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원리 - 인포그래픽 인체 팩트 가이드 DK 세상의 원리 시리즈
DK 『인체 원리』 편집 위원회 지음, 김호정.박경한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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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늘 쉽지않은 과목이었지만 고1때 배웠던 생물시간은 참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의학과는 거리가 먼 예체능과에 진학하였음에도 하나의 소우주라고도 하는 인체에 대한 호기심도 변치않아 건강서적이 있으면 종종찾아보고 관심을 가졌었다.

 

돌아보니 난 2010년에 <인체-3차원 입체 영상으로 보는 사람 몸 DK 대백과사전> 사이언스북스에서 나왔던 책을

알라딘에서 구입을 했었다.

소제목에서 나와있듯이 그 책은 3차원 입체 영상으로 인체에 대해 설명했다.

그 당시 책을 받아보고선 나는 처음보는 훌륭한 영상사진과 내가 몰랐던 지식에 감탄해서

엄마아빠를 앉혀놓고 몇구절 읽어드리기도 했던 기억이난다.

워낙에 멋지다고 생각한 책이었기에 자랑스레 책장에 꽂아두고선 두고두고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 기억이 난다.

역시나 인체에 대해 다룬 책은 왠지모를 필수적인 소장욕구와 지식욕이 컸기에 인체원리 이책 또한 꼭 구입해야한다고 느꼈다.

 

 

앗 그런데 이 책 역시 7년전 만났던 사이언스북스임에 반가움이 앞섰다.

그리고 더더욱 좋앗던 것은 이 책은 인포그래픽으로 이뤄졌다는것이다!

역시나 돈이 아깝지가 않다. 받아본후 전체적인 흐름만 봐도 너무나도 멋졌다.

그림 하나하나 한장한장마다의 정성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기분이다.

오히려 영상과는 다른 매력과 각각의 컬러에 더 집중이 되기도 한다.

 

 

 

훝어본 목차는 너무나도 탄탄했다.

세포와 유전자를 거쳐 피부, 뼈 그리고 근육, 더 나아가 눈, 뇌, 청각, 냄새, 혈액, 소화와 배설, 호르몬, 출산, 종말,

그리고 정신 기능까지.

알아두어야할 인체에 대한 모든것들 그리고 몸과 떼어낼수없는 정신의 영역까지 많은것을 아우르는

탄탄한 흐름에 또 한번 감탄했다.

 

 

요즘같이 갑자기 더워진 날에 피부의 역할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볼수있는 페이지였기에 아주 흥미롭게 읽을수있었다.

땀샘이 300만개나 되며 매일 1리터씩 땀을 분비한다는것은 정말이지 신기하다.

 

 

주근깨가 잔잔히 많이 박힌 피부가 컴플렉스라 피부과에 가고싶다는 소망이 늘 크기 때문인지

이 페이지는 더더욱 꼼꼼히 보게되었다.

주근깨는 멜라닌 세포들이 한데 뭉쳐있기 때문에 나타난다니 아마 내 피부는 멜라닌이 정말 대량 생산되는

피부인가 보다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특히나 손톱에 반달부분을 보면 건강을 알수있다라는 말을 들어왔었는데

'의사는 환자의 손을 잠깐 살펴보곤 하는데, 수많은 질병의 징조가 손톱에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라는 말은 정말 사실이었다!

특히나 <4개월 전에 제대로 먹지 못했기 때문에 나타난 백색손발톱이라 불리는 창백한 작은판으로, 단백질 부족에 기인한다.>라는 이부분은 왜 나의 손톱의 반달부분이 작은지를 깨달을수있는 감사한 정보였다.

 

 

왜 딱지가 지면 가려울까?

얼마전 부딪힌 다리가 계속 가렵다. 딱지가 생겼는데 뗄수도 없고 가끔 가려울때 살짝 문질러볼 뿐이다.

아 그런데 이 궁금증을 해결하는 깨알같은 정보에 무릎을 탁 쳤다.

<치유 과정에서 상처의 바닥부분 주위로 세포들이 모여들 때 딱지가 수축하기 시작해서 피부가 다시 아물도록 돕는다.

