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점짜리 엄마 1
다카기 나오코 지음, 박주영 옮김 / artePOP(아르테팝)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이렇게도 귀엽고 따뜻한 만화라니, 코끝도 찡

혼자살기 9년차로 처음 다카기 나오코 작가님의 만화세계로 들어가게되었어요~!
작가님 만화의 캐릭터는 참 귀여워요:) 그런데 또 내용은 공감가는 부분이 참 많아서
읽다보면 광대가 빵긋하고 웃고있는 절 발견하곤해요.
우울할때면 손을 뻗게되는 아이스크림같이 달달한 만화라고 할까요!
이번에 30점짜리 엄마는 정말 감동적이고 따뜻했습니다.
원래 엄마라는 말은 그 엄마라는 단어 하나부터 가슴을 울리는 무언가가 있잖아요.
그래서 주문을 할때부터 두근두근 기대하고있었습니다.
표지부터 너무 이뻤어요~ 빠알간 립스틱 곱게바르고 원피스 예쁘게 차려입은 엄마의 모습이라니.
그림부터가 제 어릴적 엄마사진을 봤었던 기억을 떠올리게했어요.

작가님 엄마의 좋아하는 음식은 단팥과 초콜릿. 우리 엄마도 단팥빵을 참좋아하는데 싶어서
시작부터 미소짓게되었어요.

 

크리스마스에 마론인형을 사주세요!하고는 애타게 바라고
두근거리는 맘으로 잠들었지만 다음날 깨었을때 작가님에게 찾아온건 마론인형이 아니었죠ㅜ

(2권에 다시 찾아온 크리스마스에는 다행이 마론인형이 드디어 찾아왔더랬죠!!^^)
그걸 보니 어릴적 예쁜 바비인형을 간절히 받길원했지만
정작 크리스마스에 눈을떴더니 미키마우스가 와있었던 저의 어릴적 기억이 딱 났어요.
작가님처럼 제소원을 화끈하게 들어주지않았던 우리 엄마들이란ㅋㅋ

크리스마스의 추억은 어쩜 이리도 똑같은지 정말 혼자 큭큭댔습니다.

 

추운겨울 옹기종기 모여서 귤까먹는 이 단란함이란.
아 나도 어릴때 엄마랑 오빠랑 이랬었지 하고 정말 그때로 돌아간것마냥 읽을때 행복했어요.
나갈때 귤 가지고 와달라는 그 멘트는 정말 단골이었죠^^

 

와 진짜 개구쟁이들이다 싶어서 우리 엄마도 이렇게 날 뒷바라지하며 키웠을거란 상상에

새삼 또 엄마가 고마워지고 코끝이 찡해집니다.

그리고 언젠가 나도 이런 엄마의모습이 될까하는 생각에 상상이 잘안되기도 해요

이 세상의 엄마는 다 최고인것같습니다.

늘 칭얼칭얼대도 찾게되는건 엄마이니까..

간간히 나오는 아빠 모습에 아빠의 이야기도 들어있으면 참 좋겠다 생각했었는데

작가님의 센스란!!

 

 

아빠의 육아일기는 짧지만 훈훈했어요.

아빠의 마음도 같겠죠?^_^

따뜻한 가족이야기 너무나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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