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헴! 아저씨와 에그! 아줌마
박미정 글.그림 / 계수나무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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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재미나게 읽은 책이랍니다. 저는 우리나라 전래 이야기 인줄알았는데요. 페르시아 민담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꼭 맞게 다시쓰여진 책이랍니다. 주인공 표지의 부부의 이야기.... 아마도 게이른 남편과 그걸 보기 싫어 하는 아줌마의 이야기가 담겨진것 같아요~

전래이야기 처럼 재미나게 읽었어요.

박미정 글, 그림이고 계수나무에서 출판되었답니다.


아저씨는 매일 뒹굴뒹굴,아줌마는 추운 겨울에도 땀이나게 일을 하니...매일 싸움이 끊이진 않는답니다.그러던 어느날 아줌마가 송아지에게 여물을 주는 일을 부탁하자 아저씨는 사내대장부가할일이 아니라며 큰 목소리로 싸우게 된답니다.

그러다가 내기를 하게 되는데.... 내기는 먼저 말을 하는 사람이 송아지를 돌보기로하는거랍니다. 아줌마는 빈둥거리는 아저씨를 보면 먼저 말을 할까봐 친구 집에 놀러가 버린답니다.

아저씨 혼자 있는 집에 거지가 들어와 음식을 다 먹어버리고, 이발사가 들어와 아저씨의 머리를 다 밀어버리고, 방물장수 할머니가 들어와 아저씨를 여자처럼 꾸며 준답니다. 그러면서 동네에 이상한 소문이 돌아 결국 도둑이 들어오게 되지요.

도둑이 들어와 집안의 귀한 물건을 다 훔쳐가도 아저씨는 아줌마사 시킨 일인줄 알고 말도하지 않는 답니다. 집에 돌아온 아줌마가 도둑 맞은걸 알고는 꾀를 써서 도둑이 있는 산에 가서 도둑의 소굴가지 찾아 간답니다. 그리고 꾀를 내어 잃어버린 물건도 찾아봐요.

아줌마와 아저씨는 서로 사이좋게 집안일을 하며 살아 간답니다. 이제 집안에서는 싸움소리가 아닌 웃음소리만 가득하게 된답니다.




현진이는 초등 2학년이랍니다. 벌써 독서록을 690권째 쓰고 있네요~ 현진이는 전래동화 같다며,, 이상한 아저씨인데, 그래도 나중에 아줌마 마음을 알게된것 같아 그나마 다행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요즘은 수수께끼 식의 퀴즈로 독서록을 작성하는 매력에 빠져 있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전래동화가 아닌 페르시아의 민담이란걸 이야기 해주었답니다. 엄마인저도 하하하,, 이 에헴 아저씨처럼 구는 남편도 언젠가는 에헴 아저씨처럼 정신좀 차리고 집안일도 도와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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