조직이 쪼그라드는 동안에 가려움에 민감한 신경종말들이 자극을 받는다.

그렇다고 긁어서 딱지를 제거하려 하면 절대 안된다.>

 

 

나의 겨드랑이와 옆구리는 아무리 내가 간질러도 간지럽지가 않다.

그건 왜 그럴까?

이 또한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반가운 지식이 있다.

 

왜 내가 날 간지럽히지 못할까?

우리가 우리 자신을 직접 간지럽히려고 시도할 때 우리 뇌는 손가락이 행할 운동 패턴을 복제해서 막 간지럽히려 하는 부위로 그 정보를 보냄으로써

미리 대비하게 한다. 그러면 뇌는 간지럼에 대한 반응을 약화시킨다. 그러면 뇌는 간지럼에 대한 반응을 약화시킨다.

이렇게 될 수 있는 이유는 남이 우리를 간지럽힐 때와 달리 우리 뇌는 우리 자신의 손이 어떻게 움직일지를 예측할 수 있어서 이 정보를

걸러낼 수 있다는 데 있다. 이 현상은 불필요한 감각 정보를 걸러내는 중요한 능력이 뇌에 있음을 보여 주는 한 예이다.-p.77

 

정말이지 신기하다.

하지만 한가지 덧붙임이 있다.

간지럼 실험을 해보면 누구에게나 적용이 되지는 않는다고.

스스로 간지럼을 태울 수 있는 사람이 실제로 존재한다고한다. 인체는 정말 신기하다.

 

 

운동하는 동안 마시는 물은 도움이 될까? 늘 궁금한 부분이기도 했다.

그런데 인체원리는 말하고있다.

운동하는 동안 물을 섭취하면 땀을 흘려 체온 조절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젖산의 배출도 잘 일어난다고.

혈장의 수분이 땀으로 배출되므로 혈액이 끈끈해져 심장은 혈액을 보내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게 된다고 한다.

이것을 심장드리프트라고 하며 유산소호흡 상태로 조깅을 끝없이 할 수 없는 이유가 된다고 한다.

궁금한 부분또한 해결할수 있음에 기뻤다.

 

 

임신은 정말 경이롭고 신비스러운 것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다시한번 엄마를 생각하게 되는 고귀한 시간이었다.

이 엄청난 변화를 나 또한 잘 받아들일수있을까하는 걱정과 함께 존경심이 늘 든다.

별난 음식을 애타게 찾는 이유는 임신에서 나타나는 가장 특이한 현상이며 영양소가 결핍되는 경우에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한다.

또 하나 놀랐던것은 자궁은 임신 말까지 원래 크기의 500배 만큼 더 늘어난다는 것이다.

정말이지 놀랍고 엄마에 대해 감사함을 끝없이 느낀다.

 

 

슬플 때 우리는 왜 울까?

슬프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가 흘리는 눈물로 코티솔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며이것이 운 다음에 기분이 나아지는 이유라고 한다.

왜 울고나면 개운해짐을 과학적으로 알수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행복감을 느낄 때 미소를 지음으로써 행복감은 훨씬 더 커진다는것을 알수있다고한다.

 

요즘처럼 정보가 오히려 다양하고 넘쳐날때에 정확한 사실을 알고 습득하는것이 중요한데

특히나 건강과 관련된 정보는 더더욱 중요하다고 느껴진다.

인체 원리는 그러한 중요성에 근거하여 누구나 한번쯤은 궁금했던 의문점들과 지식들을 과학과근거에 기반하여 설명해주고 또한 조언까지 해줌에 정말 든든하게 느껴졌다.

또한 딱딱한 정보만 단순히 나열하는게 아니라 시각적으로 보기에도 너무나도 훌륭하고 아름답게 표현해서 ​누구나가 읽기에도 정말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몸의 모든부분들, 나아가 정신영역까지 과정을 하나하나 읽고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인체에 대해 많은것을 알고있는 나를 만나게 될것이라 생각한다.

정말이지 손 닿는 가까운곳에 오래두고서 두고두고 읽고싶은 멋진 책이라 생각한다.

하나하나 차근차근 다시 또 몰입하며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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