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기업 성공시대 - 지식기반 1인 기업의 창업과 경영
백기락 지음 / 크레벤지식서비스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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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최신의 개념을 다루고, 자기발전을 북돋워 주는 책. 하지만 실천용으론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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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마녀 티파니 1 - 위프리맨의 정체를 밝혀라!
테리 프래쳇 지음, 김경미 옮김, 김나연 그림 / 서울문화사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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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디스크 월드' 시리즈로 유명한 테리 프래쳇의 어린이 소설이다. 

 디스트 월드 시리즈 역시 국내에서 출판된 1, 2편을 모두 읽어보았지만, 이 책과의 연관성은 찾기 힘들다. 마구 엉뚱해지는 이야기라는 점만 비슷할 뿐...  

 이 책은 2권과 부제는 다르지만 완결성이 없이 이야기가 연결되는데, 다 읽고 보니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중간중간 웃음이 터지는 문체와 엉뚱한 캐릭터들이 일품이다. 

 다만, 매우 신경쓰이는 것은 삽화인데, 이런 삽화는 없는 것이 차라리 나은 것 같다. 

 삽화가 글 내용이 보여주는 독창성과 아름다움을 전혀 표현해 주지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틀에 박힌 식으로 묘사해서 이야기의 맛과 질감을 잃게 만든다.  

 게다가 중간중간 똑같은 그림을 두번 세번 반복해서 넣었다. 글자를  가리는 그림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국내판 디스크월드 본편의 표지도 마음에 안들었지만 (디스크월드 컴퓨터 게임에서 본 환상적인 일러스트와 비교하면) 솔직히 이 책은 좀 심했다... 

 표지가 마음에 안드는 거라면 읽는 동안엔 안 볼 수 있으니까 상관없겠는데, 이건 글 중간중간에 그림이 끼여 있으니 안 볼 수도 없고.... 

 책이 좋은 내용을 망친 대표적인 사례...라고 한다면 너무 악평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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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 연필 페니 좋은책어린이문고 1
에일린 오헬리 지음, 공경희 옮김, 니키 펠란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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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 받아서 이 책을 읽고는 제목에 낚였다는 생각을 했다. 

 연필 페니는 요술연필이 아니라 사전에 공짜로 붙어서 나온 연필이다.   

 필통 속 식구들은 사람들이 안 볼 때 서로 이야기도 주고받고 싸우기도 한다.  

 페니의 주인이 된 랄프의 필통 속에서는 검은 매직펜이 대장이며, 수정액이 왕따를 당하고 있다. 필통 속 신입인 페니는 수정액과 친해지게 되고, 주인 랄프의 철자법과 수학문제 푸는 법을 고쳐주다가 미움을 받아 필통에서 쫓겨나게 된다.  

 이 필통 속 이야기와 페니의 주인인 랄프와 그 친구들 이야기가 함께 전개되면서 흥미진진한 모험담이 펼쳐지는데, 비록 요술연필은 아니지만 페니의 이야기는 그 어떤 마법이나 신기한 경험보다 재미있다. (조금 과장을 보태자면 말이다.) 

 아이들이 항상 학교에서 쓰는 필통 속에서 이런 이야기가 펼쳐진다니 정말 멋진 발상이다. 삽화도 연필로 슥삭슥삭 그린 만화체의 그림으로, 이야기의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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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산의 마법사 - 판타지 게임북 1
스티브 잭슨 외 지음 / 그린북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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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어릴 적 한 번 쯤은 각 장마다 '몇 페이지로 가세요'라고 적혀있는 스토리 게임북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자신의 선택에 의해 스토리가 변화하는 그런 게임북 말이다. 

또 혹시 아시려나? 테이블 토킹 롤플레잉이라고... 

여럿이 둘러 앉아 주사위를 던져가며 싸우고 보물을 나누는 판타지 게임. 

이 게임북은 위 두가지의 조합 정도로 보면 되겠다. 

그러니까 스토리 게임북 처럼 '몇 번으로 가세요'가 붙어있는 선택지가 각 단락마다 붙어있지만, 내용을 이루는 것은 던전 안에서의 길찾기와 몬스터와의 전투이다.

첫 장에 보면 주사위를 던져서 결정하는 능력치와 전투규칙에 대해 나와있고,  유저는 종이 한 장에 스텟을 적어가며 책을 읽어나가게 된다. 

꽤 독창적이고 재미있는 게임이다. 혼자 해도 되지만 친구와 둘이 읽어가면서 하니 더욱 재미있는 것이었다. 이 나이에도 말이다...(내일 모레 서른이 되는데...) 

또한 가끔씩 나오는 삽화도 흑백이지만 퀄리티가 상당히 괜찮다.  

색다른 게임을 한 번 해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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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된 행성 (1956) - [초특가판]
프레드 M. 윌콕스 감독, 레슬리 닐슨 외 출연 / 맥스엔터테인먼트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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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역사적 의미와 당시 센스가 엿보이는 포스터 등에 마음이 설레어 DVD를 구입했다.

표지에 보이다시피 미녀, 로봇, 광선총, 이상한 행성...

정말 마음이 설레이지 않는가?

사실, 로봇으로 말하자면, 영화의 볼거리 중 하나긴 하지만 스토리상 꼭 있어야 할 캐릭터는 아니다.

영화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만들어주긴 하지만.

미녀 역시... 외부와의 접촉없이 살아온 아가씨 치고는 너무 의연한 태도를 보여줬다.

하지만 역시 표지엔 이들이 나와줘야 그럴 듯 하겠지?

 

DVD의 광고문구에선 셰익스피어의 희곡 '폭풍우'를 각색한 작품이라는데, 사실 그렇게 관련은 없더라.

 

일단, 당시로선 얼마나 혁신적인 작품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선 재미에 의의를 두고 볼만한 작품은 아니다.

이야기의 흐름이 매우 느릿느릿하고, 인상적인 몇몇 컨셉들도 밋밋한 연출로 크게 와닿지 않는다.

이를테면, 눈에 보이지 않는 괴물이 승무원 하나를 갈기갈기 찢어 죽이는데

승무원의 무미건조한 보고성 대사로 이 사실이 밝혀진다.

그 장면을 직접 보여주진 않더라도

그 광경에 경악하는 표정이라도 화면에 지나갔다면 보다 실감나게 느껴졌을텐데...

 

개인적으로, 나는 시대가 훌쩍 지나버린 작품이라도 그 시대의 감성에 공감하려고 노력하며 잘 보는 편인데

왜 유독 이 작품만 별로 느낌이 안오는 걸까 한참 생각해봤다.

 

결론은... 사운드 때문이다.

 

뭐랄까.... 이 영화의 배경음...

.......짜증나

 

 

하지만, 이 영화의 코드들을 살펴보면 스페이스오페라적인 상상력이 충만하다.

미지의 괴물, 신기한 로보트, 사라진 문명, 유배된 행성...

그리고 이 영화의 반전 역시 당시로선 획기적이고 강력한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미안, 난 처음부터 알아버렸어...)

 

덧붙여,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아이템은 광선총이다.

승무원들이 뻣뻣한 자세로 총을 내밀면

총구에서 아주 귀여운 레이저가 삐융하고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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