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정말 특별해!
믹 매닝 지음, 박수현 옮김, 브리타 그랜스트룀 그림 / 달리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아이들 하나하나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비교되기도 쉽고 비교 당하기도 하죠~ 아이가 자존감을 기를 수 있는 동화를 찾다가 아이에게 읽어준 책이랍니다. 찬영이는 6살 누나는 9살 글도 빨리 읽고 글도 잘쓰는 누나덕분에 항상 아이의 입에서는 난 누나 나이가 되면 다 하는거지... 난 누나처럼 왜 안돼.... 하며 신경질 부리고 속상해 하는 아이거든요. 조금은 찬영이 스스로가 특별하고 다른 재능이 있음을 알았으면 합니다.

이책은 믹매닝 글, 브리타 그랜스트림 그림 박수현 옮기고 달리에서 출판되었답니다.






넌 정말 특별해의 이야기는 비바람이 몰아치는 밤, 부엉이 한 마리가 비와 추위를 피해 농장 안으로 들어가게 된답니다. 겨우 비집고 들어가 아늑하게 잠을 자고 깨어 보니, 자신이 앉아 있는 곳이 다름 아닌 암탉 우리란 걸 알게 되지요. 정신없이 울어대는 시끄러운 소리, 똥그란 눈으로 쳐다보는 눈길, 퍼드덕거리며 수선을 피우는 암탉들 사이에서 겪는 이야기들이 아주 흥미진진하게 펼처 진답니다.
수평아리가 필요했던 암탉들은 곧 부엉이가 그 몫을 할 수 있는지를 보려고 몇 가지 테스트를 하게 되지요. 그러나 부엉이는 부리질도 빵점, 흙 헤집는 솜씨도 빵점, 우는 재주도 빵점, 제대로 하는 게 하나도 없답니다. 뾰족하고 긴 닭 부리에 비해 작고 꾸부정한 부엉이의 부리는 모이를 쪼기에 걸맞지 않고, 벌레나 곤충을 낚아채고 나뭇가지에 앉아 있기에 알맞은 부엉이의 발톱은 흙 헤집는 일에 알맞지 않지요. 더군다나 부엉이는 암탉들에게는 너무 쉬운 "꼬끼오!" 소리도 내질 못하니깐요.

 그래도 부엉이는 낙심하지 않고 무던히 연습을 한 끝에, 당당한 걸음걸이와 닭장 지키는 법과 가슴을 훅 부풀리는 것을 제법 잘해 내게 됩니다. 그리고 닭장에 불청객이 찾아들어요. 쥐를 잡아먹은 부엉이는 다시금 인정을 받게 된답니다.



요즘 한글을 읽기 시작하여 찬영이는 바쁘답니다. 글씨가 있는 동화나 광고지를 열심히 읽고 그 능력을 인정 받고 싶어 하거든요. 주인공 부엉이가 암탉처럼 흉내내려고 해도 힘든것 처럼 각기 다른 특색과 재능이 있음을 항상 엄마인 저도 기역하고 있을 라구요. 아이가 훙내가 아닌 즐기면서 알 수 있는 일이 있음을 느끼고 경험하게 해주어야 한다는것이지요. 가끔은 누나랑 비교가 되어 이때는 이걸 해야 하고 저때는 저걸 해야 하는데,, 왜 느릴까..... 하고 속상해 하지만 그건 다 엄마들의 욕심이 아닐까 합니다. 느리면 느린대로 기다려 주고, 빠르면 빠른배도 뒷받침해 주는 멘토 같은 엄마, 부모가 되려고 늘 생각하고 생각한답니다. 수탉이 이야기 하지요.. " 넌 정말 특별한 수평아리로구나... " 그럼요... 아이마다의 개개인의 특성과 재능을 인정할 수 있고 아이 스스로가 자존감을 가질 수 잇도록 다양한 경험을 알 수 있도록 해주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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