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소녀 예술과 심리 동화 시리즈 7
고희선 지음, 이영경 그림 / 나한기획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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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문학치료 연구소에서 아이들의 정신과 마음을 힐링해 주기 위해서 나온 책이랍니다. 심리치료가 가능하다는 이야기에 엄마눈이 휘둥그레 졌지요. 요즘 아이들을 편하게 해준다고 하지만 학업이나, 교우관계, 학교생활 , 가정에서 형제간에 생기는 일등 그리고 다양한 부분에서 아이들은 상처 받고 스트레스 쌓여 하잖아요. 그런 아이들이 자연과 힐링이 되면 좋겠지만 그러기는 쉽지 않고 이렇게 가까이 할 수 있는 책으로 조금이나마 힐링이 된다면 정말 좋겠네요~

책의 이야기는 내용은 밤의 나라의 임금이 차가운 숨결을 내뱉어서 사람들의 따뜻한 기운을 빼앗아가 결국에는 땅도 메마르고 아무것도 자라지 않고 사람들의 마음도 차갑게 굳어져버립니다. 결국사람들은 서로 죽이고 헐뜯고... 밤의 임굼님은 세상은 그런거라며.... 달어머니와 별아가씨와 구름 할어버지, 바람 청년은 그런 밤의 나라 사람들을 돕고 싶어졌답니다. 해소녀가 이들을 돕겠다고 나오고 잠시 사람들의 마음이 녹는듯했지만

밤의 나라 임금의 술수에 넘어가 해소녀를 마녀로 오인한 사람들... 돌을 던지고 어둠에 휩싸여도 해소녀는 움직이지 않았답니다. 그리고 해소녀도 결국 어둠에 먹히고 맙니다. 해소녀는 마지막 기운을 짜내어, 어둠을 다 들이마시고 밤의 나라에도 따스한 빛이 뻗어가고 사람들은 볼래의 마음을 되찾아 갔답니다.



이 이야기를 아이랑 같이 읽고 저는 해와 바람의 이야기가 생각이 났더랬습니다. 이솝우화의 시작과 비슷하지만 그 결과는 상당히 다르지요. 사람이 살아가면서 빛만 쬘 수 는 없지만 될 수 있다면 아이들이 볕의 사랑속에 자랐으면 한답니다.
이제 초등학교 4학년이 되는 현진이는 이 동화를 보고 이렇게 생각하고 독서록을 작성했답니다.
해소녀에게...
안녕? 해소녀? 나는 현진이러고해. 나도 너처럼 밝으면 좋겠어. 나는 밝고 명랑하고 남들이 나때문에 행복하였으면 좋겠어. 하지만 꿈은 개그맨은 아니야. 해소녀~ 왜 밤의 나라를 떠나지 않았어? 아! 알겟다. 밤의 나라 사람들이 너무 불쌍해서 그런거지? 하지만 사람들에게 욕을 먹고 돌로 맞고 머리카락도 잡아 당겼잖아. 그런데 너를 가지 못하게 묶는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마녀라고 거짓정보를 들었는데 왜 묶어 놓았지? 마녀라면 무서울 텐데,,, 너도 몸이 검해져서 그냥 검은것 먹고 바다에 갈 생각을 했구나. 그래도 다시 빛이 나오게 되었잖아. 안녕~
현진이가~~
현진이는 해소녀의 속뜻을 다 이해 하지는 못한듯 합니다. 하지만 해소녀의 희생이 소중하다고는 느낀것 같아요. 사람이 살아가다보면 남들의 오해로 자신의 행동과 속마음을 다 이해 못하고 각자 원하는 만큼만 보잖아요. 아이가 더 시간이 흐른뒤 다시금 읽고 아이랑 토론해 보고싶어집니다. 성인인 제게도 다시금 생각을 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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