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발레) - 할인행사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2년 10월
평점 :
품절


사실, 발레에 관해서는 거의 문외한에 가까운 나인데,   

그저 음악과 율동을 좋아하는 편이라 (뮤지컬, 오페라 등) 요샌 간혹 발레도 본다.

무용에 관하여는 아는 게 없어, 되도록이면 쉽고 기발한 작품을 선택하는 편인데 

(예전에 지젤을 보다가 포기한 적이 있어서...) 

이 작품은 인형들이 주인공이라서 아기자기하고 재미있지 않을까 싶었다. 

'옛날옛날에'로 시작하는 아름답고 동화같은 이야기를 기대했는데

이 작품은 내 기대를 완전히 깨뜨리기는 작품이기는 했지만 신선한 충격이었고, 희안하고 즐거웠다. 

아이가 오래 가지고 놀아서 손때가 묻은 인형들. 

어찌보면 그로테스크 한 외모의 인형들이 나와 춤을 춘다. 

조명은 네온빛, 요정 대모는 로보트처럼 보이는 인형이다.  

춤 역시 어린 아이들이 하는 놀이나 게임들을 표현하는 장면이 많다.

프로코피예프가 현대음악가이긴 했지만, 이토록 현대적이고 신선하다니... 

굉장히 유명한 작품이기도 하다니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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