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견만리 : 미래의 기회 편 - 윤리, 기술, 중국, 교육 편 명견만리 시리즈
KBS '명견만리' 제작진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6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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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인플루엔셜으로 제공받은 가제본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혀둡니다.]


100자평 : 생존을 위해 미래에 대한 통찰이 필요하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도서이다. 명견만리는 생존에 대한 절박한 위기감과 트렌드를 바탕으로 우리에게 미래의 모습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매개체이다.


서평 : 전역하기 전까지만 해도 미래에 대해서 막연했다. 그저 타인들이 취업은 어렵다고 해도 원래 하듯이 모범생처럼 학점관리하고 스펙관리하면 어느 정도 취업은 하고 보통의 생활은 하겠지라는 유아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다. 16년 1학기에 칼복한하고 학점관리를 잘 마치고 1학기가 종강된 뒤에 떠오른 것은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었다. 과거에도 있었지만 이번만큼은 달랐다. 이제 얼마 안지나면 취업이라는 생존을 건 전쟁에 나서야 한다는 사실이 머릿속을 지배했다. 그때 마침 명견만리를 방청하고 막연한 불안감의 일부를 떨쳤다.


 명견만리 : 미래의 기회 편은 윤리, 기술, 중국, 교육 총 4부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모든 내용이 인상깊었지만 그 중에서도 지금 특히 화두가 되고 있는 1부 2장 깨끗하지 않으면 강해질 수 없다 - 김영란법, 선진국의 문턱에서 맴돌고 있는 대한민국의 희망과 대학생이다 보니 4부 교육의 내용이 인상깊었습니다. 과연 우리가 우리 자신에게 던져야 할 제일 중요한 아젠다는 무엇일까요. 저는 제 자신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미래에 어떤 가치를 믿으며 살겠냐고"말이죠 . 여러분은 스스로에게 어떤 것을 절박하게 묻고 고민하여 답하실 것인가요? 그리고 여러분은 미래에 대한 대안으로 무엇을 제안하시겠습니까? 


p.s

최후 통첩게임을 해석하는 부분에서 공정함을 키워드로 내세웠지만 감정이라는 관점에서 댄 애리얼리 교수가 이야기한 휴먼이라는 개념이 더 적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불공정에 대한 인지 전에 불쾌감이라는 감정을 가졌지 않을까요?)


[공유하고 싶은 문장]


p.8

트렌드를 포착하고 이에 숨어 있는 변화의 방향을 읽어냄으로써 사회 전체의 아젠다를 제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의미를 가진다.

실제 현실에서 보이는 단서들을 통해 향후 인류가 만나게 될 미래에 대해 올바른 질문을 던지고 다른 해답과 가능성을 찾아가는 일.

이것이 <명견만리>가 하고자 하는 일이다.


p.39

[중략] 지금까지 최소 비용으로 최대 만족을 얻으려 하고 이기심을 가진 것이 인간의 본성이라고 여겼지만, 인간은 때로 이익을 포기하더라도 공정함을 기준으로 행동하고, 자신의 선택이 사회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고려해 행동한다.


p.49

[중략] 2012년에는 친척에게 특혜를 줬다는 혐의를 받은 한 장관이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법원이 신설되었다. 2013년에는 법 적용 범위를 확대해 부패 기업에 대한 제재를 강화했다.


p.53

고위공직자와 재벌 등 권력층을 감시하는 싱가포르의 부패행위조사국은 부패 혐의가 있으면 영장 없이 체포와 수색을 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는데, 공직자와 재벌의 공로를 내세워 선처해주는 일은 결코 없다.


p.55

[중략] "한국 사회는 하위 계층에서 일어나는 작은 규모의 부패는 거의 없는 데 반해, 정치인이나 기업인 같은 고위층이 개인적인 이득을 얻기 위해 권력을 이용하고 있다. 무엇보다 정치인과 연결된 공공분야에서 심각한 부패가 존재한다."


pp.64~65

하루에 약 270억 원이 접대비로 나가는 셈이다. 기업 접대비는 2008년 7조 502억 원에서 2015년 9조 9685억 원으로 8년간 약 3조 원이 늘어났다. 이 가운데 룸살롱 등 유흥업소에서 쓴 금액은 8년 연속 1조원을 넘었다. 이는 정치권과 언론에서 김영란 법이 초래할 것이라던 경제 손실비용을 뛰어넘는 금액이다.


p.107

# Scene 3. 더욱 먼 미래의 어느날. 인간이라는 종은 사라졌다. 아주 일부 지역에 원시 상태의 인간이 살아남았을 뿐이다. 지구 전체의 일을 관장하는 궁극의 인공지능이 생명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치 동물원처럼 남겨놓은 것이다. 그 이전에 인간과 인공지능 간의 격렬한 전쟁이 벌어졌고 인간은 전쟁에서 패배했다. 인공지능은 지구 생태계에서 가장 유해한 존재가 인간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p.163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몇 년 전 미국 대기업을 불러모아 M&A 때 인수 대상이 되는 기업의 가치를 후하게 대접하라고 당부했다. 그래야 세계 최고의 상상력이 미국으로 몰려오고, 벤처 생태계가 건강해야 혁신의 기회가 더불어 따라온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벤처 기업의 건실한 상생 생태계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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