에는 믿기 어려웠지만 그 사실을 믿게 되고, 엄마가 나으려면 산타로스로 가서 공기주머니를 와야된다고 했답니다. 그런데 공기 주머니를 들고 오는 시간이 10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정말 입장을 바꾸어 생각한다면 내가 내 아이와이별을 준비하게 되면 나는 과연 아이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런지요~........

그 후에 솔이는 엄마와 함께 같이 소풍도 가고 많은 이야기를 하며 엄마의 얼굴을 기억해둡니다.어느날 밤, 아빠가 솔이를 깨워 엄마가 떠났다고 이야기 했지요. 그뒤 가짜 장례식을 치르고 가짜무덤을 만들었죠. 그 뒤로 솔이는 아빠를 돕고 환경(꽃, 나무)도 돌보며 엄마를 기다립니다. 가슴이 찡했던 부분이였어요. 가족 구성원과의 이별은 정말 아직은 어린 우리 아이들에게 주고 싶지 않지만 그러한 점을 아무도 막을 수는 없잖아요.

현진이는 초등학교 4학년 이랍니다. 현진이는 이책을 읽고 이렇게 독서록을 작성했더라구요.

솔이에게

솔아, 많이 놀랐겠다. 너네 엄마가 외계인이라니..... 나라도 놀랐겠다. 하지만 더 좋지 않는게 엄마가 떠난 다는게,,,, 그것도 10년이나... 나라면 못기다릴것 같아. 왜냐하면 나는 생물을 좋아하지만 잘 모르고 난 책임감이 부담스러워서 못할것 같기 때문이다. 솔아, 너도 저알 용기 잇는 아이야. 나였으면 무서워서 아빠랑만 있을 텐데,,, 이젠 나도 너의 엄마를 위해서 그리고 지구를 위해서!!! 환경을 소중이 !!를 생각하며 지내야 겠다. 솔아, 너희 엄마가 오시기전 까지 우리 함께 지구를 지키자!!

현진이는 엄마가 아이를 위해 한 거짓말을 그대로 믿어 버린 눈치더라구요. 책을 덮으면서 엄마 진짜 솔이 엄마가 외계인이였더라구요.... 오잉?..... 단순하게 생각한 아이에게 뭐라고 하기엔 그래서,,, 담에 시간이 조금더 흐른뒤 다시금 읽어 보라고 해보고 싶어 지네요~ 이별은 언제 우리곁에서 내가 사랑하는 가족을 앗아가버릴찌 모른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