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양장)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고헤이, 쇼타, 아스야는 범행을 저지르고 폐가로 몸을 숨긴다.

폐가에서 고민을 담은 편지를 발견하고, 답장을 써서 우유상자에 넣는다.

우유상자에 넣자마자 답장은 사라지고, 새로운 상담편지가 도착한다.

 

암에 걸린 남자친구를 돌봐야 하는지, 올림픽 출전을 위한 연습에 매진해야 하는지..

아버지 생선가게를 물려받아야 하는지, 꿈을 포기하지 않고 뮤지션의 길을 가야하는지..

임신을 못 해서 이혼을 한 경험이 있는 여자가 가정이 있는 남자의 아이를 임신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비틀즈를 좋아하는 중학생이 야반도주를 하려는 부모님을 따라가야 하는지..

돈을 벌어야 하는데, 호스티스로 일을 해도 괜찮은지.. 등등

나미야 잡화점은 성실하고 진지하게 답장을 한다.

 

913.

나미야 잡화점의 비밀이 잔잔하고 아름답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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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인 2017-08-11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에도 나미야 할아버지가 있었어요!
책을 읽는 내내, 나에게도 ‘나미야 할아버지‘와 같은 존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페이스북에 ‘나미야 잡화점을 현실로‘라고 검색하니 실제로 누군가가 익명 편지 상담을 운영하고 있더라구요.
namiya114@daum.net 여기로 편지를 받고 있고, 광주광역시 동구 궁동 52-2, 3층 나미야할아버지 로 손편지를 보내면 손편지 답장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아마 이 책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대부분 저같은 생각을 한번쯤 해보셨을 거라 생각돼 이곳에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