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글쓰기 - 매일매일 글쓰는 습관을 만드는 우리는 학생이다! 평생공부 시리즈 4
루츠 폰 베르더. 바바라 슐테-슈타이니케 지음, 김동희 옮김 / 들녘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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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다는것.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는 어렸을때 부터 글쓰기에 강요아닌 강요를 당해온것같다.

방학때 밀린 일기쓰기를 한꺼번에 휘몰아쳐 써본사람이라면 그게얼마나 고단한 일임을 느껴봤을것이다.
그래서인지 글쓰기의 즐거움이라던가 매력은 전혀 느끼지못하고

글쓰기란 힘들고 괴로운것이다란것만 처절히 느꼈을지도모르겠다.
나역시도 그런 과정을 밟아왔던것같다.
그러다가 책의 매력에빠지고 책읽기에서 점차 책쓰기로 발전되어가는 저자들의 경험담, 후기들을 읽으며 하나 둘 글도 진지하게 써보기시작한것같다.
그런 과정속에 느꼈던것은 의외로 써보기시작하면 즐겁다와 완성됐을때의 기쁨이 컸다는것이다.

 

하지만 특정한 책의 후기를 쓴다던지 어떤 목적을가지고서 글을 쓴다던지의 그런

특수목적의 방향이 없는 글은 일단 어떤 주제를 가지고서 글을 시작해야할지 막막하기도했다.
한마디로 "글감"이 없는것이다.
'아.. 글감들을 모아둔 그런 책은 없을까'하는 고민속에 등장한책이 바로 이 책이다.

 

 

 

<날마다 글쓰기>는 글을 쓰고 싶어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몰라 막막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글쓰기의 세계로 이끌어주는 책이다.

일상적인 일기부터 창의력을 키우는 글, 심리치유의 글, 철학적 사고를 가능하게 하는 글 등 글쓰기 주제에 관한 정말 다양한 글감들을 소개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글쓰기 전반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들과 창조적 글쓰기의 기본 방법들을 짚어주기때문에 지식도 터득하고 단계별로 나아가기에 아주 좋다.
특히나 글로 표현할수 없을때는 그림으로 표현하라는 안내는 참좋았다.

 

 

그림은 동굴 벽화의 예에서 알수 있듯이 글보다 훨씬 오래되었고

마찬가지로 사람도 글보다는 그림을 통해 스스로를 표현한다고한다.
그림은 문자라는 사회적 약속 이전에 생겨난 표현 양식으로 경우에 따라서는 언어적인 표현까지도 이끌어내는데 글을 쓰면서 이런 실험을 적극 해보기를 권하고있다.
나역시도 그림그리는것을 좋아하는데 글을 쓸때 이렇게 함께 해보는것이 도움이된다니 얼른 접목해보고싶다.

 

특히나 글쓰기를 통한 다양한 치료의 가능성, 어떻게 하면 치료적 효과를 지닌 글쓰기를 계속 해나갈것인가하는 부분이 좋았다.

 

 

 

이미 많은 전업 작가들이 글 쓰기를 통해서 스스로를 치유했고

 

일반사람들도 역시 그러한 과정을 겪고있다고하니 이 얼마나 좋은 글쓰기인가.
오래 전부터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아온 여성들은 글쓰기 치료를 받은 뒤

우울 분노 불안등이 줄어드는것을 확인할수있었다한다.
그리고 몇가지의 육체적인 병들 또한 고칠 수 있었단점도 참 놀라웠다.
심장 전문가 D.오르니시는 규칙적으로 일기를 써서 마음의 짐을 덜면

심장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고한다.
보면 볼수록 놀라운 글쓰기의 기적이다.

 

 

특히나 글쓰기를 해나가면서 나타나기도하는 위기과정일때에 하나하나 조언을 해주는부분은 참도움이된다.
글감 부분뿐만아니라 대비해야할것, 다시 짚어봐야할것,
그리고 위기의 상황에 필요한자세까지 짚어주는

<날마다 글쓰기>를 만나게되어서 너무 감사하다.
자 하나하나 써보자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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